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편지] 사랑의 상징이 왜 ♥ 모양인지?(48)

[박호영(설파, 서부5기)]

요즘 사진을 찍을 때 마다 하는 요구하는 포즈가 있다. 두 팔, 두 손, 손가락 등으로 모양을 내는 ‘하트포즈’이다. 하트(Heart)는 심장을 뜻하는 영어 단어이다. 원래는 심장이라는 뜻이지만, 사람의 마음(감정)이 심장에서 나온다는 생각에 따라 마음이나 열정을 뜻하기도 한다. 사랑을 이야기 할 때 하트로 불리는 부호로는 ‘♡♥’로 표시한다. 어떤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경우에 쓰인다.

일반적으로 하트를 신체로 표현 동작은 머리 위 하트, 깨물하트, 손 하트, 손가락 하트 등이 있다. ‘머리 위 하트’는 양 손과 양 팔을 사용해 머리 위로 큰 하트를 만드는 동작이며, ‘깨물하트’는 손으로 동그라미를 만든 다음 윗부분을 깨물어 먹어 하트를 만드는 동작이다. ‘손 하트’는 두 손을 맞대고 오므려서 만든 ♡모양이다. 여러 가지 변형 버전이 파생되었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파급력 있는 동작이 ‘손가락 하트’이다.

기존에 양손과 양팔을 이용한 하트 표시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으나, 손가락 하트는 2010년대 중반에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졌다. 한 손의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을 교차시켜 가상의 하트를 얹고 있는 모양이다. 한국에서 만들어 해외로 전파되어 유행됐다는 점에서 ‘Korean Finger Heart’라고도 불린다. 이로 인해 해외 유명인사들이 한국 팬들에게 손가락 하트를 날리는 모습도 많이 보인다.

사랑의 표시 ♡마크의 유래를 살펴보면 본래 사랑을 뜻하는 마크가 아니라, 천주교나 기독교에서 포도주를 담는 그릇인 성배(聖杯)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천주교나 기독교에서는 붉은 포도주는 예수의 피를 상징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 피를 담는 성스러운 그릇이라는 뜻이다. 고대로부터 인류가 가장 많이 표현한 것은 단연 사랑일 것이다. 사랑의 시(詩)나 노래는 엄청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많이 작사 작곡되고 있다.

중세 유럽 사람들은 마음을 나타내는 것은 가슴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맹세를 할 때에도 가슴에 손을 대고 다짐했고, 뜨거운 사랑의 감정을 고백할 때에도 ‘가슴이 뛴다’라고 표현했다. 또한 심적인 고통을 당할 때에도 ‘가슴이 아프다’고 말한다. 그래서 심장은 곧 마음이므로 사랑의 근원지인 심장을 상징하는 ♡마크가 되었다고 한다.

일설에는 남자가 여자를 보는 시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한다. 여성의 젖가슴 윗부분과 여성의 가장 아름다운 곡선을 의미하는 히프모양이 상당히 ♡모양과 비슷하다. 그래서 하트마크는 여성에 대한 구애의 신호나 여성을 바라보는 남성의 시각을 그린 것이며, 차츰 남녀 간의 사랑을 뜻하는 표시로 바뀐 것이라고 한다. 또 하나는 설은 사과인데, 사과를 반으로 짜르고 보면 하트 모양과 비슷하다. 그 시절에 사과가 사랑의 고백의 용도로 사용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사과의 색깔의 붉기 때문에 사랑을 표현했다고 한다.

♡마크의 의미 있는 이야기가 있다. 사람은 처음 태어나면 마음이 □모양으로 생겼는데, 네모난 모서리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많이 상처를 주고 아프게 한다. 그러나 차츰 자라면서 세파에 이 네모난 모서리는 이리 저리 부딪치면서고 차츰 깎여지고 다듬어지게 된다. 나이를 점점 더 먹어가면 그 모서리는 다 깍여 버리고 □처럼 생겼던 마음이 ○이 되는데 비로소 철이 든다고 한다.

누구에게도 상처 주지 않는 ○마음이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이 ○마음도 변한다. 어느 때에 부풀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토라져서 삐지기도 하고, 그렇게 사랑을 하면 둥근 맘은 어느새 ♡모양이 된다. 그렇지만 ♡도 하나의 모서리를 가지고 있는데, 그 모서리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아프게도 한다. 그렇지만 ♡를 자세히 보면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는데, 사랑은 움푹 들어간 부분으로 뾰쪽한 부분을 감싸줄 수 있다. 그래서 사랑은 ♡모양이라고 한다.

사랑의 상징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호가 ‘♡하트’ 모양이다. 부모님에 대한 사랑, 자식에 대한 사랑, 연인에 대한 사랑, 꿈에 대한 사랑, 취미에 대한 사랑,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 등등까지 이를 지칭하고 표현하는 것이 ‘♥하트’이다. 뜨거운 심장과 마음을 상징하는 ♥가 마음에 가득차기를 바라며, 많은 분들도 사랑의 감정을 담아 인생하트를 그리며, 따뜻한 사랑을 품고 또 나누는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최치호(중부4기)]

8월이 시작하는 첫번째 월요일, 오늘도 어김없이
월요편지가 도착했네요!^^
매번 읽는 그 순간 나는 또
새로운 사실과 마주합니다.
항상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8월 한달도 건강하세요.^^

[박호영(설파, 서부5기)]

비오는 8.1인데요.
무더위가 한풀 꺽였으면 좋겠습니다
서각의 작품 볼수있는 목요일도 기다려 집니다.

[허성희(서부5기)]

♥️ 에도 이렇게 여러 의미와 썰이 있다니 ㅎㅎ
8월 첫주를 예쁘고 사랑스럽게 하트하트하며 보내세요~~~💙💚

[박호영(설파, 서부5기)]

8월도 ❤가 팍팍 넘쳐 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