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1월 14일
서울대생 박종철군 고문사
서울대 재학 중 경찰 고문을 받다 숨진 고(故) 박종철군.
서울대생 박종철군이 치안본부 남영동 분실에서 수사요원 조한경 경위와
강진규 경사의 물고문을 받다 1987년 1월 14일 사망했다.
박종철군은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 사건 관련 주요 수배자인 박종운의 소재파악을 위해
참고인 자격으로 영장없이 불법 연행돼 치안본부에서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15일자 석간신문에 “책상을 ‘탁’ 치자 ‘억’하고 쓰러졌다”는 경찰발표에 의해 단순 쇼크사로 보도됐으나
16일자 신문에 오른쪽 폐에 탁구공 크기만한 출혈이 있었다는
부검입회 가족의 증언이 실리고 17일 사체를 첫 검안한 의사 오씨의
“조사실 바닥에 물이 흥건했다”는 등 고문 시사 증언이 신문이 보도되면서
사건의 실체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결국 치안본부 특수대는 17일 수사에 착수
19일 고문사를 공식인정하면서 조한경 강진규 2인을 고문 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그러나 5월 18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성명발표를 계기로 이 사건이 축소조작되었으며
고문가담 경관이 모두 5명이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짐으로써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민주화열기가 다시 폭발했다. 국민의 반독재 민주화운동은 격렬하게 전개되어
곧바로 6월항쟁으로 이어짐으로써 이 사건은 5공 몰락의 기폭제가 됐다.
이후 박군의 유족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 2억4000여만원의 배상금을 지급받게 됐다.
그러자 국가는 다시 고문사건에 연루됐던 일선 고문경관들을 상대로 구상금 청구소송을 냈다.
대법원은 지난 2000년 12월 26일 “배상액의 70%를 일선 고문 경관들이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그리고 2001년 3월 14년 만에 ‘박종철’군은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최종 확정돼 명예회복됐다.
[오늘의 인물]
1954년 1월 14일
마릴린 먼로,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와 결혼
잊혀진 계절(시월의 마지막 밤)
- 박건호 작사/이범희 작곡/김치경 노래 & photo by 김순용
https://youtu.be/e3xPT_7E_40
‘세기의 결혼’으로 대서특필된 먼로와 디마지오.
미국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와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가
1954년 1월 14일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결혼했다.
매스컴은 이들의 결혼을 ‘세기의 결혼’이라고 대서특필했다.
디마지오가 12살 연상이었으며 두 사람 모두 두 번째 결혼이었다.
디마지오는 56경기 연속안타, 통산타율 0.325, 홈런 361개를
남긴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존재였다.
먼로를 독점하려했으나 먼로는 이미 만인의 연인이었다. 먼로의 인기는
그녀를 한 남자의 여자로 가두어 두려 하지 않았다.
두사람은 물과 기름이었다
. 결혼식에서부터 성격차가 드러났다.
결혼식을 조용하게 치르려는 디마지오와 달리 먼로는 화려한 결혼식을 원했다.
먼로는 디마지오와 상의도 없이 각 매스컴에 연락, 기자들과 500여명의 하객들을 모이게
한 후 성대한 결혼식을 치렀다.
먼로는 결혼증명서에 ‘노마 진 모튼슨 보거티’라는 본명을 서명했으나
나이는 실제나이보다 세 살 아래인 스물 다섯으로 기록했다.
허니문 기간동안 먼로는 디마지오의 사전 스케줄에 맞춰 일본행에 동행했다.
일본에서의 열렬한 환영에 먼로는 고무됐고,
그곳에서 즉흥적으로 주한 미군을 위문하기 위한 한국행을 결정했다.
디마지오는 그녀의 한국행에 동참하지 않았다. 막 전쟁이 끝난 폐허에서
그녀를 맞은 주한 미군 병사들은 열광했다.
대구 동촌비행장에는 연극배우 백성희와 최은희를 포함,
수많은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두 사람은 9개월만에 파경을 맞았는데,
먼로의 애정편력과 디마지오의 잦은 구타가 원인이었다.
먼로는 이후 극작가 아서 밀러와 세 번째 결혼을 했지만
다시 또 실패하면서 약물중독에 빠졌다.
몸과 마음이 망가져가던 먼로에게 조 디마지오가 다시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으나
1962년 8월 5일, 먼로는 서른여섯의 나이에 약물중독사로 발표된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이후 디마지오는 20여 년 이상 매주 먼로의 무덤에 장미꽃을 바쳤고
먼로와 염문을 뿌린 바람둥이들을 증오했다.
디마지오는 평생동안 마음속에 먼로를 품고 숨을 거두기 직전에는
이제 먼로를 다시 만날수 있겠다며 그리워했다.
