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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극동문제연구소]2011년의 “범안리의 선경”에는 ‘선군팔경’이 없다
[경남대극동문제연구소]2011년의 “범안리의 선경”에는 ‘선군팔경’이 없다
2011년 들어 “선군팔경 범안리의 선경”을 소개하는 <조선>(6월호)에는 ‘선군팔경’이라는 말이 빠져있다. 월간 화보지<조선> 2005년 4월호는 ‘선군8경’이라는 연재물에서 <범안리의 선경>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었다. 글의 끝에는 “이곳은 오늘 두리 조선에서 선군8경의 하나로 되고있다.”고 되어 있었다. “범안리의 전설”라는 詩에도 “선군8경 범안리”라고 했다. 지금도 “先軍타령”은 여전한데 왜 그럴까? 별 것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냥 지나칠 일은 아닌 것 같다. 다음은 2011년과 2005년의 <조선>에 실린 글과 북한 詩 “범안리의 전설”이다.
[<조선>2011년 6월호]“범안리는 황해북도 서흥군의 남서부에 위치하고있다. 예기덕산, 고려덕산 등 낮은 산봉우리들이 군데군데 솟아있는 구릉지대인 이 마을은 한 마리의 기러기가 날아가는 모양같기도 하고 또 기러기를 많이 볼수 있다고도 하여 그 이름이 지어졌다. 양지바른 산기슭을 따라 아담하고 산듯한 문화주택들과 문화회관, 탁아소, 유치원 등 공공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리에는 이곳 사람들의 자랑으로 되고있는 원소와 양어장이 있다. 겨울에는 12゚C, 여름에는 13゚C인 원소의 샘물을 리용하여 건설한 양어장에서는 칠색송어와 기념어, 잉어를 비롯한 물고기들을 자래우고있다. 양어장의 량옆에는 지붕을 씌운 집짐승우리들이 있고 뚝길을 따라 버드나무 등이 우거져 있다. 마을의 산봉우리들은 대추나무, 감살구나무, 추리나무, 배나무, 밤나무 등 갖가지 과일나무들로 뒤덮여있고 리의 경계를 이루는 서흥강에는 발전소가 틀지게 들어 앉아 있는데 리의 사람들은 여기서 생산되는 전기를 취사와 난방, 조명 등 살림살이와 문화정서생활에 리용하고 있다. 수양버들 휘늘어진 드넓은 양어장과 일매지게 펼쳐진 벌, 조선식 고유의 합각지붕을 얹은 기와집들이 늘어선 마을과 과일나무들이 숲을 이룬 산들, 코스모스 만발한 도로 등은 아름다운 신비의 무아경을 펼치는듯 싶다. 주체90(2001)년 어느 여름날 이곳을 찾으신 김정일령도자께서는 마을의 전경을 부감하시면서 무릉도원이 따로 있는것이 아니다, 여기가 바로 로동당시대의 무릉도원이고 사회주의선경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조선인민들에게 준엄한 시련의 시기였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에 희망찬 미래를 확신하게 하는 행복의 무릉도원, 범안리의 전경이 펼쳐진 것이다.”
[<조선>2005년 4월호]“한 마리의 기러기가 날아가는 모양같기도 하고 또 기러기를 많이 볼수 있다고도 하여 범안리라고 불리우는 이곳은 황해북도 서흥군의 남서부에 자리잡고있다. 수양버들 휘늘어진 드넓은 양어장과 일매지게 펼쳐진 시원한 벌, 양지바른 산기슭에 즐비하게 일떠선 아담하고 산뜻한 기와집들과 문화후생시설들, 마을뒤산의 무성한 과일나무숲, 꽃들이 만발한 마을길과 서흥강을 가로막으며 솟아오른 발전소.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산촌의 풍치이다. 원래 범안리는 산기슭의 자그마한 마을로서 산간벽지로 불리워왔다.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웠던 지난 세기 90년대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이곳 일군들은 미래에 대한 확고한 신심을 가지고 무질서하게 널려져있던 낡은 집들을 털어버리고 100여동의 문화주택과 30여동의 문화후생시설, 수십 ha의 양어장과 발전소를 일떠세워 범안리의 면모를 일신시켰다. 주체90(2001)년 7월 11일 이른새벽 범안리를 찾아주신 김정일령도자께서는 아름다운 마을풍경을 부감하시며 무릉도원이 따로 있는것이 아니라고, 바로 여기가 로동당시대의 무릉도원이고 사회주의선경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가장 준엄하고 시련에 찼던 시기에 범안리의 새 풍경이 마련된것으로 하여 이곳은 오늘 두리 조선에서 선군8경의 하나로 되고있다.”
[범안리의 새 전설]
호수같이 펼쳐졌소 바둑무늬양어장 백학마냥 나래폈소 새 기와집 처마들
장군님 가꿔주신 선군8경 범안리 찾아주신 그날부터 늘어나는 새 전설
그이께서 오신 새벽 하늘걷힌 이야기 칠색송어 주신날에 샘통터진 이야기
범안리 이름대로 기러기떼 내리고 서해의 갈매기도 양어바다 구경왔소
전설속의 무릉도원 그 뉘 본적 없어도 그이께서 펼쳐주신 예가 바로 무릉도원
장군님 선군길은 천지개벽 천만리 강성대국 꽃피우는 새 전설의 천만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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