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수경』해제 ▶
▣ 천수경의 유래
천수경은 대승불교 중기 이후(4~7세기)에 성립된 밀교부 경전에 속한다. 중국에서 7세기 초에 전래되어 650년경 최초로 번역되었고 천태종의 사명존자가 널리 알렸다.
한국은 650~750년경을 즈음하여 대당 유학을 떠났던 신라승려들이 신라로 가지고 들어와 「관음참법」등의 의례가 행해졌다. 그 후 고려중기 무렵, 어느 정도 정형화된 『천수경』독송의 양식이 형성되어 유통되기 시작하였다.
▣ 천수경의 어원 및 의미
천수경의 본래 명칭은 『천수천안(千手千眼)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광대원만(廣大圓滿) 무애대비심(無崖大悲心) 대다라니(大陀羅尼經)』이다.
천수(千手)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손길’이라는 뜻으로 관세음보살이 중생들을 살피고 관(觀)하는데, 그 방법이 천개의 손과 천개의 눈처럼 자상하고 빈틈없이 자비롭게 살핀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천수경은 ‘자비로운 관음보살이 크고 넓으며 걸림 없는 자비심을 간직한 대다라니에 관해 설법한 말씀’이라는 것이다.
▣ 천수경의 핵심
천수경을 ‘천수 다라니’․‘대비심 다라니’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대비심 다라니주(大悲心多羅尼呪)는 천수경의 핵심이 들어 있는 부분이다.
다라니(Dharani)란 진언(眞言)으로 摠持(총지)․能遮(능차)라고 번역한다. 즉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긴 엑기스(주요핵심)로서 신비적인 힘을 가지고 있으므로 기억하고 그 힘으로 모든 삿된 기운을 막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일반적으로 짧은 어구는 ‘진언(眞言)’이라고 하고, 긴 어구는 ‘다라니’로 칭한다.
▣ 천수경의 공덕 및 내용
관세음보살이 모든 중생을 안락케 하고 병을 없애 주며, 장수와 부를 얻게 하고, 일체 악업(惡業)의 무거운 죄를 소멸해주며, 모든 장애가 생기지 않도록 해준다.
또한 일체 청정한 법과 모든 공덕을 증장시켜 주고 일체 모든 일을 성취시키며, 모든 두려움을 없애주어 원하는 것이 있으면 원만히 이루어지도록 부처님의 허락을 얻어 설한 것이 천수경이다.
▣ 관세음보살님은 누구인가?
관세음은 대승불교의 수많은 불․보살 가운데 대중들과 가장 친근한 보살이다. 산스크리트어로 아발로키데스바라(Avalokitesvara)라고 하며 대체적으로 구역으로 ‘관세음’이라고 호칭되었고 신역으로는 ‘관자재’로 한다. 관음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관한다’는 말로 ‘이 세상 모든 중생의 온갖 고뇌의 소리를 다 들으시고 관찰하여 아시는 이’라는 뜻이다.
관세음보살은 대세지보살과 함께 아미타부처님의 좌우보처이로 중생에게 온갖 두려움이 없는 무외심(無畏心)과 자비를 베풀어주는 분이다. 손에는 감로수(甘露水)병을 들고 있으며 연꽃을 들고 있기도 한다. 머리의 보관 중앙에는 아미타부처님을 모시고 있다.
관음보살의 명칭에는 관자재․천수․여의륜․대륜․정취․만월․수월․군다리․백의(白衣), 양유관음(楊柳觀音), 11면(十一面), 마두(馬頭), 준제 등 다양하다. 이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각 중생의 근기에 맞는 모습으로 시현하기 때문이다.
▣ 에필로그
천수경은 많은 불교신자들이 독송하는 경으로 가벼이 보는 경향도 있다. 그러나 천수기도로 인해 공덕을 입은 스님들이 많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스님이 수월스님(1855~1928)으로, 수월은 글을 모르면서도 얻어들은 풍월로 『천수경』을 독송하였다. 수월이 천수다라니삼매(千手多羅尼三昧)를 증득(證得)한 뒤, 글을 모르는데도 어떤 경전에 대한 물음에도 막힘이 없었으며 한번 들은 축원문의 이름을 잊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병색이 짙은 병자의 병을 고쳐 줄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한다. 또한 용성스님, 구산스님 등 여러 스님들이 천수기도를 하였다.
천수경은 관음보살이 부처님께 자비로서 중생들을 구제하겠다는 서원이다. 그러나 기도드리는 내가, 관음의 화신이 되어 탄진치 삼독을 없애고 타인을 이롭게 하며 깨달음을 이루고 말겠다는 다짐과 발원을 하는 맹세가 천수경을 독송하는 바른 자세이며 올바른 불자의 기도이다.
즉 기복적으로 내가 관음보살님께 복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관음보살이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겠다는 서원을 부처님께 드리자는 것이다.
첫댓글 탐 진 치 삼독을 없애고 타인을 이롭게하며 깨달음을 이루고 말겠다는 다짐과 발원을 하는 맹세가 천수경을 독송하는 바른자세이며 올바른 불자의 기도이다.-()-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스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거룩하시고 慈悲하신 부처님 感謝합니다.
成佛하십시요.
南無阿彌陀佛 觀世音菩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