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할 때는 열심히 일하고 놀 때는 열심히 노는 게 현명한 삶이 아닐까? 며칠 전 전국 최고의 단풍 명소로 꼽히는 단양군 보발재에 남편과 둘이갔다. 올해는 높이 8m의 전망대가 세워졌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구절양장 아름다운 단풍 길은 장관이다. 소백산 산세와 어우러진 3km의 단풍나무 드라이브 코스는 2017 제45회 관광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도로에 세워 위험했던 주차하는 공간이 새로운 시설로 안전하게 주차장과 화장실이 생겨 편리하게 주차하고 구경할 수 있다. 이번 주까지는 보발 부녀회에서 먹거리 장터를 한다고 한다.
우리는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단풍이 고운 때를 찾아 힐링을 하고 온다. 평일인데도 단풍구경 온 사람들로 분빈다. 보발재 단풍 길은 언제 봐도 환상의 길이다. 5색 단풍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는 곳이 보발재다.
좀 더 긴 드라이브를 하기 위해 남천계곡 숲 터널을 이룬 멋진 숲길을 남천 야영장까지 드라이브를 했다. 자연은 어찌 이리도 위대하고 아름다운지!
오늘의 마지막 코스 아평 갈대밭! 남한강 습지에 장대한 갈대밭에는 갈대를 스치고 지나는 소로길도 있었지만 이 나이가 되고 보니 이제는 과한 에너지 소모는 힘이 든다. 그냥 데크 길에서 바라만 보았다.
석양에 물든 갈대밭의 풍경은 누가 옆에서 부채질이라도 하는 것 처럼 하늘하늘 잔잔하게 일렁이는 풍경이 또한 장관이다. 데크길위에 떨어져 딩구는 낙엽도 멋지다.
야외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오늘 가을 단풍을 만끽하며 이렇게 건강하게 살 수 있으매 감사한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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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보발재의 유턴 길이 환상입니다
단풍은 마중 할때가 그 화려함의 정점을 찍을 때 같습니다
우리나라 산은 온화하고 단풍들면 그 아름다움이 한층 배가 되는거 같습니다
소당님의 단풍외출이 몇번 더 이어지길 기다립니다
우리 마당에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는 단풍나무가
아직 적갈색인 걸 보니 올해 단풍은 아름다운 단풍을 느끼기는 미지수입니다.
그런데 보발재 단풍은 그래도 아름다운 단풍의 진수를 보여주더군요
역마살을 타고 났으니 아마도 몇 번은 단풍 구경을 가겠지요..ㅎㅎ
단풍이 아름다운 보발재 풍경! 좋습니다.
작년에는 제천 배원장이 보발재 풍경을 올려주었었는데.......
소담 누님 혼자 사진 찍지 마시고 덕은 선배님과 같이 찍으세요~~
배원장님이 잘 계시는지 소식이 궁금한데 어찌 전화 한 통 드리는 게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어요..
올해 국화는 나름 꺽꽂이 해서 심었는데 이제 꽃봉우리가 생겨
멀지않아 예쁘게 필 것 같네요..
배원장님은 늘 우리에게는 고마운 분이지요.
저희는 매해 보발재 단풍구경을 갑니다.
며칠 전 6시 내 고향에 단양이 소개 되길래 저희도 다녀왔습니다.
덕은님 보고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하니 니나 찍으세요 하면서 계속 포즈를 취하라고 해서
많이 찍어서 그중에 제일 예쁜 것만 올렸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