박정현, 임재범 두 사람 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가진 가수들입니다.
이들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심장 저 깊숙한 어딘가를
두드리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요즘 나가수 때문에 인터넷이 임재범으로
거의 도배가 되다시피 하기에
저도 그 대열에 한 발 들여놓았습니다.
팬까페에 올렸다는 편지글이 눈에 띄어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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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내 송남영 암투병 중에 있어요.
여러분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와의 결혼 10주년 기념일을 즈음하여
고대 안암병원서 갑상선암을 진단받고
건국대 병원서 갑상선 암 제거를 했지만
간, 위로 전이가 되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육체의 병보다는 지수 엄마가 무척이나 외롭고
힘들어 할 때 한 여인의 남자, 남편으로 많이
마음이 아프고 힘 드는군요.
4월8일 저의 딸 임지수 10살 생일, 건강히 잘
자라줘서 고맙고 그렇더군요.
제가 수요예술무대 때 왜 그리도 몸이 안 좋고 눈물을 보였는지
이제야 제 설명으로 아셨으리라 믿습니다.
많은 기도로 회복의 기적을 지수 엄마가
누릴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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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인의 남자 그리고 남편으로 마음이 아프고
힘이 든다는 고백에 그에게 있어서 가족이
얼마나 큰 버팀목일까 짐작이 되고
잘 몰랐던 인간적인 매력에도 더 관심이 갑니다.
그의 아내가 하루빨리 회복이 될 수 있도록
저도 기도로 힘을 보탭니다.
첫댓글 저 남자의 눈물에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음반을 한 장 사렸더니 품절 되었더군요.
그동안 조울증,우울증을 앓았다더군요.
그런 병세때문에 무대를 뛰쳐나가곤 했던가 봅니다.
그동안 자신으로 인해 아내가 병이 난것 같다고 자책하는것 같아 안됐어요.
마음이 정말 아프네요.
임재범이 처음 출연 때 ' 펑크내지 않을게요.' 라고 하더니 그 말은 시청자와의 약속이라기보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다짐하는듯 했답니다. 큰남자의 눈물이 참으로 짠~~했어요. 박정현의 노래도 들으면 소름 돋아요. 처음부터 좋아하긴 했었는데 어쩜 그리 다들 잘 부르는지 어느누구랄것도 없이 나가수 출연자들은 모두가 대단해요.^^
노래하는 모습이 고뇌에 차 보이더니........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부디 회복해서 행복하게 살아가길 두손 모읍니다.......
드라마 추노를 보게된 계기가 가슴을 파고드는 음악 때문이었는데 그게 임재범의 '낙인'인 걸 오늘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