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10시 신나게 대부도로 출발!
오전수업이 없어 잠깐 시간을 내서 1시까지 좋은비행하고 올 계획을 잡고 구봉도에 도착했다.
아무도없는 혼자만의 이륙에 부담감과 남풍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이륙을 붙잡고 있다.
매번 하던위치에서 기체를 들어보지만 손만 올라오고 기체는 바닥에서 미동도 없다.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 보는데 전에 회장님께서 남풍일때 좌측 조그만 이륙장으로 이륙 하던게 갑자기 생각이 났다.
눅눅하게 습기 먹은 기체에 한숨을 불어넣어 주기위해 들었다 놔야지 하는 생각으로 들어올리자 산사면에 서 있는 나를 정상으로 끌어 올려주며 압 이 차오른 느낌으로 내 어께를 끌어주는 느낌이 왔다.
방향좋고, 기체에 움직임에 순응하며 이륙하였다.
바람이 성이 났지만 끌어올려 주었다. 산사면에서 급격히 몇번만에 꽤 높이 올려주었고, 남쪽으로 이륙하니 우측에 바로 능선이 있는데 고도가 있으니까 전에 연습하던 곳으로 갔다오면 더 올려주겠다 생각 했는데 능선을 넘고 갔다오질못하고 급속히 내려앉기 시작하는 것이다. 당황됐다.
잘못하면 나무에 걸 기세였다.
다시 턴해서 백사장으로 갔지만 낮은 고도로 간신히 백사장 옆 갯뻘까지왔는데 백사장으로 5m 정도가면되는데 전진이 안된다.
아! 뻘에 착륙해야 하는구나! 하는 순간 건물 와류로 인해 급속히 백사장쪽으로 기체가 빨려가며 무사히 착륙 하였다.
느깐점ㅡ 남서풍 일때 비행은 이륙순간부터 착륙순간까지 한 순간도 편 한하질 못했다.
건물 와류때문에 백사장 착룩 했지만, 백사장 위에 있었으면 위험 할수도 있었다.
함든 비행 이었고 운이 좋았다.
첫댓글 그래도 부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