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근현대사 100년 동화]는 가깝지만 먼 근현대사의 여러 사건을 동화로 담았어요. 조선 시대, 삼국 시대 등은 책뿐 아니라 많은 미디어에서 창작물로 만들어 낸 시대예요. 그에 비해 근현대사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창작물이 많지 않습니다. 이 시리즈는 잘 몰랐지만 꼭 알아야 할, 알고 난 후에는 잊지 말아야 할 우리 근현대사의 사건을 동화로 소개합니다. 근현대사는 우리와 밀접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전태일 열사가 '근로 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희생한 지 50년이 넘게 지났어요. 하지만 아직도 노동 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죠. 일을 하다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노동자들의 뉴스를 많이 봤을 거예요. 이런 일은 결코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생각하나요? 전태일재단의 이사이자,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순옥 님은 추천사에 이렇게 써 주셨어요. '여러분도 크면 다양한 직종에서 일하겠죠? 노동 인권에 대한 관심은 결국 내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요. 우리에 앞서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 힘썼던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 『11월 13일의 불꽃』을 함께 읽어 보고 노동 인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아요!
<작가 소개>
윤자명
대학에서 국문학 공부를 하였고,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수필이 당선되어, 수필집 『도요속의 꽃』을 출간했습니다. 2009년 제17회 MBC창작동화공모에서 『달샘의 흙』으로 장편동화 대상을 받으며 작가가 되었습니다. 재미와 감동이 담긴 책을 욕심내며 오늘도 썼다 지웠다,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5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으며 지은 책은 『숭례문을 지켜라』, 『할머니의 비밀 일기』, 『헤이그로 간 비밀편지』, 『조선의 도공 동이』, 『하늘을 품은 소년』, 『태평양을 건너간 사진 신부』 등이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열세 살 순옥이를 통해
전태일의 목소리를 들어 봅니다.
열세 살 순옥이가 본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전태일 열사는 1960년 후반~1970년 청계천 봉제 공장의 열악한 환경 개선과 기계처럼 일만 했던 노동자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 힘썼던 인물입니다. 《11월 13일의 불꽃》은 열세 살의 순옥이가 본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가 담긴 역사 동화입니다. 순옥이는 서울 청계천 봉제 공장의 미싱사 보조인 ‘시다’로 취직을 했어요. 봉제 공장에는 많은 여자아이들이 일을 하고 있었어요. 공장에서는 일을 많이 해도 돈은 조금 받았고, 몸이 아프면 공장에서 쫓겨나기 때문에 아픈 몸을 숨기며 일을 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순옥이 역시 이런 환경에 적응을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전태일 재단사는 달랐어요. 근로 기준법을 공부하고 노동 환경을 좋게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노력했어요. 순옥이는 전태일 재단사를 옆에서 보면서 근로 노동법이 지켜지는 세상을 함께 꿈꾸기 시작합니다.
근로 기준법을 준수하라!
11월 13일 뜨겁게 외친 그날의 함성
1960~1970년 무렵은 지금과 달리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어요. 이 시기에는 박정희 정부가 경제 발전정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었어요. '수출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라고 할 정도로 값싸고 좋은 물건을 수출하는 것에 혈안이었죠. 대도시에 많은 공장이 생겼고, 시골에 있던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공장이 있는 대도시로 취직을 하러 떠났어요. 사람들은 값싸고 좋은 물건을 만들기 위해 적은 돈을 받고 오래 일해야만 했죠.
주인공 순옥이도 갑자기 다친 아버지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떠밀리듯 서울로 올라와요. 순옥이에게는 오빠가 있었지만, 오빠가 아닌 초등학교만 졸업한 순옥이가 서울에 일을 하러 떠나요. 오빠는 학교를 다니고 있었거든요. 당시에는 아들만 공부를 시키고, 딸들은 일찍부터 가족들을 위해 돈을 버는 일이 흔했어요. 순옥이는 자신처럼 가족을 위해 서울 청계천 봉제 공장에 취직을 했던 친한 언니와 함께 살게 돼요. 자신이 원해서 온 것은 아니지만 순옥이는 미싱사 보조 일을 열심히 해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려 다짐하죠. 순옥이는 처음 본 봉제 공장의 모습에 놀랍니다. 엄청난 먼지와 소음으로 공장이 가득 차 있었거든요. 순옥이가 일하는 허술하게 만든 다락 위의 공간은 잠깐이라도 편하게 서 있을 수조차 없었어요. 열악한 환경의 봉제 공장에서 순옥이는 이름도 없이 4번 시다가 되어 일을 하게 돼요. 그런 순옥이를 이름으로 불러 준 사람이 있었어요. 바로 전태일 재단사지요.
