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동안 유학과 취업에 관해서 올린글을 읽고 오해를 하시고 그때문에 많은 분들이 실패를 한 사례가 아주 많다고 주식왕님께서 지적을 해주셔서 이 기회에 사과의 글을 씁니다.
참 제가 지난 글(요즘 세대의 추세인가요?)을 오해를 사게 쓴부분이 있는데 저는 다만 SAS 게시판에 올린 SAS 문제에 대해서 제가 답을 올렸을때 제가 올린 답에 대해서 반응이 없다는것에 대해서 쓴것이지 제가 올린 일반적인 글에 대해서 반응이 없다고 한 것은 전혀 아니었다는것을 말씀드립니다. SAS code의 도움이 필요해서 질문을 했을경우에는 저같으면 추가 질문을 했을것 같은데 침묵만 하고 있다는것이 이해가 안간다는 말이었습니다.
어쨋던 저의 의도가 전혀 다른곳으로 흘렀지만 제가 사과하는것은 한국에서 저의 글을 읽고 유학을 오신후에 열심히 공부를 하셨지만 결국 성공 (제가 추측하기로는 주식왕님의 글로서는 취직을 말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 못하시고 한국에 다시 가신분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어떤부분에서 오해를 사는 글을 썼는지는 몰라도 그런일이 또 생기기 전에 변명같은 글을 써봅니다. 혹시라도 지금 한국에서 유학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저의 글들을 그저 참고로만 하셨으면 합니다.
우선 저는 돈을 받고 유학상담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문적으로 취업을 돕는 사람도 아닙니다. 저는 이카페회원들을 아직 만나보지는 않았어도 후배 같이 생각이 들어서, 제가 어렵게 지낸 경험을 걷지말고 좀더 나은길을 카페회원들이 걸어 갔으면 해서 글을 쓰지만 결코 제글을 100% 믿을것은 못됩니다. 제가 자주 언급하지만 미국은 워낙 커서 50개 주가 각각 다른 나라라고 생각해도 좋을정도이고, 실지로 주 법들도 서로 많이 다른경우가 있어서 한마디로 미국은 이렇다... 하고 단정 지을수가 없습니다. 저의 경험들은 거의 전부가 미국 서부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동부의 몇 CRO들도 잘 압니다. 나머지는 저의 network을 이용해서 듣는 얘기이고 conference를 가서 만나서 나눈 이야기던가 아니면 저와 가깝게 지내는 recuiter들과 나눈 이야기 들입니다.
저 때문에 미국에 유학을 왔건 아니건 저의 도움을 요청하시는 분들한데는 제 시간을 완전 100% 기부해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을 최대한으로 도왔지만, 도와드린분들이 100% 다 취업을 하시는것은 아니더군요. 그것에 대해서는 저도 인간의 능력의 한계를 느낍니다.
한가지 확실히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통계 박사학위를 받는 분들은 정말로 통계학자라고 할수있고 학위에 걸맞게 취업을 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연락을 했던 분들중에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에 가신분이 한분있지만 그 이유가 취업을 못해서는 아니었습니다. 우선 일년에 미국전체에 필요한만큼의 박사가 배출되고 있지 않다고 들어서 박사는 귀하기도 하고 비자 받기도 쉽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석사밖에 없지만 사실 석사학위로는 통계학자라고 보기는 좀 힘들고 결국 일반 회사에 취직하는것이 "성공"의 길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쉽다고는 말하지 않았지만 확률을 높이는 방법들은 있고 그것들을 많이 조언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제까지 resume를 도와드린분들이 최소한 50명은 훨씬넘고, 아에 졸업논문 프로젝트전체를 도와드린분도있고, linkedin contents도 지적을 많이 해드렸고, 인터뷰할때도 어떻게 하면 더 좋은가에 대해서 조언을 드렸고, 실지로 resume를 지금은 SP head로 있는 옛 부하직원들에게 보내준경우도 있고, 견습생으로 제가 추천을 해서 견습생으로 일을 한분들도 있고... 하지만 일일히 도와드리는것 외에 임상시험 프로젝트에서 일을 할려면 필요한것들을 관심있는 카페회원들에게 전체적으로 알리고 싶어서 관련된 글도 많이 올렸습니다.
