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계솔밭 경북 청송군
푸르른 소나무 군락지가 만들어내는 멋진 풍광
청송군 소재지에서 진보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31호 선상에 위치한 9,917m²의 솔밭에는 높이 15~20m의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도로를 따라 200여 그루의 소나무가 숲을 이루는 목계 솔밭은 드라이브를 하는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마련해 주고 있다.
최근에는 소나무 숲에서 피크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
경북 청송여행 안내
청송의 주왕산은 계곡 좌우로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거대한 암봉이 조화롭게 깃들어 있다.
주왕산은 중생대 백악기인 7천만 년 전 화산활동에 의해 생긴 산으로 연이은 암봉들이 태곳적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깊은 골짜기를 따라 주왕의 전설이 골골이 깃들어 가는 곳마다 이야기가 가득하고, 계곡을
따라 이어진 길은 가파르지 않아 누구든지 쉽게 찾을 수 있다. 대전사를 시작으로 계곡과 폭포를 찾아
걷다 보면 푸른 소나무의 고장인 청송의 뜻을 조금이나마 알게 될 것이다.
청송(靑柗)은 이름 그대로 푸른 솔이 울창한 고장이다. 청송 지역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우리나라 3대 암산 주왕산국립공원은 숱한 전설과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당나라의 주왕이 숨어 살았다 하여 주왕산으로 불리는 이곳에는 고려 태조 2년에 창건한 대전사와
제1.2.3 폭포, 절골계곡, 내원계곡, 주방계곡, 청운하천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주왕산 입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자그마한 저수지 주산지가 있다. 조선 경종 원년(1721년)에 만들어진
농업용 저수지로 왕버들나무 2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또 주산지에서 남쪽으로 가다보면 부동면 내룡리에 얼음골 계곡이 나온다. 한여름에도 얼음이 얼고
물이 차갑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겨울이 되면 더 꽁꽁 언 얼음 벽을 두고 전국 빙벽등반대회가 열린다.
물이 맑기로 유명한 청송은 이곳 얼음골 옆 약수터도 좋지만 청송읍 내에 있는 달기약수탕과 진보면
신촌약수탕의 물은 특히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달기약수탕은 주왕산 달기폭포(월외폭포)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으로이 물로 끓인 닭백숙은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히는 이 지역의 대표적 음식이다.
한편 청송의 북부권에는 문화유적이 많다. 송소고택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가옥의 고즈넉한 멋을 느낄 수 있다.
파천면에는 아흔 아홉칸 고래 등 같은 기와집인 송소고택이 있고 인근에는 평산 신시 판사공파 종택도 자리해 있다.
또한 청송읍에는 청송 심씨 시조묘를 수호하기 위해 창건된 보광사와 제각인 찬경루가 있다. 청송읍내
용전천변의 기암절벽은 세종대왕 정비인 소헌왕후가 탄생했다고 해서 현비암으로 불리며 인공폭포가 설치돼
시원한 경관을 이룬다.
진보면에는 동양화가 야송 이원좌 선생의 작품을 전시한 군립 청송야송미술관이 설치되어 있다.
지난 2006년 준공된 파천면의 청송 양수발전소도 주변 경관이 뛰어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남서권에서는 청송의 물 맛을 더 즐길 수 있는 수려한 계곡이 많다. 안덕면에는 신성계곡과 암벽 위에
우뚝 선 정자 방호정과 소나무숲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장관을 뽐낸다.
신성계곡에서 4km쯤 더 들어가면 고와리에 청송 지역 계곡 가운데서도 최고로 치는 백선탄이 나온다.
하얀 바위들 사이로 푸른 계곡물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흐르는 모습이 신선 세계를 연상케 한다. 청송에서는
산과 계곡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수상레포츠와 산악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이뿐만 아니다. 마을 어느 곳에서도 전통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청송 옹기 체험관은 옹기 장인 이무남 옹이
5대째 맥을 이어오고 있는 청송옹기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오색점토로 자신이 직접 만든 옹기를 재래식 가마에서 1,200도의 고온에 구워지는 것을 지켜보고 완성된 옹기는
집으로 보내준다.
청송의 울창한 숲과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은 더 있다. 숲의 좋은 점들만 모아 그 속에서휴식을
취할 수 있게 조성해 놓은 청송자연휴양림, 수백여 그루의 소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중평 솔밭과
목계솔밭, 그리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청송 장전리 향나무, 홍원리 개오동 나무, 신기리 느티나무 등이
좋은 쉼터를 제공해 줄 것이다.
청송에는 40여 개가 넘는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우리 민족의 역사를 반영하는 건축물로 국가 및
도지정문화재 제421호 청송 초전댁를 비롯해 서벽고택, 사남고택, 망미정 우송당, 창양동 후송당 등이 있고,
조선 세종 10년(1428)에 군수 하담이 건축한 청송군의 객사 운봉관, 시아버지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뱀을 잡아 바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밀양 박씨의 비각 효부각, 청송군민으로서 전쟁에서
국가를 위해 싸우다가 장렬히 전사한 호국 영령들을 기리는 청송 충혼탑 등 깊은 사연이 얽힌 건축물들도 있다.
이밖에도 청송 포교당, 백련암, 사양서원, 자하성 등의 유적지가 있다.
문화 테마
청송에는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별로 많지 않으나, 지역사회 개발과 지방문화예술의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된 청송문화원은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오고 있다.
청송읍에 위치한 청송문화원은 청송에서 열리는 청송문화제, 주왕산수달래제, 청송사과축제 등
다양한 축제들을 주최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며, 문화 및교양에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또한 청송읍 주왕산로에 위치해 있는 청송민속박물관은 1999년 건립된 1종 전문박물관으로,
청송의 민속문화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청송민속박물관은 향토문화의 형성과정과 올바른 지방문화의 이해를 위해 필수로 거쳐야 할 코스이다.
박물관 내의전시장에는 당시에 사용했던 농기구와 장승 등의 세시풍속 자료, 지역 일간지들이 전시돼 있다.
체험 테마
사과와 고추가특산물인 청송에서는 농촌마다 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파천면에 위치한 청송 참소슬마을이 대표적이다. 참소슬마을은소류 심성지 선생이 기거하던 소류정과
경의제 등의 정자가 있는 아름다운 마을로이곳에서는 농촌체험과 다도체험을 즐길 수 있다.
국화마을은 국화차 만들기 등 국화와 관련된 체험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는 이색 테마 마을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또한 진보면 진보시장에는 이 고장 출신 작가 김주영의 소설 ‘객주’를 테마로 한‘객주 문학관’이 조성돼 있다.
주왕산 가는 길목인부동면 하의리에는 주왕산 관광지가 조성되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돌을 빻아 만드는
‘청송백자’를 재현하고 제작 체험을 할 수 있는 도예촌과 민예촌, 유교문화 전시관 및 체험관 등이 운영되고 있다.
청송에 소재한 온천으로는 주왕산관광호텔에 위치한 솔기온천이 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갔다 오긴 했는데
역사와 숨결은. 못느끼고 왔네요
일반지식이라도. 알고 갔어야 했는데.
알려주심 감사합니다
솔향이 그윽하네요.
주왕산
인심 넉넉했던
줌마렐라는 아직 있을까 ~~
아삭아삭 🍎 의
식감은 여전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