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서의 뜻 그대로인 레디메이드는(ready made)는 이미 운명은 만들어 졌으나 그 운명이 어디로 팔릴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식의, 이런 결정론 반,비관적 세계인식 반의 상태에 이 시기 작가가 놓여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레디메이드 인생과 같은 주인공 p는 일제시대에 하기 힘든 공부를 다 마치고 모든게 다 갖추어졌지만,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주기만을 바랬다. 결국 나중에 그의 아들도 지식인의 길에 드는 것을 반대하고 인쇄소 직공을 팔아넘긴다.
주인공 P는 일제시대에 우리나라 지식인들인 인텔리 지식인의 실업자를 뜻한다. 비록 배울것은 다 배우고 왔지만, 일제의 잘못된 정책 때문에 일자리를 얻지 못한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다. 그리고 일제는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지식인들이 돈을 못벌게 해 생계를 꾸려나가지 못하고, 죽게 되어 지식인들을 하나씩 없애는 것이었다. 이런 일제시대 일본 자본주의에 의해 우리나라는 산업화가 이루어졌다. 따라서 근대적 시민 정신과 민족의식을 갖춘 시민 계급이 제대로 성장할 수 없었다. 그리고 식민지적 왜곡 상태의 근대교육이 창출해 낸 계층은 자신의 독자적인 경제적 터전을 확보하지 못한 채 극히 협소한 활동영역 안에서 무기력한 존재로 전락했다. 나는 이런 일제의 계획에 대해 여러 생각이 교차하였다. 한가지는 이렇게 지식인을 없앰으로써 치밀하고 계획적이다라는 생각과 동시에 이러한 일들이 과거시제인 일제시대가 아닌 현대에도 일어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에서도 대학교 대학원까지 나왔어도 직장을 구하지 못해서 p처럼 실업자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쨋든 이런 주인공p같은 일들은 현대사회에서 해결되어야 하는 가장 큰 문제중 하나이기도 하다.
첫댓글 (현대에서도 대학교 대학원까지 나왔어도 직장을 구하지 못해서 p처럼 실업자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쨋든 이런 주인공p같은 일들은 현대사회에서 해결되어야 하는 가장 큰 문제중 하나이기도 하다.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