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연차를 냈습니다.
그러나, 주말 비소식,, ㅜ_ㅜ;;;
그냥 집에서만 보내기엔 너무 억울하고,,,
목요일 저녁까지 어디로 갈까 고민을 계속 하다가,
청주 마법사님 댁에 민폐나 끼치러 가볼까 하고 계획을 잡았습니다.
금요일 아침....
화창한 날씨,,
일기예보를 확인해 보니, 일요일 오후부터 중부의 비소식,,
그럼,,, 금요일과 토요일을 제대로 보낼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해도 좋겠네??? ^^
계획 급수정,,,,
대충 대충 꾸리고,, 장보고,, 남이자연 휴양림으로 달려 갑니다... 앗싸~~~~
남이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
아직까지는 한산~ 합니다..
젤윗쪽 야영장 깊숙한 곳에 자리를 풀었습니다..
이번 캠핑부터 등장하는 물놀이 장비들....
짐을 대충 정리해 놓고 애들을 데리고 물놀이장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물이 너무 차갑습니다... 아니.... 얼음장 입니다.... ^^
튜브는 타보지도 못하고, 그냥 보트위에서만~~~~
텐트 치고, 짐 푸느라 흘린 땀을 시원하게 씻어냅니다.
물이 너무 차가워서 오랫동안 놀지를 못하고 다시 텐트로 돌아왔습니다.
마법사님댁이 저녁늦게 들어오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온당 우리가족들의 시간입니다.
태강이 녀석은 핸드폰 놀이에 빠지고..
한여사도 느긋함을 즐기고,,
제꺼 샌달을 안챙겨 오는 바람에 한여사꺼 스폰지 샌달을 신었습니다..
분홍색이 나름 어울리더군요... ㅎㅎㅎㅎㅎ ^^;;;
캠핑 가면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근데 가끔씩 밥때를 놓칠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작은 손목시계를 이참에 하나 영입했습니다.
목적은 오로지 밥먹는 시간 체크용.....
데크에 텐트를 설치할때 팁~~~~~
탄성끈을 미리 준비해 놓으면 아주 유용 합니다..
물론 다들 알고계신 내용이죠?? ^^
물속에서 차가워진 몸도 어느정도 풀렸겠다... 이제 산책을 해보기로 합니다..
산속으로 올라가는 길에 산딸기를 보았습니다.
역시나 아무거나 냉큼 먹질 않는 입 짧은 태강이 녀석은 요것도 깨작 거립니다..^^
숲길이 참 좋습니다..
숲 체험관,,
항상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군단위 자치단체에서는 보기 드물게 참 훌륭한 시설이란 생각이 듭니다.
숲길을 한참 돌아와서 목을 축입니다..
못먹는 맥주를 한캔 호기좋게 땄습니다...
결과는??
저거 한캔 먹고 두시간 동안 쓰러져 잠들었습니다... ^^;;;
저녁늦게 마법사님 댁이 도착을 하였습니다..
늦은 저녁을 준비해서 맛있게 먹고,,,
손가락을 다치신 덕분이님...
아무래도 손가락만 다친게 아닌듯 합니다...ㅜ_ㅜ;;;
성냥팔이소녀 버전을 제지하는 마법사님의 손길을 강하게 거부하는 덕분이님..
"왜이래??? 나 가운데 손가락 깁스한 남자야~~~ "
마법사님도 가만 있질 않네요...
"손가락 다친게 불쌍해서 봐준다.. 에휴~~~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렇게 첫날 저녁은 화롯대 불길과 함께 깊어 갔습니다.
다음날 아침..
아침밥을 먹는 덕분이님...
손가락 다쳤다고 마법사님이 며칠 굶겼나 봅니다...
밥통채 들고 허겁지겁....
불쌍합니다..ㅠ_ㅠ;;
오전에 물에 들어갔다 나오더니 요녀석들고 춥나 봅니다..
따뜻한 바닥에서 일광욕 중....
간식 준비해서 먹이고..
덕분이님 부상 인증샷~~~~
다쳐도 하필 거시기한 손가락을....
저 손가락 치켜 들다가 구설수에 오르내린 야구선수 있죠?? ㅎㅎㅎ
마법사님네 새로운 텐트...
누워서 별을 볼수 있는게 참 맘에 듭니다..
그래도 티에라 보단 쬐끔 못하네요..^^
애들과 함께 숲해설을 들으러 다시 산책길에 나섭니다.
