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고대문명(古代文名) 발상지(發祥地)
8. 미케네(Mycenae) 문명
미케네 문명은 BC 2000년, 그리스 남부 펠로폰네소스(Peloponnesos) 반도에서 꽃피었던 고대 그리스 문명으로, 약간의 연대적 차이는 있지만 미노아(Minoa) 문명도 펠로폰네소스 반도 바로 앞에 있는 크레타(Creta) 섬에서 꽃핀 고대문명이므로 함께 묶어 설명할 수 있다.
미노아(Minoa) 문명은 크레타 왕 미노스(Minos)의 이름에서 따온 말로 크레타 섬 크노소스(Knossos) 궁전 지하에 건축 명장(名匠) 다에달로스(Daedalos:아들이 이카루스)에 맡겨서 미궁(迷宮:Maze)을 건설했다는 왕이다.
미노스(Minos) 미궁 /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루스
이 미궁 속에는 머리는 소(牛)고 몸은 사람의 형상인 우두인신(牛頭人身:半人半獸) 이 있는데 무자비하고 잔인한 성격의 식인(食人) 괴물로 이름은 미노타우루스(Minotaur)이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보면 이 괴물은 사람 인육(人肉)을 즐겨 먹었는데 미노스 왕은 그리스 본토에서 젊은 남녀를 인질로 데려와 미궁 속에 집어넣어 잡아먹히게 했다고 한다. 그리스의 영웅 테세우스는 미노타우루스를 없애고자 인질 틈에 섞여 크레타로 왔는데 미노스 왕의 딸인 아리아드네(Ariadne)는 첫눈에 테세우스에게 반한다.
테세우스가 미궁으로 들어가게 되자 아리아드네는 미궁을 만든 다에달로스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는데 다에달로스 자신도 찾아 나오기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실 꾸러미를 주며 들어갈 때 풀면서 들어가고 나올 때 실을 따라 나오면 될 것이라고 알려준다. 아리아드네가 테세우스에게 실 꾸러미를 주었고, 테세우스는 괴물을 죽인 후 실 꾸러미를 따라 무사히 미궁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
어떤 일이나 사건이 복잡하게 얽혀있을 때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사건의 실마리, 단서(端緖)라고 하는데 바로 실타래를 뜻하는, 이 테세우스의 미궁 탈출에서 나온 말이다.
신화 이야기를 조금 더 하면....
미궁을 탈출한 테세우스는 아리아드네를 데리고 그레타를 떠나는데 낙소스(Naxos)섬에 이르렀을 때 아테나 여신이 아리아드네를 데리고 가면 안 된다고 하여 아리아드네를 그곳에 버려두고 떠난다.
아리아드네는 우여곡절 끝에 결국에는 포도주의 신인 디오니소스(바쿠스)의 아내가 된다.
이 미노타우루스(牛頭人身) 괴물은 미노스 문명의 여러 예술품에 가장 널리 쓰인 소재이며 크노소스 궁전 벽의 채색 프레스코에도 그려져 있다. 이 문명은 강력한 국가를 형성했으며 중심지는 크노소스(Knossos)였다. 당시 궁전과 건축물들의 유적이 여러 군데 남아 있으며 고대 지중해 세계의 유적 가운데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미노아(Minoa) 문명 시대에 만들어진 도자기들도 지중해 동부 전역에서 많이 출토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