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식성 천적 - 남방애꽃노린재(Orius strigicollis)
노린재라고 하면 우리들은 냄새가 많이 나는 종류로 알고 있다.
실제로 산과 들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은 식물의 즙액을 먹고 사는 식식성 종류의 노린재이며, 냄새나는 종은 몇 종에 불과하다.
냄새를 피우는 것은 적으로부터 공격을 받았거나 위협을 당했을 때 보호하기 위해서 이다. 식물의 즙액을 먹이로 사는 종류가 있는 반면 곤충의 체액을 먹이로 사는 포식성 노린재가 있다. 농업에서는 양자가 존재하며 식식성은 해충으로 포식성은 천적으로 작물에 관련이 되어 있다.
【생태】
⊙ 분포 : 한국, 일본, 중국
⊙ 수명 : 성충의 수명은 온도와 먹이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며 약 15-25일 정도(20-25℃) 산다.
⊙ 산란습성 : 농작물에 해를 입히는 노린재류들은 식물의 줄기나 잎 위에 산란하는 특성이 있지만 꽃노린재류들은 몸 크기가 극히 작아(길이 약 2mm) 식물 조직체 속에 산란을 한다. 알길이는 약 0.5mm 정도이며 타원형의 가지모양과 비슷하다. 산란부위는 잎의 기부나 엽맥 등 조직 속에 알의 상부만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비교적 적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산란한다.
남방애꽃노린재 암컷은 하루 평균 5-7개씩 일생동안 60-70여 개를 산란한다.
⊙ 발육 : 알 기간은 약 4-6일(25-30℃)이며 알에서 갓 부화한 1령약충의 몸길이는 0.6mm로 극히 작다. 성충까지 모두 5번의 탈피를 거치며 14일간의 약충 발육기간을 갖는다.
【이용】
⊙ 외국의 이용 현황 : 온실작물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작물이 연중 생산되면서 해충발생은 계절 없이 발생하게 되었다. 특히 온실 기온이 높아 아열대성 해충들이 서식하기에는 조건이 매우 좋은 편이다. 온실에서 재배되는 작물류 및 화훼류에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총채벌레라는 해충이 있다. 총채벌레는 알에서 성충까지 한 세대 경유하는데 약 13일로 매우 짧은 반면 성충은 약 75일로 긴 수명을 갖고 있다. 암컷은 140여 개의 알을 산란한다. 따라서 작물에 이 해충이 발생하면 급속도로 확산되어 많은 손해를 보게 된다. 또한 세대가 짧기 때문에 살충제에 대한 내성도 쉽게 나타날 뿐만 아니라 작물구조의 틈새 등 은밀한 곳으로 숨어 들어가기 때문에 살충제에 대한 효과도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 애꽃노린재류는 몸이 작을 뿐만 아니라 납작한 형태로 꽃잎과 같이 구조가 복잡한곳도 자유스럽게 틈새를 잘 다니며 특히 총채벌레 전문 사냥꾼이라 불릴 만큼 잘 잡아먹는다.
그래서 유럽의 시설재배지에서 총채벌레가 발생하면 90% 이상이 꽃노린재 천적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다. 물론 응애와 진딧물류 방제에도 효과가 있으나 총채벌레 방제에 더 제격이다. 꽃노린재의 대량사육이 쉽지 않아 가격이 비교적 비싼 편이며 500 마리당(1병) 평균 6만원에서 85,000 원이다. 이용기준은 300 평당 2,400 마리 정도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총채벌레 방제를 하기위해 농업과학기술원에서 토착종인 남방애꽃노린재를 연구하여 대량사육 기술의 일부를 개발하여 놓았으나 경제성의 이유로 산업적으로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
【방제효과】
⊙ 포식량 :포식활동은 알에서 부화하면서부터 성충으로 사망할 때까지 한다. 꽃노랑총채벌레를 1령부터 성충까지 약 60마리, 아카시아총채벌레는 약 400여 마리, 목화진딧물은 약 280여 마리, 사과응애는 410여 마리를 포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첫댓글 ㅎㅎ,,말은 좀어려운디 좋은자료 같네요^-^..항상 감사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