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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능선산행. 등산보다 하산이 힘들었던] 시살등(981m). 오룡산(五龍山 951m). 염수봉(816m)./경남 양산
산행일자: 2015년 3월 8일 (일). 날씨; 맑음. 산행거리:17.8km. 산행시간; 5시간20분
교통편; 새마포산악회(예약전화; 고총무.010-5211-9028.) 낙동정맥 B팀(명산팀).
비용; 20,000원(하산후 찰밥과 무제한의 주류 포함)
산행코스: 장선교-통도골-신동대동굴-시살등(981m)-동굴-오룡산(949m)-도라지고개-염수봉(816m)-805봉-724봉-519봉-고점교
■시살등(981m)은 경상남도 양산시의 하북면·원동면 위치한 영축산(靈鷲山1,081m)의 능선상 한 봉우리다. 2001년 취서산, 축서산, 영축산, 영취산 등으로 부르던 산을 영축산(靈鷲山1,081m)으로 정식 고시하였다. 통도사 일주문에는 '영축산통도사'라고 기록되어 있어 일찍부터 영축산이라고도 부른 것을 알 수 있다. 영축산과 시살등 일대가 가지산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산 지명은 부처님이 설법하시던 인도의 영축산과 닮아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 양산천이 발원해 남류하며 남사면에 통도사, 백련암 등 많은 사찰이 위치한다.
■오룡산(五龍山 951m)은 경상남도 양산시의 하북면·원동면 위치한 산이다. 태백 매봉산에서 백두대간과 갈라져 시작한 낙동정맥이 신불산을 거쳐 뻗어 내린 산줄기가 영축산(靈鷲山=취서산 鷲棲山.鷲栖山1,081m)에서 좌측으로 흘러가고 다른 한줄기가 시살등, 염수봉으로 이어진다.
오룡산은 정상부의 5개 암봉이 다섯 마리의 용을 지칭 한다고 해서 그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 것이 정설이지만 또 다른 전설도 있다. 옛날 통도사 구룡지에 아홉 마리의 용이 살았는데 그 중에서 다섯 마리가 뛰쳐나와 남쪽 고개를 넘어 흘러든 골짜기가 바로 오룡골이고 그 계곡 뒷산을 오룡산으로 불렀다는 것이다.
■염수봉(816m)은 영남알프스의 막내라고 애칭하기도 한다. 염수봉을 기점으로 오룡산. 시살등을 거쳐 영축(취서)산-신불산-배내골-가지산군, 재약산군으로 이을 수 있는 시작점으로 잡을만한 곳이기 때문이다. 영남의 산 꾼이라면 양산 염수봉을 한번쯤 들어봤을 법하다. 그러면서도 염수봉을 따로 내세워 말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개 종주길에 거쳐 지나는 산이기 때문이다. 염수봉이 이런 홀대 아닌 홀대를 받는 것은, 우선 지리적 위치 탓이다.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 줄기는 시살등 오룡산을 거쳐 토곡산으로 마무리 되는데, 염수봉은 그 중간에 자리해 있다. 지나가는 봉우리에 머물러 있는 것. 전형적인 육산인 염수봉은 산세가 헌걸 차다거나 비경이 숨어 있지도 않다. 주능선을 따라 나 있는 임도 역시 염수봉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데에 한몫 거든다.
■소이 영축지맥이란 낙동정맥의 영축산 분기점에서 남서진 하며 시살등(981m). 오룡산(五龍山 951m), 염수봉(816.1m), 삐알산(820m), 배태고개, 매봉 (755m), 금오산(765.4m), 구천산(620m), 만어산(699.6m), 청용산(363m)을 이루고 삼랑진 상부마을 밀양강이 낙동강과 합류하는 지점에서 맥을 내리며 서쪽으로는 밀양강, 동쪽으로는 양산천과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분수계를 이루는 도상 약 46km의 산줄기를 영축지맥이라 부른다.
