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함과 간절함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마16:26)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었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롬5:12-15)
① 여러분, '케 세라 세라'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Que sera sera Whatever will be, will be' 1956년 미국의 한 영화에 나오는 여주인공이 부른 주제가로 유명한데 Que sera sera는 스페인어이고 Whatever will be, will be는 아시다시피 영어인데 앞의 말을 번역한 거예요! 그래서 다시 우리 말로 번역하면 '무슨 일이든지 일어나겠지'라는 뜻이예요! 우리나라 야구선수 곧 한화이글스의 최재훈과 NC다이노스의 박석민의 응원가로도 쓰이고 있어요! 그런데 '뭐가 되든지 될 것이다'라는 해석이 종종 왜곡된 뜻으로 '될 대로 돼라',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쓰이기도 해요!
② 여러분, 스스로의 인생을 '케 세라 세라'하진 않나요? '어떻게든 되겠지? 뭐가 되든지 될 것이다!' 사실상 경제학자 갈 브레이드 교수가 쓴 책 제목처럼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보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요! 뭐 확실한 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들을 하니까요! 그래서 아무렇게나 살고 그러다보니까 원치 않는 곳에 이르게도 되고!
③ 사실 오늘 설교는 지난 화요일에 의정부교도소에 갔다가 들은 설교를 토대로 해서 준비했어요! 그 목사님이 '간절함'에 대해서 설교하셨거든요!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한 여인이 예수님의 옷가를 만져 나음을 받은 셩경말씀을 본문으로 설교하셨어요! 혈루증은 일종의 부인병인데 열두 해를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보니 암은 아닌 거예요! 하지만 그 병 낫기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의사와 약을 찾았겠어요! 그러니 그 여인이 얼마나 간절했겠어요? 그 간절함이 믿음으로 발전하고 그 믿음으로 고침을 받았다는 거예요! 예수님도 그 여인의 믿음을 인정하셔서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막5:34)라고 하셨어요!
④ 여러분은 간절함이 있나요? 아, 있겠네요! 한 가지! 전역! 제대! 그래서 만든 넌센스 퀴즈가 있어요! 군인들이 그토록 가고 싶어하는 대학은? 서울대도 부산대도 아닌 제대! 그러고 보면 우리의 인생 여정 속에서 그때 그때마다 간절함을 느낄 때가 있네요! 학생은 방학을, 대졸생은 취업을, 노총각 노처녀는 결혼을! 등등
⑤ 그래서 말인데 여러분, 생각해봅시다! 간절함은 소중함을 느꼈을 때 따라오는 감정이잖아요! 소중함을 모르거나 느끼지 못하면 간절함은 없는거예요!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는 내가 과연 소중하다고 여기는 것이 정말 소중한 것인가 하는 거예요!
⑥ 본문 말씀 마태복음 16장 26절을 보면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예수님이 열두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예요! 말씀의 골자는 사람의 목숨이 천하에 있는 모든 것보다 귀하다는 말씀이예요! 당연하잖아요! 그런데 요즘 사람들을 보면 목숨 귀한 줄을 모르는 것 같아요! 제 목숨은 그냥 붙어 있으니까 어디 가겠느냐 싶어서 그냥 안심하고 있고 다른 사람의 목숨은 하찮게 여겨요! 오로지 관심은 온 천하를 얻는 것에 있어요! 소유욕과 명예욕과 권세욕에 빠져 있어요!
⑦ 사실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시게 된 상황이 있어요! 무슨 일이냐 하면 예수님이 조만간 예루살렘에 올라가 당시의 권세자들에게 잡혀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할 것이지만 제삼일에 살아날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제삼일에 살아나리라는 말씀은 귀에 안들어오고 뭔 말인지도 모르겠고 예수님이 권세자들에게 잡혀 결국은 죽는다는 말씀에 가장 성격이 급한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의 말씀을 가로막습니다. "그리 말씀하지 마옵소서! 절대로 그런 일이 주님께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⑧ 사실상 열 두 제자 중에 가장 재산이 많고 그래서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가장 많은 것을 포기했다고 생각되는 자가 베드로인 듯한데 그러니 자기가 그토록 예수님을 따라다닌 데에는 자기 계산이 있었단 말이예요! 무슨 말인고 하니 예수님이 천하의 왕이 되시면 자기는 그 다음 자리에는 앉을 것이라는 기대예요!
⑨ 그런데 보세요! 여러분도 아는 내용이겠지만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에 직업이 어부이면서 형제인 사람이 둘이 있는데 베드로와 안드례, 야곱과 요한이예요! 그런데 하루는 야곱과 요한의 어머니가 예수님을 찾아와서 공손히 절하고는 부탁을 해요! 예수님이 왕이 되시면 자기 아들 한 녀석은 우편에 또 다른 녀석은 좌편에 앉게 해달라는 거였어요! 엄마의 치맛바람은 그때부터 있었던 거예요! 아무튼 그 광경을 다른 열 명의 제자도 보고 있었는데 모두가 분노했어요! 아마도 자기 어머니는 무엇을 하고 계시냐고 원망하고 있었는지 몰라요! 야곱과 요한의 어머니는 저렇게 예수님을 찾아와 한 자리 부탁을 하는데! 아무튼 예수님의 열두 제자는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예수님을 따르고 있었다는 거예요! 목숨보다는 천하를 얻기 위해 그렇게 몸부림을 쳤던 거예요! 아무튼 다시 본문 말씀으로 돌아와서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⑩ 예수님의 친동생 야고보는 형 예수가 살아계실 때에는 믿음이 없다가, 형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거죠! 그냥 형인거죠!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시자 자기의 형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믿게 되었어요! 그리고 당시 예루살렘 교회의 대표자가 되었어요! 그리고 그가 쓴 책이 성경에 포함되었는데 그게 바로 야고보서예요! 그가 기록하기를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약4:13-14)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마치 인간의 생명이 하찮은 것인 마냥 말씀하시지만 그게 아니라 인간의 목숨이 짧다는 거예요! 곰곰이 생각해보면 예수님이 하신 말씀과 같은 내용이예요! '돈보다 목숨이 더 소중하지 않느냐?'라는 거예요!
