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전주국제영화제, 해외 게스트 대거 참석 |
-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츠카모토 신야, 바흐만 고바디 감독 등 유명감독 대거 참석
오는 28일 개막하는 2005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 해외 게스트 1차 명단이 확정되었다. 올해는 예년보다는 더 많은 초청 감독과 배우가 전주를 방문할 예정이며, 다양한 형식을 통해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디지털 삼인삼색>의 태국의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과 일본 츠카모토 신야 감독 그리고 송일곤 감독이 영화제 기간 중 개막식과 공식 기자회견 그리고 GV(Guest Visit : 게스트와의 만남)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의 문을 연다. 특히 송일곤 감독의 <마법사(들)>은 정웅인을 포함한 출연진 모두가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폐막작으로 선정된 <남극일기>팀도 영화제 기간 중 공식 기자회견과 폐막식에 참석을 통해 영화제의 문을 화려하게 닫을 예정이다.
또, 경쟁부문인 ‘인디비전’에서는 세계 독립영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줄 감독들이 대거 전주국제영화제를 방문한다. 또 다른 경쟁부문인 ‘디지털 스펙트럼’에서도 <카메라와 나>의 프랑소와즈 로망 감독을 포함해 어느 섹션보다도 많은 감독과 배우가 전주를 찾는다. 또한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들로 포진한 ‘영화궁전’에서는 <하야트>의 골람레자 라메자니 감독(이란)과 <철인 28호>의 토가시 신 감독과 배우 이케마츠 소스케가 나란히 전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특별상영’에서는 이미 작고한 소마이 신지 감독과 함께 작업해온 코지 에노키도 감독과 요모따 이누히꼬 교수가 <꿈꾸는 열다섯>의 GV를 담당하여 ‘소마이 신지 감독 회고전’의 의미를 다시금 되짚어 볼 예정이다. 특별 상영 프로그램인 ‘마그렙 특별전’에서도 <사막의 방랑자들>의 나세르 케미르 감독이 멀리 튀니지에서 전주를 방문하여 세미나와 GV를 통해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인디비전’에서는 베를린 영화제 등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및 프로그래머로 활동한 바 있는 안드레이 플라코프와 올해 ‘시네마스케이프’에서 <언더토우>를 상영하게 된 데이빗 고든 그린, 2002년 <선택>으로 주목 받은 홍기선 감독이 심사위원 자격으로 전주를 방문 할 예정이다. 또 다른 경쟁부문인 ‘디지털 스펙트럼’의 심사위원으로는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으로 칸 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하고 오는 22일 국내 개봉예정인 <거북이도 난다>을 연출한 바흐만 고바디(사진 오른쪽)감독과 현재 영국 국립 영상 자료원인 런던 BFI의 사우스뱅크의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에디 버그, 대안공간 ‘풀’의 기획자인 박찬경 심사위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여섯 해를 맞이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국내 영화인들이 참석의사를 밝혔다. 배우로는 장서희, 김성택, 정진영, 장신영, 정웅인, 장현성, 이문식, 정찬, 유지인, 이영하, 남궁원 등이 있으며, 감독으로는 송일곤, 이현승, 유현목, 남상국, 이재용, 김인식 등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이외에도 국군방송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는 배우 이민우도 프레스의 자격으로 방문하여 전주국제영화제를 취재 할 예정이다. 2차 게스트 명단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005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8일(목)부터 5월 6일(금)까지 9일간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 위치한 메가박스 8개관, 전주 CGV, 프로머스, 전주시네마 등 총 13개관에서 31개국 176편의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