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장님 토요일에 1박2일로 (11.5~6) 아들아이 데리고 다녀간 가족이예요
아들아이 면회겸 캠핑겸 양구 근처 애견 가능한 캠핑장을 검색하다 정말 우연히 발견한 곳이 자작나무 캠핑장이였어요
저희 강아지가 월요일에 미용을 안했음 데려가 산이와 같이 놀게했을텐데
하긴 산이를 조금 겁내하겠네요 덩치에 밀려서요 말티즈라~
산이가 덩치만 컸지 아직 애기라 애교도 많고 친화력이 짱이더라구요
먹다 남은 삼겹살 끓는물에 기름기 제거하고 갔다주니 순식간에 휘리릭~
제가 워낙 강아지를 좋아해 사장님 얼굴보다 산이 얼굴을 더 많이 보고왔어요^^
걸그룹 나오는 티비를 볼수 있는 펜션을 예상했던 아들아이는 산 깊숙히 있는 캠핑장에
실망했지만 엄마 아빠 이모 이모부가 넘 좋아라 하니 본인두 잘 쉬다 복귀했어요
흰색이라 깜깜한 밤에도 잘 보이는 자작나무와 너무나 신선한 공기로 술을 마셔도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며 중간에 두번이나 술과 장작을 사러 갔네요~
장작불 피워두고 잔잔한 음악들으며 가족과 아무말 없이 앉아 있는것만으로도 힐링되는 곳이였어요
저희 데크 바로 옆에 있던 방방이에서 열심히 뛰어놀던 아이들~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열심히들 뛰어 놀아 남편은 조금 시끄러워했지만 아이들은 그렇게 뛰어놀아야 건강한거죠 어른들은 술마시고 즐기는데 애들이 그나마 놀게 있어 다행이죠
저희 딸아이도 어렸을때 엄청 탔는데 지금은 고등학생이라 아쉽네요~
내년 여름 휴가는 꼭 다시 오겠다며 남편과 형부는 만족해했으며
서울와서도 근처 캠핑족들에게 꼭 가보라고 오늘 하루종일 강추했어요~
아들아이 들여보내고 소대장님에게 전화가왔네요 인제는 위수지역이라고~
몰랐다하니 그런거같다며 웃으며 넘어가 다행이였어요^^
휴가가 아닌 이상 외박으로 아들아이는 담에 같이 못가겠지만 다음엔 딸아이와 강아지 데리고 꼭 재방문드릴께요
친절하신 사장님과 애교쟁이 산이 덕분에 주말 제대로 힐링하고 와 감사한 마음에 짧게나마 인사드려요~
내년 여름에 다시 갈께요 사장님 그때까지 번창하시고 건강하세요~~
첫댓글 아지맘님 안녕하세요~~
댁까지 무사히 도착하셨군요
산이가 또 삼겹살을 얻어 먹었군요^^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항상 매달리고 만져주면 발라당~~드러누우니 손님들이
다들 좋아해 주시네요
산이도 감사해 할겁니다(제 생각)^^
저도 그날 가족들이 와서 술을 좀 먹었는데 이곳저곳 인사드리다 또 얻어먹고 해서
제법 마셨지만 항상 느끼듯이 숙취가 없어서 좋네요
아드님 군복무가 언제까진지 모르지만 건강하게 복무하고 제대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언제든 기회 되실때 강아지와 따님하고 다시 찾아주시면 반갑게 맞이하겠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는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아~~다음에 오시면 제 입에 엄청 맛있는 인제막걸리 한통 대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