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57:2]
내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내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은 하나님의 여러 명칭 중, 하나님께서 온 우주에 대한 주권자되심을 강조한다. 다윗은 이처럼 온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주재권을 믿고 기도함으로써, 자신을 억압하는 자의 굴레로부터 벗어날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 -
이것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소원이 당신의 뜻과 합치되면 무엇이든 이루시는 분임을 강조한다. 특히 이 말은 약속하신바를 필히 이루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다윗 자신의 이전 체험을 엿보게 한다.
[눅 1:35]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 누가는 다시 성령을 언급하고 있는데, 1장, 2장에서만도 여섯번 이상을 언급한다. 유대인들은 모든 아이들이 출생하는 데는 세분히 동역자, 즉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하나님의 영이 요구된다고 생각하였다. 성령의 역사 없이는 결코 아이를 출생할 수 없다고 믿은 것이다 하지만 예수의 경우는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탄생하셨다는 점에서 유일 무이한 기적이었다.
능력(뒤나미스) - 신체적, 지적, 영적 '힘' 혹은 '가능성'을 의미한다. 신약의 여타 개념들과 마찬가지로 '능력'에 대한 개념 또한 그리스도와 직접적인 연관을 맺고 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능력과 메시야가 밀접한 연관을 나타낸다. 이러한 능력은 일차적으로 왕적 능력이지만 선지자의 능력도 포함된다.그리스도는 바로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의 본체이시라는 점에서 능력있는 선지자 이상의 존재이다.
이러한 점은 동정녀 잉태의 과정에서 성령과 지존자의 능력이 함께 하셨다는 사실에서도 잘 나타난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는 잉태되고 탄생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특별한 능력이 함께하였으며, 당신의 맡은 바 사명을 수행하실 때에도 성령의 특별한 능력을 친히 행해 보이셨다. 덮으시리니 - '그늘을 지우다', '덮다', '역사하다'라는 뜻을 가진 '에피스키아조'의 직설법 미래형이다
이러한 표현은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나타내는 출40:38의 영광의 구름을 암시한다
공관복음에 모두 기록되어 있는 변화산 관련 기사에서도 구름이 덮힌 사실이 묘사되었다..이 기록들에서는 한결같이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과 동일시하는 목소리가 구름 속에서 들렸다고 되어 있는데, 이는 성령의 능력에 의해 태어날 생명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본 구절의 말씀과 일맥상통한다.
하나님의 아들 - 이 칭호는 예수께서 스스로 사용하시지는 않았지만 세례 받으실 때와 변화되실 때) 들린 하늘로부터의 음성에 의해, 베드로의 신앙 고백에 의해, 귀신들에 의해 그리고 로마의 한 백부장에 의해(막 15:39) 불리워졌다. 예수께서도 하나님과 자신과의 부자 관게를 암시하신 적이 많다.
예수는 단순히 한 아들이 아니라 유일하신 독생자이다. 아들과 아버지는 뜻과 행위와 영생 수여의 면에 있어 하나이다. 이런점에서 이 칭호는 메시야적 칭호임과 아울러 성부와 성자께서 그 기원과 성품에 있어 동등하신 분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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