먼저 3D 영화 한프로 보고..
숲해설을 들었습니다.
많은 체험과 많은 정보를 접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숲속 오솔길을 걸어보는 작은 경험을 해볼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캠핑에서 사진은 이게 끝이네요..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나서 날씨가 갑작스레 심상치 않아져서 부랴부랴 철수를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철수 막바지 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리더 군요...
다행히 가족들은 비를 맞지않고 캠핑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토요일 오후를 마지막으로 캠핑을 끝내기는 너무나 서운하길래.
마법사님네 댁으로 민폐성 마무리를 하기로 결정하고 몰려 갔습니다..
집안 거실에서도 프리머스 렌턴을 켜놓고 차를 마시는 덕분이님...
분위기 납니다... ^^
본의아니게 민폐성 캠핑이 되버린 이번 캠핑이었습니다..
그래도 비를 피해서 요리죠리 도망다닌 캠핑이었구요..
비록 내려오는 일요일에는 빗속의 운전이었지만요... ^^
다시한번,
길잃은 불쌍한 캠퍼들에게 하룻밤 거할수 있는 잠자리를 제공해 주신
마법사님과 덕분이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구요...
집이 너무 넓고 멋지게 꾸며져 있어서 부러웠습니다...
담에 우리회원님들 모두 모이셔도 충분할 정도랍니다..
옥상과 지하에 텐트를 치면 테라캠도 가능~~~ ㅎㅎㅎ
이상 1박2일도 아니고 2박3일도 아닌,,
영 애매한 캠핑일기 였습니다... 끄~읏~~~
첫댓글 한여사님 폐부에 녹음묻은 바람 들어가는 거 본지가 꽤 오래된 듯 싶으네요. 아이들도 부쩍 커버렸고. 성냥팔이 덕분이님 ㅋㅋㅋ
성냥은 몬 팔고 삼겹살과 목살을 팔있뜨랬습니다.ㅎ
한여름 극성수기는 피해야 될듯해서 당분간 또 장고에 들어가야 될듯 하네요..^^ 덕분이님이 판 삼겹살과 목살은 맛 죽음이었습니다. ㅎㅎ
태강이 은교가 많이 커버렸네요..한여사님도 참 오랫만에 뵙는것 같습니다.. 이제는 얼굴 잊어버리겠네요.. 남이는 한번 가보고 싶은곳인데.. 이제는 가을쯤에는 가볼수 있으려나..
그러게요.. 얼굴 잊어버리기 전에 얼릉 또 뵈야죠?? 진경이랑 진우 보고 싶네요.
ㅎㅎㅎ...서로 어울리는 모습이 흡사 형제와 같이 우애있어 좋아 보입니다...뒈체 오티모는 정체성이 무언지...가족인지..동호인인지..사회인인지...뭍는다면 가족 이상의 그 무엇이라고 대답하렵니다.
모 회사 카피가 연상되네요...또 하나의 거시기.....
그러게요......옛날에 이웃들은 밥그릇 갯수도 안다고 했든가요? 스노픽 식기세트 16개, 유니프레임 수저세트 4세트씩.....ㅋㅋㅋ ...자탄님네 A그릴...아이콘님 오가와도 있고 어매니티도 있고...노매드님 프랑스 반합...헐~....이웃 살림살이 모르는게 없네요....ㅋㅋ
팀버랜드님네 주전자,,,,
ㅎㅎㅎ 덕분이님이 그러더군요.. 좋은장소에 가서 좋은게 아니고, 좋은사람들과 함께해서 좋은 거라구요... 200% 공감가는 말입니다.~~
한번의 캠핑이 빙수 형님께 아주 많은 에너지를 불어 넣은 듯 합니다...^^
조금더 에너지를 넣어왔어야 되는데,, 1박으로 마무리 해야되는 아쉬움을 접고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이 넘 귀엽네요^*^~~아직 휴양림은 다녀보질않았는데 이젠 다녀볼 생각입니다...남이 휴양림도 너무 좋네요... 휴양림 다니면서 그냥 지나칠수 있는 부분도 있을텐데 숲해설 해주시는 분도 계시고 좋습니다^*^
우중에는 휴향림 데크가 짱입니다. 강추!!
남이.. 기회되면 한번 가보세요.. 바닥과 데크의 높이차가 없고, 쇄석으로 바닥이 깔려있어서 깨끗하고 참 좋습니다..