오래 전 어느 가을날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가 중학생이었던가 큰아들과 함께 밀양 표충사 아래 민박집에서 1박하고 새벽에 일어나 천황산 재약산을 오른후 사자평 고원에서 억새를 즐기고 급경사 하산길 죽전으로 내려 파래소 폭포를 거쳐 신불평원에 올라 은빛 물결 장관의 억새에 취하고 영축산을 올라 함박등. 채이등. 죽바우등을 지나 한피고개에서 동생이 (당시 부산영업소 소장) 차 가지고 마중 나온 통도사 주차장으로 밤늦게 하산한적이 있습니다. 그게 영남알프스와 첫 인연일듯 싶습니다. 그후 낙동정맥 1차. 2차때 , 1000m 급 산때, 명산때 포함 개인적으로 또는 안내산악회 따라 많이도 찾은 산이 영알의 산군들입니다.
그러면서도 첫 영알 죽바우등에서 내려다 본 시살등(981m). 오룡산(五龍山 951m). 염수봉(816m)은 마음뿐 이런저런 사연으로 찾지를 못했습니다. 마침 새마포산악회 낙동정맥팀(배내고개~간월.신불.영축~지경고개)과 함께 하는 명산팀(장선교-통도골-신동대동굴-시살등(981m)-동굴-오룡산(949m)-도라지고개-염수봉(816m)-724봉-519봉-고점교)2.4주 일요산행이 나와 이에 참여합니다.
2015.3.8(일)06;30 묵고 묵은 숙제를 할수있다는 기쁨에 마음은 모범생 소년처럼 들떠 새마포산악회 낙동정맥팀과 함께하는 명산팀 버스에 탑승합니다. 양재와 죽전에서 대원들 태우니 익숙한 분들이라 반갑습니다. 45인석 만차입니다.
자연인 김기홍님. 아이리스님 집안에 경사가 있는지 시루떡을 해와 대원들에게 고루 나누어 주니 흐뭇한 인심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상주휴게소에서 10여분 휴게시간 갖고 10;40분경 배내고개에서 낙동정맥팀 내리고 차는 이동하여 산행들머리 배내골 장선교 앞에 11;00 도착 바로 산행 시작합니다.
0km 0분[장선교](11;00)
느티나무집 앞에서 배내천을 건너 100여 미터 가다 좌측으로 꺾어 끝까지 간다. 배내천을 건너 면서 우측 멋진 소나무숲에 매료된다. 에덴베리C동 표지석을 지나 좌측으로 도로 따르다가 계곡을 건넌 뒤 통도골 계곡을 따라 들어 간다. 통도골 풍광이 아름답다. 임도 옆 (11;35)오래된 이정표(통도사 10Km/도토정2.5km)만나고 통도사10km 방향으로 올라 간다. 완만한 오름길 이어가다가 마지막으로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12;27) 신동대 동굴에 닿는다. 바위에서 떨어진 석산수로 목을 축인다.(동굴 내부에 움막이 있는 것으로 보아 사람이 거주하는 듯 ) (12;30)안부 이정표(장선팜스테이마을5.0km/양산통도사0.8km)에서 우향 완만한 오름길 극복하니 시살등이다.[5.2km][105분]
5.2km 105분 [시살등](12;45)
정상석과 영축능선10 이정표(오룡산 2.4Km/한피기고개0.4km/영축산 3.8Km/배내골.청수골)서있고 파손된 삼각점(양산21/****)있다. 시살등에서 바라 본 오래전 힘들게 밟은 죽바우등 모습이 반갑고 서북방향 천황산~가지산 풍광이 아름답다. 인증사진 남기고 오룡산을 향한다. 내림길 내려서다가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 본 가야 할 오룡산이 위용을 떨친다.(13;00) 영축능선11 이정표(오룡산1.9km/도라지고개3.2km/통도사 임도 1.3km/영축산정상4.3km)를 만나고 서쪽방향의 들머리의 실버타운 뒤로 백마산~향로산 능선이 조망 된다.(13;20) 토굴 구경하고 되돌아 나오니 (13;18)삼거리 영축능선12 이정표(배내골 장선 /시살등0.9km/영축산정상4.7km)의 장선마을 갈림길을 지나고, 능선 허리길을 이어가 오름실 올라서니 바위로 된 오룡산 정상에 선다.[2.4km][60분]
7.6km 165분 [오룡산](13;45~13;48)
사방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열려 있다. 오룡산(951m) 정상은 평평한 바위 정상석이 서있다. 오룡산 정상은 오룡 중 3봉에 해당하는 것이다. 북쪽으로 보면 '오룡(五龍)'에 속하는 5봉, 4봉, 1봉, 2봉이 연이어 뾰족하게 솟아 있다. 이 중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봉은 1봉으로 968m. 상봉이라는 별도의 이름도 갖고 있다.
