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5일 목요일 일기입니다.
오전에 학교에 가서 반배치만 받고 일찍 돌아왔습니다.
저는 대략 중상급반? 정도의 클래스에 들어가게 됐네요.
회화는 상급인데 문법이 쫌......뭐 그런말을 들었습니다.
하긴.. 문법을 제대로 공부한적이 없으니 당연히 알리도 없는거지요...-_-;;;
점심을 대충 챙겨먹..은건 아니고,
밥에다가 모야시넣고 야끼니꾸 타레넣고 볶은... 마치 개밥처럼 보이는 뭐 그런음식을 만들어먹고..
저녁때 노미카이 가기전에 시간이 좀 남는거 같아서 이케아에 갔다왔습니다.
집에서 요코하마보다 후나바시가 더 가깝기땜에...
이케아 후나바시지점으로 갔습니다.

미나미후나바시역에 내리면, 바로 이케아가 보입니다.
but,
이쪽이 아닌 반대편 출구로 나왔어야 했는데... 출구를 잘못나왔네요.;;
2층 쇼룸에서 물건보고, 1층에서 가져다가 계산하는 시스템.

2층에 전시된 가구들에 1층창고의 번호가 적혀있기땜에...
그걸 적어놓던지, 기억하던지 해서... 1층에 사진의 저곳에서 찾아다가 사면 되는겁니다.
저는 밥상으로 쓸 탁자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작고 작고 또 작고 두번작은 제방에 탁자놓을 공간이나 있겠냐.... 싶겠지만,
뭐 그얘기는 이따가 적고요.

이케아에 가면, 이거 먹어야하는거 같아서... 사먹었습니다.
핫도그+음료수=150엔.
맛은 핫도그는 핫도그맛.

평일인데도 사람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주말에는 엄청날거 같음.

이케아는 끈포장을 직접 해야하더군요.
그동안 물건사면서 봐온게 있어서... 저렇게 적절하게 들고오기좋게 끈으로 묶어서 손잡이까지 달아서 들고왔습니다.
싸게 살려고 이케아에 간건데, 유료배송은 사치.

집에와서 바로 조립을 했습니다.
사실.. 이날 저녁 정모에 늦은 이유가..... 이거 조립하고 가느라...;;;;;
위 사진에서 보듯이 조립은 굉장히 간단했습니다.
따로 도구도 필요없이 걍 손으로 돌려주면 됨.

그래서 완성.
미리 줄자로 사이즈를 제보고 갔기땜에... 침대옆 공간에 잘 맞습니다.
이 탁자 가격은...
799엔.
완전 저렴하네요. 그래서 이케아 홈피에서 보자마자.. 어머 이건 사야해.... 라고 생각해서 가서 사온거고요...
http://www.ikea.com/jp/ja/catalog/products/00193664/#/90161673
색상이 다양한데... 흰색,검은색,녹색만 799엔에 팔고 다른건 쫴끔 더 비쌉니다. 큰차이는 안나지만...

테레비가 생긴것도 모니터 같이 생긴게.. 컴터랑 연결할수 있는 단자도 있길래
노트북이랑 연결해서 쓰고 있습니다.
노트북 모니터가 화면도 작을 뿐더러, 해상도도 1024x768로 좀 딸려서 이래저래 불편했는데.. 테레비랑 연결해놓으니 좀 편하네요.
탁자를 구입해서..
이제 밥도 바닥에 놓고 안먹어도 되고...
침대에 누워서 컴터도 하고, 테레비도 보는게 가능해졌습니다.
작은 방에서 어떻게든 안락하게 살아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
그리고...
신오쿠보 노미카이.
소부선 타고가면서 15분정도 늦을거라고 원장님께 문자를 보냈습니다.
신오쿠보역 도착해서 개찰구 나오자마자...
어떤 생퀴가.. "한국분이세요?" 라며 접근합니다.
낯이 익은게 전에도 나한테 그말하고 욕먹지 않았었나...당신...- -a....
원장님께 전화드리니... 요래요래 찾아오라고 하셨는데....
별로 쉽게 찾아간건 아니지만...
암튼 도착하고 보니, 토마토네요.
토마토는 옛날옛날에 민박집도 하고... 또 옛날에 피씨방도 하고.... 뭐 그러더니,
이젠 무슨 기업이 다된거 같네요...;;

1차는 삼겹살.
그외 기타등등 뭔가 더 있었던거 같은데... 먹은건 삽겹살 밖에...;
급하게 나오느라 지갑에 돈이 얼마있는지도 안보고 나왔더니..
1차 회비낼 천엔이 갖고있는 돈의 전부더군요.ㅡ ㅡ.
그래서 1차 파하고 2차가려고 다들 밖으로 나왔을때... 급히 콤비니로 뛰어가서 돈찾아왔습니다.
유쵸ATM이 이미 문을닫아서, 콤비니에서 뽑았더니.. 수수료가 210엔이나 붙네요.
2차는 1층에서.

고기없는 감자탕.
미묘....;;;

2차는 이런 분위기.
전에 봤던 동생들도 다시보고...
새로알게된 형님도 있고...
괜찮은 자리였습니다.
2차 끝나고.. 집에갈 차가 끊기지나 않았으려나 걱정했는데....
막차까지는 아직 여유있었고요.
아키바역에 내려서 마트들려서 다음날 먹을 음식들좀 사고... 집에와서 씻고 바로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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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6일 금요일 일기도 짧게 적자면...
목욜날 담임셈이 일일이 페이지 표시해주며 예습해오라고 하셨기땜에.. (그런말 없었으면 그냥 갔을건데)
아침부터 열공모드.
오하라는 중상급반은 오후수업 입니다.
학교에가서 수업을 들어보니...
예습을 잘못해간게.. 저는 교과서 본문을 열심히 읽어보고 갔는데,
오늘은 단어만 정리하고 수업이 끝났네요.;;;;;
수업수준은 예습좀 해가고 하면, 별로 따라가기 어려울거 같아보이진 않았습니다.
오늘 수업하신 모리모토센세는 취미가 트라이에슬론 이라고 하십니다... 뭔가 멋져보임.
근데 학생들은 수업 재미없게 한다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듯 하더군요..- -
4교시는 하나미.
...라고 해봐야 별거 없었고, 선생님 인솔하에 기타노마루코엔쪽으로 벚꽃보러 갔습니다.
도착해서...
대충보고..
수업끝.
카메라를 안가져가서 하나미사진은 없어요.
테레비에서 벚꽃 만개했다고 난리도 아니던데....
이따가 다시가서 찍어오던가 해야겠습니다.
끝.
근데 다들 아이폰 쓰네요...;;
전 일반 피쳐폰 쓰려고 했는데.....사실 스맛폰이 쓰고싶긴 하지만........
저만 가난한듯.ㅡ ㅡ.
첫댓글 799엔 탁자 넘 멋집니다^^ 정모 후기까지 올려주셔서 넘 감사해요~ 나중에 벚꽃사진도 기대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