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上) : '출발-도착-간단한 리뷰'로 구성
8월초 3연타 캠핑을 마치고, 여러 이유로 인해 9월이 지난 10월, 두달만에 우리 가족의 네번째 캠핑을 떠나게 되었다. 장소는 지리산국립공원 산청군에 위치한 내원자동차야영장! 그나마 부산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그 동안 눈여겨 봐왔던 곳이다.
오토캠핑장 및 일반야영장은 이미 만원... 먹이감을 찾아 헤매이는 하이에나처럼 인터넷을 둘러보다 드디어 누군가가 예약취소한 일반야영장 D1사이트 포착^^ 바로 예약.결제하고, 태풍이 지난 몇일후 인지라 새벽녁의 추위를 대비해 이틀만에 내한 -15도를 견딘다는(?) 착한가격의 동계겸용 침낭 2개를 추가 공수하여 설레이는 첫 가을캠핑 출발...
금번은 그 동안 두 외손녀를 보살펴주신 고마움에 감사의 표시의 일환으로 장모님과 함께하는 힐링을 시간을 갖기로 하였다... 매정한 와이프... 뒤에 알았지만 장모님께 회비 3만원을 받았단다 ㅎㅎㅎ
대단한 안지기님이시다.
9시경 집을 출발하여 와이프 직장 체육대회가 열린다던 삼락체육공원에 잠깐 들렀다 10시 50분경 남해고속도로로 올려 문산휴게소에서 한번 쉬고 약 2시간 20분만에 산청군 삼장면에 위치한 내원야영장에 도착하였다.
※ 야영테크 1박2일 5,000원 (주차료 포함)
쓰레기봉투 800원 (일반,음식물 2장)
입장료 7,000원 (어른 3명, 어린이 1명)
-> 총 12,800원 소요 (인터넷 5천원, 현장 7,800원 결제)
사전인터넷 예약제인 사이트는 별도의 지정 주차구역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을 주차한 후 3X4크기의 테크로 이루어진 D1사이트에 우리가 하룻동안 지낼 보금자리 셋팅에 들어간다. 물론 와이프와 함게 둘이서... 이젠 호흡도 잘 맞아 나름 사이트 구축에 재미가 난다.
사이트 구축 후 허기를 달래기 위해 간단히 컵라면을 먹고 캠핑장 주변을 둘러본다.
아래는 사이트방향을 촬영한 사진이다.
먼저 B3사이트와 A주차구역 중간에서 정문 입구쪽을 바라본 우측 B사이트와 좌측 E주차장
좌측 A주차장, 끝지점에 하계에만 운영한다던 매점이 보인다.
출입구쪽에서 좌측 C사이트와 우측 주차장을 바라본 모습
D사이트 입구쪽에서 바라본 화장실과 매점 건물, 그리고, 좌우로 위치한 A사이트
D, E사이트 입구쪽에 설치된 안내도.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상세한 안내도를 볼 수 있다.
D사이트 아래의 내원계곡, 정말 맑다, 여름에 와도 아주 좋을 것 같다^^
계곡은 E사이트부터 D,B사이트까지 이어진다.
취사장 (야간 전등스위치는 여자화장실 입구쪽에 있다.. 못 찾아 헤메었다는 ㅎㅎ)
남자 화장실 내부, 넓고 깨끗하다. 단 3개의 양변기 밖에 없어 아침에 엄청 고생했다.
화장실이 너무 부족하다, 반드시 증설 등 개선이 필요하다 생각됨 ㅎ
B1, D6사이트 사이에 있는 계곡가는길
국립공원은 역시 다르다. 기대만큼이나 시원하고 관리가 잘 되고 있었다. 물론 직원분들도 친절하다^^
그러나, 사이트 크기는 전반적으로 좀 작은 편이다. 테크 사이트는 타프를 칠 공간이 부족해 보였으며, 노지야영장 및 오토캠핑장의 면적 역시 타 오토캠핑장에 비해 좀 작다. 선착순 야영장을 이용할 경우 2개 사이트를 모두 빌려 사용하는 편이 공간활용이 좋을 것 같았다. 오토캠핑장을 제외한 나머지 사이트는 해먹을 설치하기 좋은 나무들이 있다는 장점(여기저기 해먹설치해 아이들의 그네로 활용하는 모습이 많이 포착되었다^^ 아무래도 우리도 질러야~)이 있으며, 일부 오토캠핑장을 제외한 모든 사이트는 충분한 그늘이 제공되고 있었다^^
- 2부에서 (下) -
초상권 시비 및 여러분들의 안구정화를 위해 일부 사진의 출연자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하였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좋은시간 보내셨네요
한번 가보고 싶은곳 인데~~언제 갈런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