그 너머로 시살등 한피기고개 죽바우등 영축산이 보이고 그보다 더 멀리로는 신불산과 가지산 운문산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쪽으로는 염수봉 능걸산 천마산 등이, 동쪽으로는 천성산과 정족산, 서쪽으로는 향로산과 향로봉 재약산 등도 한번에 펼쳐진다. 가히 영남알프스의 막내둥이라고 하지만 조망만큼은 가지산 정상 못지않다.
정상 영축능선13 이정표(염수봉5.1km/외석/내석) 염수봉5.1km 방향표시를 보면서 염수봉 방향을 잡는다. 5분가량 내려서면 또 다시 왼쪽이 탁트인 전망대다. 좀 더 가다보면 안부에서 길이 갈라지는데 이곳에서는 왼쪽 마루금을 탄다. 영축지맥길이다. (cf오른쪽 완만한 내리막길은 습지를 통과한다. 두갈래 길은 잠시 뒤 합류한다.
그리고 완만한 길 이어가면 이내 꽤 넓은 임도를 만난다. 이곳이 일명 도라지 고개다.[1.3km][25분]
8.9km 190분[도라지고개](14;10)
영축능선14 이정표(어곡.에덴베리/배내골.장선마을/오룡산1.3km/영축산정상7.4km)에서 능선을 고집하지 않고 임도를 타고 왼쪽으로 가면 염수봉으로 갈 수 있다. 평지길 임도 따르다가 임도가 우측으로 오르는 곳에서 임도 버리고 산길로 들어 오름길 오른다. (cf 끝까지 임도 따르다가 컨테이너박스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3분정도 올라도) 염수봉 정상에 도착한다.[3.8km][50분]
12.7km 240분[염수봉816m](15;00~15;03)
정상은 펑퍼짐하다. 정상석과 삼각점(밀양309/1998재설)이 반긴다. 조망 양호하다. 이제 하산길이다. 깨끗하고 호젓한 산길이 숨어 있는 산이 바로 염수봉이다. 찾는 이들의 발길이 많지 않지만 길 상태도 좋은 편이다.
염수봉 정상(816m)에서는 서쪽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컨테이너박스 있는 임도를 만난다. 임도 건너 직진 내림길을 내려선다. 전망바위를 지나고 안부에 내려선후 다시 오름길 오르면 통신탑이 서있는 805봉이다. 길이 거칠어 진다. 여러번 암릉길을 오르기도하고 우회하기도 하면서 다시 724봉은 오르지 않고 좌측 허리길로 통과 한다. 내림길이 만만치 않다.
안부로 내려 약간의 오름길 올라 우측으로 산사태가 할퀴고간 519봉에 도착한다.[3.5km][60분]
16.2km300분[519봉](16;00)
90도 우향 급경사 내림길 내려선다. 능선길이 부드러 어지면서 69번도로 고점교에 도착 산행종료한다.[1.6km][20분]
17.8km 320분[고점교](16;20)
새마포 산악회에서 가장 준족이신 경경찬님의 막걸리 환영을 받습니다. 거푸 2잔을 받아 마십니다. 산도 잘 타지만 뒤에 오는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에 감사 드립니다.
옷갈아 입을 시간이 있다하여 (아마도 낙동정맥팀 도착이 늦어진 듯 합니다.) 옷보따리 들고 고점교다리 아래로 내려가 알탕은 못하고 대충 물 뭍혀 몸닦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독산타잔 김귀남 회장님의 하사품 캔맥주 받아 파노라마님과 무사산행을 건배합니다. 74세 어르신 한분이 좀(약40분) 늦어져 산에서 남겨온 간식들 즐기면서 고로쇠물도 사서(1000L/2.100원) 이웃들과 한잔씩 나눠먹고 시간 때웁니다. 17;10 74세 어르신 도착되어 기다리고 있을 낙동정맥팀을 향해 차량이동 지경고개에 17;30 도착합니다.
귀경 시간이 늦어 식사를 차안에서 하기로 결정한 임원진 지시에 따라 새마포 산악회표 찰밥 한사람씩 배급받아 집에서 준비해 온 반찬으로 움직이는 차안에서 추억의 식사시간 갖습니다. 최권사표 연포탕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습니다.