⑪ 잠깐 유머, 어머니가 자기 자녀들에게 등급을 매기는데 제1등급은 '공부도 잘한다.' 2등급은 '말은 잘 듣느다.' 3등급은 '몸은 건강하다.' 그러면 4등급은 뭘까요? '제 아버지를 닮았다.' "쯧쯔, 제 아비를 닮아서!" 4등급이예요!
⑫ 여러분, 목숨과 생명을 좀 구분했으면 좋겠어요! 목숨은 목에 붙어있는 숨을 말해요! 그래서 목숨이 다하면 죽은 거예요! 목으로 더 이상 숨을 쉬지 못하면 죽은 거잖아요! 인간의 그것이 요즘은 80년 전후예요! 요즘 인간의 목숨이 평균 85세잖아요!! 반면 생명은 '날 때부터 갖게 된 목숨'이예요! '날 생(生)에 목숨 명(命)'이거든요! 혹은 명(命)하여진 생(生)인 거예요! 신앙적으로는 창조주 하나님이 살게 하시는 목숨인 거예요! 그러니 하나님 아버지께서 영원토록 살게 하시면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믿지도 않는 사람들은 목숨뿐인 거예요! 영원히 살게 하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니까요! 믿지 않으니까요! 그러나 우리 크리스찬은 알아요! 하나님의 자녀들이니까 아는 거죠!
⑬ 그런데 보세요! 또 하나의 본문 말씀 로마서 5장 12절 이하에 보면, 먼저 12절,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마임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여기의 한 사람은 '아담'을 가리키죠! 아담이 죄를 지음으로 죄가 세상에 들어왔어요! 사실은 하와가 시작한 거죠! 하지만 인간의 대표자는 아담인 거예요! 그래서 아담이 범죄함으로 죄가 세상에 들어왔다 하는 거예요! 그리고 그 때문에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다고 말씀하세요!
⑭ 그렇다면 아담이 지은 죄가 무엇인가? 겉으로 보기에는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금하신 선악과를 먹은 것이지만 그 속뜻은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아담의 후예들은, 그러니까 스스로 하나님처럼 살려고 하는 사람들은 정녕 죽으리라는 지엄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그렇게 주어진 목숨을 갖고 살게 되었어요! 그리고 더 이상 생명의 공급이 없으니까 그냥 죽은 목숨이라는 거예요!
⑮ 그런데 본래 하나님의 뜻은 그게 아니었어요! 이사야 43장 21절에 보면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찬송이 그냥 나오겠어요? 하나님이 억지로 부르는 찬송을 바라셨을까요? 아니예요! 이 말씀은 인간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래서 스스로 찬송을 부르게 된다는 말씀이예요! 할렐루야! 다시 이시야 43장 21절을 읽으면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⑯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담이 자기 스스로 하나님처럼 살겠다고 선포했어요! 그 단적인 행위가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먹은 거예요! 사탄의 사주를 받아서예요! 여러분, 사탄의 정체가 뭔지 아세요! 피조자이면서 스스로 하나님 되려고 한 최초의 반역자예요! 이사야 14장 12절 이하에 보면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사14:12-14) 아무튼 사탄이 자기가 못 이룬 꿈을 인간을 통해서 이루려고 한 거예요! 하나님을 이겨보려고 한 거예요!
⑰ 하지만 로마서 5장 15절에 보면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롬5:15) 본문 말씀 중에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이라고 했어요! 이것이 뭐냐고 하면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는 것'이예요! 요한복음 10장 10절에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⑱ 여러분, 소중한 것을 간절히 여기는 것이 자연스럽고 마땅한 거예요! 그리고 진정으로 소중한 것은 우리의 생명이예요! 그런데 예수님이 우리의 잃어버린, 아니 사탄에게 빼앗긴 생명을 되찾아주셨고 그뿐 아니라 더욱 풍성한 생명을 주려 하세요! 할렐루야!
⑲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예수님은 정말 소중한 분이세요! 이것을 알고 고백하고 예수님을 간절히 바라고 믿는 삶이 지혜롭고 행복한 거예요! 예수님의 말씀을 다시 상기해보세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아멘! 그래서 받은 은혜를 생각하면서 보은하는 삶이 정말 행복한 거예요!
⑳ 사도 바울이 고백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아멘! 나에게 생명을 주시되 더욱 풍성히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예수님을 소중하게 여기고 또한 간절히 바라며 흔들림이 없는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