어쨋던 주식왕님의 댓글을 보면 실패한분들이 수두룩 하다고 하셨으니 한분만의 일이 아닌것 같아서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같은 대학교에서 같은 전공을 같은 교수님밑에서 공부를 하고 같은때 좋업을 했다고 두명이 다 같은 길을 가게 되나요? 물론 한국에서 잘 쓰는 Spec이야 같지만 취직하는 확률도 같지는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대학, 대학원 좋업후에도 취업준비공부를 한다고 하던데 혹시라도 미국에 유학와서는 취업준비를 하지않고도 취직을 할수있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자주 언급하지만 우선 원하시는 직업을 염두에 두시고 online에서 open position을 찾고 job description을 읽고 준비해야 합니다. 가장 쉬운예가 아무리 R이 뛰어난 공짜 software라고해도 일 하시고 싶은 직장에서 SAS나 다른 software를 쓰면 직장을 구하는 입장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H1B 비자요? 저는 이민을 와서 H1B에 대해서 잘 몰라서 제가 많은 SP들을 채용할때도 문제가 있어서, 알아야 하겠고 생각하고 실지로 H1B로 일하는 사람들한테 물어봤습니다. 그래도 확실히는 잘 모르겠더군요. 하지만 이것또한 전문가들한테서 조언을 받으라고 한것 같은데 제가 뭔가 잘못말한것이 있다면 다시한번 사과 드립니다.
두달전에 16년만에 영주권을 받은 인도계 SP 옛 동료가 연락을 했더군요. 이 친구는 Epidemiology석사를 16년전에 끝냈는데 워낙 인도와 중국계들은 인구가 많아서 비자 받기하도 힘들어서 16년을 기다렸다고 하는데 어떻게 16년을 버틴가에 대해서 들었는데 결국 결론은 일을 할수있는 조건을 갖추면 비자는 어떻게든지 바꿔가면서 버틸수있다고 하더군요. 불법은 꼭 아니더라도 편법(?)을 써서 비자는 다른것들로 연장을 할수는 있지만 SP로서 필요한 requirement들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사실 석사후에 SP로서 충분히 일할정도로 SAS도 잘알고, 임상시험 기초에 잘아시면서 영어도 그리 부족하지 않다면 제 consulting회사에 직원으로 채용해서 contractor가 필요한 회사에 보낼수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조건이 안되는 사람을 제가 채용하면 결국 수입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연봉만 계속 지불해야하는경우가 생겨서 전문가가 아닌 저로서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생각했지만 선뜻 쉽게 나설수 없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생각을 많이 해본것이 한국에서 유능한 통계졸업자들을 위해서라도 CRO도 만들어볼까도 생각중이었는데 가뜩이나 코로나 때문에 거의 포기 상태입니다.
참 세상일은 묘하다는것을 새삼 느낍니다. 저를 모든사람들이 다 좋아하게 할수도, 또 그렇게 할필요도 없지만 이렇게 공짜로 도와주면서도 책임감을 운운할정도니, 혹시라도 돈을 받고 이런일을 한다면 얼마나 욕먹을 껀수가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저같은 사람은 감히 돈받고 할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다시 사과드리지만 절대로 저의 말만 100%믿고 중요한 인생결정을 하시는 분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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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을 올리기 전에 뭔가 주식왕님이 쓰신 댓글 스타일이 익숙해서 한번 시간내서 찾아봤더니 역시 그분이군요.
이런말은 안할려고했는데 주식왕님은 저한테 이런식으로 불평을 하시는것에 너무 섭섭합니다. 쓰신 글 스타일이 어쩐지 익숙하다 해서 제가 digital trace를 해봤더니 별명은 2012년8월8일에 FSCH라고 약대 공부를 하시다가 Biostat을 하시겠다고 하면서 카페에 가입을 하시고는 "미소"라는 별명을 사용하실 2019년쯤에 취직하는데 힘들어 하셔서 제가 Resume도 고쳐드리고 이메일도 수십번에 걸쳐서 이것저것 제가 아는것을 조언도 드리면서 정말 시간을 아~주 많이 할여해서 도와드렸는데 단지 미국에서 취직이 않되었다고 한국에 가셔서는 별명만 주식왕으로 바꾸어서 이렇게 저한테 모든것에 대해서 책임지라고 하는것은 정말로 섭섭합니다. 저는 2015년에 이카페에 가입을 했는데 제 글을 보고 미국에 오신것도 아닌데 제가 뭘 책임을 져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후로 또 주식왕말고 다른 별명으로 바꾸실건가요? 제가 지금 Linkedin을 보니 한국에서 하셨군요네, 축하합니다. 제가 도와드린 Linkedin page에 한국직장만 add하셔서 그대로 쓰고 계시는군요.