아이들이 포즈가 예사롭지 않은데요.......덕분이님 너무 귀엽습니다....집안분위기가 상상이 가는군요^^
캠장에만 나가믄 저럽니다. 손다치구 더 저럽니다. 캠장 못가는 후유증??????
저런 후유증 이라면 머.........귀여운 아들하나 더 있는것 같겠어요^^
귀여운 큰아들이 될지, 웬수댕이 큰아들이 될지는 미지수~~~~ ㅋㅋㅋ
아적은 구엽구 사랑스럽습니다...ㅋㅋㅋㅋ
분홍색슬리퍼 끌리는데요....ㅋㅋ. 말씀데로 물이 차가워보이는군요, 시원하게 보고갑니다.
물만 차갑지 않으면 애들 물놀이 하기엔 최적의 장소인데,, 이번에는 너무 추웠습니다..분홍색 슬리퍼는 사이즈가 맞지않는 관계로 아쉽게 한여사에게 반납했습니다.^^
담에 가실때 함불러주삼...
이번엔 계획없이 즉흥적으로 떠난거라서 알리질 못했네요.. 담번에 꼭 얼굴 보게요~~ 뵙고 싶네요~
어메니티 함 남이에서 피시죠~~ 그럼 또 목살이랑 삼겹살 팔려 갑니다. ㅋㅋ 진짜루!!!!
날씨는 분명 더운데 휴양림은 추워요 ㅎㅎ 저희도 물이 너무좋은 집다리골 갔는데 계곡에 발한번 담그질 못했습니다 추버서 ㅋ 두가족분의 따뜻한 모습 좋습니다 ! ^^
보트에 애들 태우고 손으로 노 젓는데 손시려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
그래두 애들은 장난아니게 물놀이에 집착하더이다.... 젊음이란,,,,,^^
오랫만에 보는 팝빙수님 후기...반갑네요.^^.....즐겁고 우애깊은 두 가족의 모습 보기 좋습니다....ㅎ
계획하지 않았던 갑작스러운 일정이어서 1박2일이었지만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그래도 한달에 한번꼴로 나갈수 있는 요즘 행복하답니다..
팥빙수님 후기도 오랜만에 보니 명품후기네요. ~~ 덕분이님 귀여운데요...ㅋㅋ //한여사님도 반갑고...이거 쫌있음 얼굴 본지 1년 넘어가버리겠습니다. ^^
그러니깐요... 이거 얼굴잊어버리면 안되는데요... ^^ 길거리에서 마주쳐도 알아볼수 있어야 될텐데 큰일 입니다..^^
그래도 팥빙수님 목소리는 못잊어버려요...ㅎㅎㅎ
저도 같이갔으면 좋으련만 회사 워크샵이 있어서 갔이 못갔구만요.. ^^ 근데 왜 배가 아플라구 하네요? ㅋㅋㅋ 반가운 분들을 사진으로 뵙는 것만으로 위안을 삼아야 될 듯싶습니다. 전 캠핑 못간지 거의 한달이 넘어갈라구 하네요. 요즘은 캠핑가는 꿈까지 꿉니다 -_- 이번주는 와룡에 함 가볼까 하는데... 금요일날 야간에 작업이 있을지 모른다는 소리를 듣고 가슴이 답답할라구 하네요. -_- 언제 꼭 한번 뭉치게요 ^^
하고싶은 일은 하면서 살아야 병이 안생깁니다..^^ 몽유병으로 고생하시기 전에 출정 꼭 하세요~~ 일정이 안맞아도 방문모드로라도 얼굴 뵈러 가겠습니다. ~~ ^^
다들 텐트를 여름모드로 오네요.........가알등.......남이휴양림 너무 이쁘네요~~~
갈등 너무 많이하지 마시고 그냥 달리세요... 태풍님 꼬셔서~~~ ^^
태풍님 동생분들은 빼시구,,,, 스칼님 질계시지요?
^^* 빙수님~~ 저하고 밤새도록 얘기 나누어보아요~~ 맥주 각 일캔씩 옆에차구요~~ ㅋㅋ 저하고 주량 비슷하시네요... 근데,또 그거라도 없으면 안된다는거...ㅎㅎㅎ
저희같은 사람들만 있으면 주류회사들 몽땅 망할것 같네요,, ㅎㅎ^^,,, 남들이 보면서 웃으면 예기합시다.. 각자 한박스씩 다 마시고 한병씩 더 마시는 거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