전태일 재단사는 자신도 힘든 생활을 하면서 시다의 상황을 딱하게 여깁니다. 전태일 재단사는 현실을 바꿔 보기 위해 근로 기준법을 공부하고, 뜻이 맞는 사람들과 바보회를 만들며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어요. 순옥이는 전태일 재단사의 옆에서 그의 행동을 보고, 함께 힘을 보태리라 다짐을 합니다. 전태일 재단사와 순옥의 노력에도 노동청에서는 이 문제에 관심이 없었어요. 공장 사장들은 이런 행동을 하는 전태일 재단사를 눈엣가시처럼 여기죠. 결국 전태일 재단사는 11월 13일 마지막 데모를 준비합니다.
1970년대는 지금과 아주 다른 시대였어요. 많은 이들이 살기 힘들었고, 어린아이조차 노동을 하여 돈을 벌곤 했어요. 지금의 아이들은 상상도 못할 시대이지만 순옥이의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금방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되지요. 시대의 풍경을 담아낸 그림 또한 독자들이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들 것이에요. 마지막 데모가 시작되고 휘몰아치는 감정을 따라 이어지는 그림은 독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줄 것입니다.
가깝지만 먼 [근현대사 100년 동화] 시리즈
[근현대사 100년 동화]는 가깝지만 먼 근현대사의 여러 사건을 동화로 담았어요. 조선 시대, 삼국 시대 등은 책뿐 아니라 많은 미디어에서 창작물로 만들어 낸 시대예요. 그에 비해 근현대사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창작물이 많지 않습니다. 이 시리즈는 잘 몰랐지만 꼭 알아야 할, 알고 난 후에는 잊지 말아야 할 우리 근현대사의 사건을 동화로 소개합니다. 근현대사는 우리와 밀접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전태일 열사가 '근로 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희생한 지 50년이 넘게 지났어요. 하지만 아직도 노동 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죠. 일을 하다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노동자들의 뉴스를 많이 봤을 거예요. 이런 일은 결코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생각하나요? 전태일재단의 이사이자,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순옥 님은 추천사에 이렇게 써 주셨어요. '여러분도 크면 다양한 직종에서 일하겠죠? 노동 인권에 대한 관심은 결국 내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요. 우리에 앞서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 힘썼던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 《11월 13일의 불꽃》을 함께 읽어 보고 노동 인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아요!
출처 : 11월 13일의 불꽃 - YES24
첫댓글
[근현대사 100년 동화] 시리즈라면 계속 나오겠군요.
동생 순옥이의 눈으로 좇아가니 동화로 적당하며
다소 어려운 노동현장과 인권에 대한 것도 그 수준에서
쓰였으리라 생각합니다.
미싱사, 시다, 프레스공, 재단사, 작업반장 등
다양한 직종의 전사들이
나라경제를 부흥시켰어요.
오빠를 위해 희생당한 어린 여자아이.
회사는 유혹했죠.
야간학교를 개설해 지식욕에 굶주린 아이를
봉제공장으로 오도록 해 악조건을 이겨내게 했습니다.
돈도 벌고 공부도 하는 현장.
박정희대통령은 여성이 깨어나야
부강한 나라가 된다는 걸 잘 알고 있었어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든 일등공신들입니다.
윤자명 선생님,
항상 새로운 소재를 찾아나서는
멋진 분을 응원합니다.
노동 운동을 쉽게 풀어낸 저력에 박수 보냅니다ㅡ ☆
윤자명 선생님 응원합니다. <11월 13일의 불꽃> 출간을 축하드리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