그 해, 오늘 무슨 일이... 총 47건
ㆍ2011년 · 튀니지 대통령, 민주화시위 피해 사우디로 도피
ㆍ2002년 · 신승남 검찰총장 사퇴
ㆍ2000년 · 첫 영장류 복제 원숭이 ‘테트라(Tetra)’ 탄생,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발표
ㆍ2000년 · 재일동포작가 현월(玄月), 일본 아쿠타가와상(芥川賞) 수상자로 선정
ㆍ1997년 · 대만, 미국에서 도입한 패트리어트 미사일 실전배치
ㆍ1996년 · 삼파이오, 포르투갈 대통령에 당선
ㆍ1996년 · 방송통신위성 `무궁화2호`, 미국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
ㆍ1984년 · 부산 대아관광호텔 화재(38명 사망, 23명 중경상)
ㆍ1983년 · 한국, 비행정보구역 일본-중공기 통과 허용. 일본, 미국에 군사기술 제공 결정
ㆍ1981년 · 단국대, 강원도 영월에서 고구려 왕검성 발견
ㆍ1980년 · 유엔특별총회, 아프간주둔 소련군 철수결의안 가결
ㆍ1978년 · 영화배우 최은희 홍콩서 북한에 납치
ㆍ1978년 · 수학자 쿠르트 괴델 사망
ㆍ1977년 · 포항제철 단일규모로 세계최대 분괴공장 착공
ㆍ1975년 · 정부, 석가탄신일-어린이날을 공휴일로 제정
ㆍ1974년 · 긴급조치 3호 선포(12월 27일 해제)
ㆍ1972년 · 덴마크의 왕 프레데리크 9세 사망
ㆍ1967년 · 해군함정과 여객선 한일호 충돌
ㆍ1966년 · 베트남 쿠데타(6차) 실패로 웬찬띠 장군 해외도주
ㆍ1963년 · 드골 프랑스 대통령, NATO협정 불참가 및 영국의 EEC 가맹거부를 표명.
ㆍ1962년 · 알제리의 OAS(비밀군조직) 조직적 테러 개시
ㆍ1960년 · 농림부, 농촌고리채정리요강 작성
ㆍ1960년 · 흐루시초프, 소련 최고회의서 병력 1/3 삭감 제의
ㆍ1959년 · 북한 노농적위대 창설
ㆍ1957년 · 영화배우 험프리 보가트 사망
ㆍ1954년 · 마릴린 먼로,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와 결혼
ㆍ1953년 · 티토. 유고 초대 대통령에 선출
ㆍ1949년 · 항공사관학교 창설
ㆍ1943년 · 2차대전 중 연합국 수뇌들 카사블랑카에서 회합, 독일에 무조건 항복 요구 성명
ㆍ1938년 · 일본의 정치가 호소카와 모리히로 출생
ㆍ1935년 · 자르지방, 인민투표로 독일복귀 결정
ㆍ1934년 · 진강에서 재중국독립단체대표회의
ㆍ1920년 · 스페인의 소설가 페레스 갈도스 사망
ㆍ1912년 · 프랑스, 포앙카레내각 성립
ㆍ1908년 · 소설가 이무영 출생
ㆍ1904년 · 영국의 사진가 세실 비턴 출생
ㆍ1900년 · 오페라 `토스카` 로마에서 초연
ㆍ1896년 · 미국 작가 도스패소스 출생
ㆍ1875년 · 알베르트 슈바이처 출생
ㆍ1874년 · 독일의 물리학자 조한 필립 라이스 사망
ㆍ1850년 · 프랑스의 소설가 피에르 로티 출생
ㆍ1818년 · 핀란드 역사 소설의 아버지 토펠리우스 출생
ㆍ1753년 · 영국의 철학자 조지 버클리 사망
ㆍ1742년 · 영국의 천문학자 핼리 사망
ㆍ1701년 · 일본의 봉건영주 도쿠가와 미쓰쿠니 사망
ㆍ0926년 · 발해, 거란의 침입을 받고 멸망
ㆍ0877년 · 고려 태조 왕건 출생
[출처 : 조선닷컴]
첫댓글 아름다운 꽃과 무드 있는 잊혀진 계절
차암 좋습니다
서울대생 박종철군 고문사,
탁 하니 억하더라 하는 말이 유행한 사건이죠
마릴린 먼로,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와 결혼은
불행의 시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 남자에 만족을 못하는 몬로이기에
참 많은 이야기들이 있죠
그 외 많은 자료들이 좋은 상식이 되어
많이 배울 수 있어 감사합니다
연일 추운 날씨가 이어가네요
따뜻하고 행복한 불금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니요
참 역사는 이래서 중요합니다
지난 일들을 다시 돌아 보니요
꽃은 우리 집 베란다에 꽃입니다
노랜 김치경 님을 좋아해서 가끔 잘 업고 다닙니다
빠른 쾌유를 빌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