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중성당 김장 하던 날 !
18일(화)요일 성모회에서는 '사제관' '수녀원' 또 본당에서 1년동안 행사에 쓸 김장을 했다.
진즉 했어야하는데 주방 을 대대적으로 넓히는 공사 때문에 김장이 한참 늦어졌지만,
그래도 산뜻하게 단장된 주방에서 최신설비로 김장을 하니까 가슴이 벅차올랐다.
전에는 일만 하려면 춥고, 앉아서 일하기도 불편했는데, 날씨가 많이 추웠음에도 추위를 못 느낄만큼
수월하고 좋았다. 다만, 새로 정리 된 주방에 집기를 정리해야하는 일까지 겹쳐서 몸이 몇이 있어도 모자랄만큼 분주했다.
미리부터 배추를 주문해놓은터라 배추값이 많이 올랐음에도 싸게 배추를 살 수있어, 아마도 배추주인이 성모회를 위해
봉헌의 마음으로 주지않았나 할만큼 너무도 상품이 맘에들었다.
어제 배추절임부터 녹녹치 않았지만, 저녁 늦게까지 배추절임에서 씻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은 '사목회장님과 최소피아님
8구역장 문소화데레사님, 성모회장님과 애령회장님,그 외에 성모회 간부들과 봉사자등.....
그대들의 손길이 있었기에 오늘 김장도 수월하게 맛깔스럽게 그리고 마칠 수있었음에 한없이 감사한다.
점심 때 이덕근 주임신부님, 김지광보좌신부님,전종용 사목회장님등 성모회 봉사자들과
모처럼 신부님께서 사주신 돼지고기를 삶아서 배추쌈에 먹는 보쌈은 일품이었다.
늘 불편했던 주방을 최신식으로 고쳐주신 이덕근 신부님께 성모회의 일원으로서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다
앞으로 이곳에서 어르신들과 아중가족들을 위한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치우는 공간으로 잘 활용되리라본다
추운날씨에도 내일처럼 함께해준 성모회 봉사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함으로 이 추운 겨울을 녹여볼꺼나 ......
유에우세비오 원장수녀님, 건강도 여의치않은데 코속까지 다 헐어서 넘 아플텐데도
이틀동안 내내 수고해주셔서 어머니의 자상하신 사랑을 느껴요.
우리 안데레사 수녀님은 역시 김장의 달인 ! 생활의 달인 ! 못하는게 없으시네요
두 분 수녀님이 애쓰고 담으신 김치라 더 맛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