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8.주일오후찬양예배 설교
*본문; 막 16:19~20
*제목; 사도신경(7) 재림과 심판
“19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려지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20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시니라” (막 16:19~20)
프롤로그. 사랑과 영성
독일이 자랑하는 대 문호 괴테는 다음과 같은 시를 지었습니다.
“우리는 어디서 태어났는가?
사랑에서.
우리는 어떻게 멸망하는가?
사랑이 없으므로.
우리는 무엇으로 자기를 극복하는가?
사랑에 의해서.
우리를 울리는 것은 무엇인가?
사랑.
우리를 항상 결합시키는 것은 무엇인가?
사랑.”
인간은 사랑으로만 살 수 있는 존재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나를 사랑해주는 한 사람이 있으면 우리는 다시 힘을 낼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의 에너지가 바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십시오. 사랑만 해도 너무나 짧은 인생을 우리는 미워하고 다투고 상처 입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사랑합시다!
2001년 에리조나(김병현 선수 팀)가 미국의 월드시리즈를 우승했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했던 투수 ‘커트 실링’에게 기자들이 짓궂은 질문을 했습니다. 당신은 실력에 비해 연봉이 너무 적은 데, 왜 끝까지 에리조나에 있습니까?
그는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미국의 야구팀 중에서 유일하게 에리조나만 지붕이 있는 돔구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암이 걸린 저희 아내가 햇볓을 받지 않고 저의 야구경기를 구경할 수 있는 팀은 유일하게 에리조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제가 에리조나를 떠나지 않는 이유입니다.”
참 감동적인 사랑의 고백입니다.
이런 사랑이 있으면 우리는 언제나 행복할 수 있습니다.
사랑에 관련된 또 하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여인과 너무나도 못생긴 남자가 결혼을 했습니다. 그래서 남자는 매일 매일 하나님께 감사하며 지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신부를 제가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어느 날, 두 사람은 주일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문득 남편이 아내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여보, 우리가 죽으면 천국에 갈 수 있겠지?”
“당연하지요. 당신은 나 때문에 늘 감사하는 삶을 살고 있고, 나도 당신의 얼굴을 보면서 늘 인내하는 삶을 살고 있으니...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감사와 인내를 받으실꺼예요...”
영성 혹은 믿음은 바로 이런 것인 것 같습니다. 감사와 인내가 넘치는 삶, 이런 사람은 반드시 삶과 세상을 이기고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그 천국을 꿈꾸며 신앙의 기본적인 고백인 ‘사도신경’을 하나씩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늘에 오르시어”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첫째로는 당신이 하나님이심과 당신의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확증하셨으며,
둘째로는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당신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도 이처럼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게 하셨으며,
셋째로는 세상과 죽음을 이기신 것처럼 우리도 세상과 죽음을 이길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부활신앙”입니다.
그래서 부활신앙이 있는 자들인 언제나 “희망”합니다.반드시 내게 다가오는 일들을 통해서 새로운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 예수님이 반드시 그렇게 되게 하셨습니다.
후에 예수님은 “승천”(“하늘에 오르시어”)하셨습니다.
이를 통해서 영광을 입으셨으며, 예수님을 바라보는 우리들에게도 이 길(영광의 길, 천국의 길)을 허락하셨습니다.
언제나 예수님을 바라보며 사는 우리들은 그 시선을 놓치지 않으면, 주님처럼 그곳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2.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 우편에 앉으셨다는 것은
첫째는 하나님의 전권을 위임받았다는 뜻입니다.그 분이 우리 주님이십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그 전권은 우리 믿는 자들에게도 흘러내려옵니다. 그러므로 이를 기억하고 담대히 선포하며 승리하며 살아가십시오. 왕의 자녀들처럼 말입니다.
둘째는 그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하나님 아버지께 직접 중보하신다는 뜻입니다.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으셨기에 우리의 연약함, 우리가 죄지을 수밖에 없음 등을 너무도 잘 아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아픔과 기도제목을 너무나 리얼하게 아버지께 아뢰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걱정대신 기도하십시오. 반드시 영원하신 중보자 예수님을 통해서 아름다운 기도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3.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들과 죽은 자들을 심판하려 오십니다.
성육신하셨고, 고난 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승천하셨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다시 오십니다. 초림은 구원을 위해 오셨다면, 재림은 심판을 위해 오신다고 하십니다.
이를 잊어버리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바로 “종말론적인 신앙”입니다.늘 주님 앞에 서게 될 때를 기억하며 살아가는 신앙입니다.
미국의 신학자 ‘안토니 후크마’는 이런 마음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어제 돌아가신 것처럼 살고, (그 은혜를 잊지 말라!)
오늘 부활하신 것처럼 살며, (그 기쁨으로 살라!)
내일 재림하실 것처럼 살라!”(늘 겸손함으로 살라!)
참 정확한 표현입니다. 우리 모두 이렇게 살아갑시다.
마지막 날에 보면 예수님은 우리를 “양과 염소”로 나누신다고 합니다. ‘마 25:31~33’입니다.
“31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32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33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마 25:31~33)
왜 하필 양과 염소인지 이를 키워본 사람들은 잘 안다고 합니다.
양은 주인의 말을 참으로 잘 듣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염소는 정말 주인 말을 잘 듣지도 않고, 보이는 양들을 계속해서 뿔로 들이받는다고 합니다. 결국 마지막 날 심판의 기준은 바로 “순종”인 것입니다.
4. 심판도 “이미”와 “아직” 사이에 있습니다.
천국이 “이미”와 “아직” 사이에 있다고 주일 오전에 배웠습니다.
지금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이미 천국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 통치 아래에서 천국의 은혜와 역사를 지금 여기서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완성은 아닙니다. 이는 마지막 날 완성되는 것입니다. “내가 죽고 예수만 사는 사람”, “천국에 보물을 쌓은 사람” 만이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심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이미 “심판” 받았습니다. ‘요 3:17~18’입니다.
“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18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요 3:17~18)
현재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을 따르지 않는 삶 자체가 이미 심판을 받은 것이라는 것입니다. 신문과 방송의 뉴스를 보십시오. 그것이 바로 심판받는 자들의 삶 그 자체인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심판이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기회”가 아직 있는 것입니다. 이 “기회”를 전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사명입니다.
“당신들에게도(혹은 우리들에게도?)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예수 믿으십시오.”
이제 (창조신앙,) 부활신앙, 종말론적인신앙으로 아름다운 신앙을 살아갑시다.
첫댓글 주님이 고난 당하시고 부활하셔서 우리를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하시고 회복시키십니다. 이를 믿고 고백하는 것이 바로 "부활신앙"입니다. 그리고 다시 오십니다. 이 때는 구원주가 아니라 심판주로 오십니다. 그 때에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부름 받으려면,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사랑은 예수로 인해서, 그 영혼을 위해서 지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이미" 믿음으로 구원의 자격을 허락 받은 우리가 "아직" 천국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사랑함"으로 이를 완성하게 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