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결혼해 주세요

[이재진]

우리 시대의 결혼과 이혼

시청률 1위 드라마를 고수했던 ‘수상한 삼형제’ 후속으로

새 주말극 ‘결혼해 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가 온다.

KBS 2TV가 19일 밤 7시 55분 첫 방송하는 ‘결혼해 주세요’는

20대,30대,40대,60대 등 네 커플을 통해 이 시대의 사랑,결혼,

이혼 등을 담아낸다. 특히 연속극 최초로 이혼숙려제를 본격

조명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이혼을 쉽게 생각하는 시대 분위기 속에서 ‘이혼만이 능사는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것. 위기의 부부가 이혼하지

않고 그들의 관계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봄으로써

‘두 번째 프러포즈’에 이르는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생각이다.

백일섭과 고두심이 ‘여우와 솜사탕’이후 8년 만에 부부로 뭉친다.

각각 아들만 편애하고 여자는 발 아래로 보는 보수적인 가부장

김종대와 꼬장꼬장한 남편 비위를 맞추며 살림살이에 바쁜 어머니

오순옥을 연기한다. ‘추노’의 악역 항철웅으로 카리스마를 내뿜었던

이종혁이 결혼 7년차를 맞은 교수 김태호 역으로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다.

               (중앙일보 강혜란 기자 연예 소개글 전제)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이 드라마의 메인작가 정유경은 정용원 교장(사범14회)의

첫째 딸이다. 어느덧 중견 작가로서 자기 애비를 능가하는 위치에 섰다.

기쁘면서도 고맙다.

현실적으로 막장 드라마를 우리가 욕을 하면서도 보는 드라마의 추세에서

이렇게 가정의 소중함과 사랑의 힘과 어울려 사는 모습을 잔잔히 표현

한다는 것은 쉽지 않는 일일텐데 그의 건투를 빈다.

모두 격려를 보내고 가능한 주위에 자랑도 하여 시청률 30%는 넘도록

우리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자.

수필가 전용석(안동사범 14회)

[인류횃불(정병동)]

고향을 빛내는 따님 좋은 글로 시청자들에게 많이 사랑받는 드라마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