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대건성당을 방문하다.
해저터널을 지나려고 물어물어 찾아간 곳
바닷가라 식당도 잡고 음식도 시켰다.
짬을내어 향기따라 들어간 골목엔
조각땅 언덕배기에 지어진 예쁜 성당.
이름이 대건성당이라 맘이 끌렸다.
성체조배하고 나와서 둘러본 마당엔
특별한 과일나무 파고라엔 이름모를 열매가 주렁주렁.
입구쪽엔 금목서가 만개하였고,
예쁜 기도문이 있어 가져와 옮겨본다.
1. 평화의 기도.
오, 주님!
저희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도록 도와 주소서.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도록 이끌어 주소서.
오, 거룩하신 주님!
저희로 하여금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게 됨을
언제나 알게 하시어
기꺼이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써 살아가도록
은총 내려 주소서 아멘.
사진을 추가하도록 하겠씁니다.
주소 : 경남 통영시 미수2동 36-2번지
전화 : 055-644-3323
금목서 (만리향), 학명 : Osmanthus fragrans Var. aurantiantiacus
첫댓글
꽃나무 이름중에 백리향, 천리향, 만리향 등을 가진 것이 있는데, 제가 보고온 금목서는 확인보다 기억속에 들어있는 잡기에서 꺼내온 것이라 분류나 고찰되진 못한것이오니 오류가 있으면 바로잡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시월 중반쯤 학회에 게시 발표하고 선진지 견문차 들러온 곳인데 아직도 제몸과 마음속에 배인 꽃향기는 변함없으니 시공을 초월한 향기로 기억됩니다. 과실나무 이름도 마찬가지이지요. 숙제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