식사 끝나고 나니 언제나 처럼 독산타잔 김귀남 회장님이 대원들을 위한 무제한의 맥주 순례가 이어집니다. 긴 산행의 갈증을 몇순배 받아마신 맥주로 달랩니다. 새마포 산악회 독산타잔 김회장님~!! 대원들을 위한 깊은 배려에 감사합니다.~!!^^.
애마를 잘 운전해주신 홍사장님 덕분에 22;30 합정역도착 2/9호선으로 23;00 귀가 합니다. 지하철역에서 집까지 남은 고로쇠물 들고 가느라 무거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목디스크도 거짓말이라고 최권사 핀찬 받습니다.ㅎ
오랜 숙원 영남알프스 끝자락 시살등(981m).오룡산(五龍山 951m). 염수봉(816m)을 답사한 행복함에 봄 밤이 달콤합니다.
11;00 배내골 장선교를 건넙니다.
배내천을 건너면 우측으로 멋진 소나무가 반깁니다.
에덴벨리C동 P주차장 표석이 도로 좌측에 있습니다.
소나무가 일품입니다.
마을 도로는 직진으로 가고 좌측으로 통도골로 접어듭니다.
석분재 같은 소나무가 멋집니다.
11;35 이정표(양산통도사10km/도토정2.5km)입니다.
12;27 신동대굴 입니다.
12;30 이정표(장선팜스테이마을5km/양산통도사8km) 입니다. 우향 능선길 이어갑니다.
사면에서 만난 노송입니다.
죽바우등 채이등 방향입니다.
조망
조망
조망
조망
조망
조망
12;45 시살등 이정표(오룡산2.4km/한피기고개0.4km/영축산정상3.8km/신동대동굴/배내골/청수골)입니다.
시살등 정상석입 니다.
삼각점(양산21/*****)입니다. 누가 왜 파손했는지요~?
12;47 시살등 인증사진 입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오룡산 모습입니다.
13;00 영축능선11 이정표(오룡산1.9km/도라지고개3.2 km/통도사임도1.3/km영축산정상4.3km)입니다.
조망입니다.
조망
오룡산 암릉을 우회 합니다.
암릉
13;20 등로 조금위에 있는 굴입니다.
13;15 영축능선 12 이정표(오룡산1.5km/염수봉6.6km/배내골/장선마을/시살등0.9km/영축산정상4.7km)입니다.
암릉을 우회한후 정상을 놓치지 않을 려고 우회길 버리고 좌측으로 오르기도 합니다. 정상은 다음 봉 입니다.
뒤돌아 봅니다.
13;45 오룡산에 오릅니다. 정상석과 이정표(염수봉5.1/외석/내석)이 반깁니다.
조망 입니다.
조망
13;47 오룡산 인증사진 입니다.
능선길 가다가 뒤돌아 본 풍광
14;10 넓다란 임도 도라지 고개 이정표(어곡/에덴벨리/배내골/장선마을/오룡산1.3km/영축산정상7.4km)입니다. 좌측으로 임도 따릅니다.
15;00 염수봉 입니다. 임도따라 편하게 빠른 걸음으로 오다가 임도3거리에서 숲길로들어서 오름길 올라서서 만난 염수봉입니다.
15;00 염수봉 삼각점(밀양309/1998재설)입니다.
15;03 염수봉 인증사진 입니다.
염수봉 한켠 컨테이너 박스위 태양열 통신시설 입니다.
약3분 내려오면 만나는 임도 입니다. 임도 건너 능선길 내려 다시 오름길 올라 805봉에 오릅니다.
조망입니다.
조망
능선길에서 만난 소나무
16;00 519봉 직전 산사태 지역 모습입니다.
하산길 752봉을 뒤돌아 봅니다. 급경사 내림길 내려 16;20 고점교에서 산행 종료합니다.
신행지도1.
산행지도2. 화살표 방향이 진행루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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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섯 암봉이 오봉산이 아니고 오룡산이로군요.
후기 즐감합니다.
다올님~!
영남알프스 자락 오룡산은 멋진 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ㅎ^^
멋지고 먼길 다녀 오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좋은 정보 가득 안고 갑니다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도요새님~!
열심히 산행 활동 이어 가심에 감ㅁ명합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건강 유의 하시고
안산 즐산 이어 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ㅎ^^
@배창랑 감사합니다 ^-^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