첫댓글 좋은 의도로 한 일이 언제나 잘 되지는 않으니 너무 고민하시지 마시고 글 쓰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제글 다지우고 그야말로 탈퇴를 할까도 생각해봤는데 단 한사람때문에 저의 경험을 필요로 하는 많은사람들에게 도움을 줄수 없으면 전체적으로 큰 손해라고 생각해서 그냥 가던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해둬야할것같아서 이글을 썼습니다.
@SASMaster SASMaater 님
수고가 많으십니다.
살아가면서 조그마한 것이라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한국에서 한국경제TV방송과 매일경제TV 방송 있습니다.
날마다 주식에대해...
(나도작년부터 처음 주식 시작. 가까운 지인이 옆어서 시작하므로, 앱도 다 깔아주고요)
방송에서 조언일 뿐 투자 결과와 책임은 투자자 개개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하루에도 여러번 듣습니다.)
항상 고마운 것을 알아야지요.
질문에 대한 대답은 귀중한 시간을 낸 것입니다. 봉사 차원에서.
들락날락하면서 참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 사람이 "미소"라는 닉네임으로 무슨 글을 썼나 찾아보려니 다 지웠나보네요. SASMaster님이 댓글 형식으로 쓴 글들 앞에 있어야 할텐데 보이지를 않아요. 아무래도 퇴출시켜야겠죠?
@안재형 지금 찾아보니까 아직 많은데요. 2019년에 요즘 job을 잡은 사람이 대체있느냐는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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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MASTER 님의 Direct 하고 현실을 꽤 뚫는 조언에 저는 많은 도움 받은 1인 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말씀 하신 것 중 동의 하는 것이, 통계학은 박사 까지 받냐, 아니면 석사까지 받냐에 따라서, 취업의 선택 및 향후 미국 정착 가능 여부가 확연히 달라지는 학문 인거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네 박사와 석사는 현저히 다를수 있죠
인터넷에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이번 부정적인 경험으로 SAS MASTER님께서 너무 스트레스 안 받으셨음 합니다. 도움을 주려는 마음에서 시간을 내서 조언을 주셨고 그 조언과 본인의 기대가 다르다고 책임을 SAS MASTER님께 돌리는 것은 결국 본인 한계이지 SAS MASTER님 조언이 잘못되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저도 네이버 카페에서 종종 국내 Biostatistician 진로에 대한 고민 상담을 쪽지든 이메일이든 물어보시는 분들에게 제가 아는 선에서 답해드리곤 하는데 뭔가 질문을 했다고 답변을 주는 것이 절대 당연한 게 아닌데 당연한 듯 답변만 받고 마는 경우도 봤고 어떤 분은 너무 고맙다고 소소한 커피 쿠폰 같은 거라도 주시는 분이 있고 그래요..후자의 경우는 어떤 진로 선택을 하든 전자에 비해 앞으로 더 발전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들을 나눠주시는 것에 도움을 받는 분들이 훨씬 더 많아요..저도 미국에서 석사 학위 마칠 쯤 이 곳에서 조언을 구했으면 그렇게 쉽게 귀국을 결정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고요..암튼 너무 마음 쓰지 않으셨음 합니다!
감사합니다
SAMA님 성인(聖人)이신가요? 여기는 어디까지나 서로에 얼굴을 보지 못하는 사이버 공간입니다.
우리는 서로 부족한 미생들이구요... 서로 완생이 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공유하며,
도움 받을 수 있는 부분은 받고 도움 줄수 있는 부분은 주고 하는 것 아닐까요?
heewoo님 말씀처럼. 자문을 받은 사람이 해당 자문을 택할찌 말찌 여부는 당사자가 선택할 몫입니다.
SAMA님이 뭐 자문 해주시고 어떤 이득을 보신것도 아닌데. 해당 자문으로 손해를 봤니 어쩌니 하는 말은
그냥 웃어 넘기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어디까지나 선택에 대한 책임은 선택한 당사자의 몫이니 그런 부분에 너무 괴념치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이가 들만큼 들었는데도 감정을 마음대로 콘트롤 할수없다는것이 우습기도 하네요. ㅎㅎㅎ
저는 sasmaster 님 글을 읽으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모든 사람은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한 결과와 책임은 본인이 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스마스터 님의 이야기는 그냥 이야기일뿐 그 어떤 선택의 결과에 대해서 사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이야기 커리어 조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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