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7일 월요일 묵상
<4:14>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
<4:15> 「친히 그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매 뭇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시더라」
<4: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4:17>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4: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4: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4:20>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4:21>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4:22> 「그들이 다 그를 증언하고 그 입으로 나오는 바 은혜로운 말을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4:23>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반드시 의사야 너 자신을 고치라 하는 속담을 인용하여 내게 말하기를 우리가 들은 바 가버나움에서 행한 일을 네 고향 여기서도 행하라 하리라」
<4:24> 「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는 자가 없느니라」
<4:25>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삼 년 육 개월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
<4:26> 「엘리야가 그 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 뿐이었으며」
<4:27> 「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나병환자가 있었으되 그 중의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뿐이었느니라」
<4:28> 「회당에 있는 자들이 이것을 듣고 다 크게 화가 나서」
<4:29> 「일어나 동네 밖으로 쫓아내어 그 동네가 건설된 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떨어뜨리고자 하되」
<4:30> 「예수께서 그들 가운데로 지나서 가시니라」
(본문 해석)
2월 17일 월요일 누가복음 4:14~30
14~15절
14절 예수께서 갈릴리로 돌아오신다. 성령이 그를 광야로 이끄셨으며 이제 성령의 능력을 덧입으셨다. 예수님이 갈릴리로 돌아오셨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다.
15절 갈릴리 여러 회당을 방문하며 가르치시는데, 가르침을 들은 모두에게 칭송을 받으신다.
16~22절
16절 예수님이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신다(2:51). 고향 나사렛에 오셔서 안식일이 되자 습관에 따라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신다.
17절 회당장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건넨다. 두루마리를 건네받은 예수님은 펴서 낭독하려는 한 대목을 찾으신다.
18~19절 낭독한 본문은 그 옛날 선지자 이사야가 구원의 복된 소식을 선포했던 이사야 61:1~2이다. 거기 등장하는 인물은 복된 소식을 전하는 자를 넘어 구원을 가져오는 메시아다. 그는 주 여호와의 영으로 기름 부음을 받고,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할 것이다. 포로에게 자유를 주고, 눈먼 자가 다시 보게 하며 눌린 자에게 자유케 함으로,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할 것이다. 예수의 공적 등장으로 누가는 하나님의 은혜의 새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린다.
20절 두루마리를 낭독하신 후 말아서 회당장에게 돌려주고 자리에 앉으신다. 그러자 회당 예배 참석자 모두가 주목한다.
21절 예수님은 이사야의 예언이 오늘 너희 귀에 성취되었다고 말씀하신다.
22절 예수님의 인용과 선포를 은혜로운 말로 이해하며 깜짝 놀라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들은 곧바로 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며 수군거린다.
23~30절
23절 당시 의사를 향한 모욕적 속담을 인용하면서 향후 무리가 자신에게 가버나움에서 행했던 기적을 고향 나사렛에서도 행해보라고 비아냥댈 것을 예견하신다.
24절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환영받는 일이 없다고 선언하신다. 고향에서의 배척은 곧 이스라엘 전체의 고향과도 같은 예루살렘에서의 배척을 암시한다.
25절 엘리야 시대 이스라엘 땅에 3년 6개월간 가뭄과 흉년이 있었지만, 선지자 엘리야가 보냄받은 곳은, 이스라엘의 많은 과부가 아니라
26절 이방 땅 시돈의 한 과부 사렙다의 집 뿐이었다고 하신다.
27절 엘리야 시대에 이스라엘 땅에 수많은 나병 환자가 있었지만, 정작 선지자의 은혜를 덧입은 나병환자는, 다름 아닌 이방 수리아 장군 나아만 뿐이었다. 거절한 이스라엘이 받을 은혜는 없다.
28절 회당에 있는 무리들은 그 은혜를 거부한다. 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경멸과 도발로 받아들이며 크게 분노한다.
29절 그들은 예수님을 동네 밖으로 쫓아낸다. 산 위에 조성된 동네였기에 어귀까지 끌고가 낭떠러지에서 떨어뜨릴 심산이었다.
30절 예수께서 그들 가운데로 지나 떠나셨다. 예수께서 어떻게 분노한 군중들을 헤치고 떠나셨는지 알 수 없다. 성령의 능력으로 가능하지 않았을까 추측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