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채소 육묘때 병해충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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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채소를 육묘할 때도 병해충에 주의하세요.”
농촌진흥청은 날씨가 추워지면 채소 육묘장 안에 병해충 발생이 늘어날 수 있다며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겨울철은 아주심는 시기(3월)를 앞두고 채소 육묘를 해야 할 때다.
하지만 밤낮의 일교차가 큰데다 비닐하우스 내 온도가 낮고 습도는 높아 병해충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모종을 집약적으로 생산하는 곳에서는 초기 대응에 실패할 경우 피해 규모가 급격히 커질 수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겨울철에 채소를 육묘할 때 다양한 병들이 발생하는 만큼 정확히 진단한 뒤
알맞은 방제법을 선택해야 한다.
우선 작물 잎에 발생하는 병으로는 토마토·고추 점무늬병, 토마토 잎곰팡이병, 오이 흰가루병·노균병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노균병은 습한 환경에서 피해가 크게 늘어날 수 있는 만큼 환기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수박 등 박과작물을 육묘할 땐 잎맥 주위에 갈색반점이 생기는 과일썩음병이 가장 문제가 된다.
이 병은 전염이 빠르고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종자 선정에 유의하고,
의심되는 식물체는 격리한 뒤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전문기관에 병 검정을 의뢰해야 한다.
줄기가 말라죽는 탄저병·덩굴마름병도 최근 육묘장에서 자주 발생한다.
탄저병에 걸리면 줄기의 중간부분이 갈색으로 물러지다 썩고,
덩굴마름병에 감염되면 줄기가 쪼개지면서 잎이 마른다. 농진청 관계자는
“오이의 경우 지난해 겨울 전체 재배면적의 32%에서 탄저병이 발생했다”면서
“의심되는 작물엔 신속히 적용약제를 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가루이류·총채벌레류·진딧물류·작은뿌리파리 등의 해충 방제에도 유의해야 한다.
해충 예방을 위해서는 육묘장 내부 바닥을 부직포 등으로 덮어 건조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또 온실 출입구와 옆쪽 창에 이중문과 방충망을 설치해 밖에서 해충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잡초 등
기주식물은 제거해야 한다.
한경숙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 연구사는
“육묘할 때 발생한 병해충은 아주심기 후엔 더욱 극성을 부릴 수 있다”며
“병해충 발생이 확인되면 해당 식물체를 즉시 없애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 원인에 맞는 적용약제를 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민신문]
첫댓글 좋은정보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