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룡회원 초청행사
지루한 장마가 잠시 주춤하던 7월 27일 토요일에 경기 가평 설악지역의 이기룡회원님 집에 동기생들이 모여 어죽을 맛있게 식사하고 청평댐 상류의 북한강에서 보트를 타면서 더위를 달래기로 하였다.



칠성회 홈페이지 공지란에 6대의 차량편성까지 되어 공지된 상태로 집에서 가까운 이수역 5번출구에서 최귀석총무님 차량편에 윤병만동지 내외와 함께 아침 9시에 탑승하도록 되어 있어서 간단한 복장으로 8시50분에 도착되어 있으니, 윤변만 동지가 도착되고, 정확한 9시에 최귀석동지가 소나타를 몰고 와서, 각자의 짐을 차량의 트렁크에 실고, 네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고, 88고속도로를 타고 새롭게 건설된 경춘고속화 도로가 시작되는 팔당대교를 건넜을 때, 휴가철이라서 차량이 많이 지체되고 있었다.


목적지에 가장 편하게 갈 수 있도록 도로연구를 많이 한 최귀석동지의 선택에 따라 방향을 양평지역으로 가는 구도로를 타고 가다가 양수리다리를 건너서 북한강을 좌측으로 끼고 북쪽으로 가는 도로는 택하였다. 연구결과가 정확하게 맞아서 경춘고속도로는 꽉 막혀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으로 정차되어 있는 상태의 차량들이 보이는데, 우리가 가고 있는 도로는 포장이 잘 된 도로로 비교적 한적하고 여유로웠으며, 우측에 푸르른 나무가 우거진 아름다운 산들과 전원주택지들이 보이고, 왼쪽에는 북한강이 장마비가 많이 왔기 때문인지 강물이 범람 할 듯이 넘실거리는 것을 바라보며 달려갈 수 있었다.



목적지를 네비게이션으로 맞추어 놓고 달리며 이야기하다 보니 지방도로이어서 길을 잃었을 때에는 전화통화를 하고 목적지인 이기룡동지 집에 2시간 여만에 도착하니 명당자리라고 하는 "뒤에는 산이 있고, 앞에는 강이 흐르는 곳"에 집이 위치하고 있었다. 선발대로 도착된 인원들이 오늘의 주메뉴인 "어죽"을 맛있게 끓이기 위하여 커다란 가마솥에 가평군 강가에서 살고 있는 물고기를 3일 동안 잡았던 각종 물고기들을 잡아 모아서 가평군에서만 자라는 각종 산채들과 약초를 함께 넣고, 장작불을 지펴 끓이는 손길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준비된 음식을 먹는 것은 쉽지만, 초대된자들을 위하여 가정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접대 준비하는 손길이 복잡하고, 어려운 것 같다. 이 기회에 주부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 칠이사회 회원들을 맞이하기 위하여 집주인은 마당정원을 가꾸는데 3일 동안 잔디밭을 혼자서 가꾸고, 주변 청소를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러한지 집이 2층으로 된 현대식 집으로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고, 정원의 잔디가 유난히 보기 좋게 다듬어 졌으며, 형제들이 뜻을 모아서 만들어 놓은 "형제봉"이라는 "정자"가 정말 부러울 정도로 아름답고 보기가 좋았으며, 각종 나무 조각품들이 정자주변 과 방죽주변 적재적소에 잘 전시되어 있었다. 조각품 중에는 왕비회에서 탐을 많이 내는 조각작품도 있는데 무엇인지는 이글에서 밝히기 어렵고, 궁굼하신 분은 이기룡회원님께 전화로 확인 하시면 친철하게 답변해 드리기로 하였다.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중국에서 큰사업을 하고 있는 이기룡회원님의 구수한 입담과 가평에서 나오는 "잦막걸리"를 아이스박스에 시원하게 해 놓았다가 묵무침과 함께 꺼내 놓으니, 더운 갈증에 마셔보니 잣의 향기가 나는 막걸리로 정말 시원하고 맛이 좋아서 목에 잘 넘어간다. 도와달라는 왕비님들의 요청으로 장작깨비를 어죽 가마솥에 넣고 야채들을 더욱 많이 넣고, 끓여서 완성된 어죽 과 가평군에서 나오는 버섯들과 왕비회 회원들이 오랜 시간동안 정성들여 만든 다양한 수많은 반찬들과 함께 형제들이 건축한 넓다란 모정에 둘러 모여서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칠이사회 회원들은 "참 행복하다" "신선이 따로 없다. 이곳에 앉은 우리가 신선일쎄~"라는 생각이 저절로 나온다.




칠이사회 회원들이 만났을 때 이야기 꽃이 만발하는데 초청자인 이기룡동지의 입담이 차분하게 시작되면 왕비회 회원님들의 귀가 더욱 쫑긋하다. 그 가운데 "방아틀뭉치"입담에 배꼽을 쥐고, 한참동안 허리를 뼈지 못한다. 그 이야기는 이러하다. 생도시절에 생도대장님이 내무사열을 취하면서 내무반에 들어오셔서, 각자의 총기 수입상태를 점검할 생각으로 "각자 방타틀 뭉치를 든다, 실시~" 하였는데, 총기교육시간에 교관이 이해를 돕기 위하여 총기의 방아틀 뭉치는 "사람의 어느 특정 부위와 같은 것"이라는 설명을 하였는데, 생도대장님의 지시에 동기생 모두는 "각자 자신의 총기 방아틀 뭉치"를 들었는데, 어느 한 생도는 총기교관이 예를 들었던 "자신의 팬티를 아래로 내리고 자신의 신체부위"를 잡고, 내무사열을 받으려고 하였으니, "생도대장님으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내게 하였다"는 이야기였고 그 밖에 많은 에피소드를 들었지만, 지면상 이곳에 모두 표현하지 못해서 아쉽다.



칠이사회 회원들이 행복하게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오늘의 행사에 도움을 주신 가평군 의회의장님과 버섯재배 사장님께서 방문오셔서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고, 회장님께서 감사선물을 전달하고, 청평땜 상류에 있는 북한강으로 이동하여 의장님께서 직접수고를 하여 북한강을 따라 쾌속보트를 타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마음이 고운 칠이사회 및 왕비회 회원님께는 흥겨웁고 즐거웁게 태워드리고, 그 외 회원님들께는 보트가 마치 자갈이 많은 비포장도로를 달리며, 구배가 심한 길을 달리듯하여 더더욱 즐거웁게 하였다. 보트를 타며 아름다운 북한강줄기 주변을 보니, "통일교재단의 궁전"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명당자리 라고 할 수 있는 산세의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보였다. 전직 지도자의 별장, 현직 가수의 별장도 이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 자연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곳에 이기룡동지의 초청으로 기분좋게 참석하여 가장 즐겁고 행복하게 놀다가 왔다는 생각을 한다.




다시금, 칠이사회의 끈끈한 동지애를 느끼게 해 주신 박기현회장, 이기룡동지, 최귀석총무, 무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며 음식을 준비해 주신 왕비회 여러분, 그리고 가평군 의회의장님께 이 지면을 통해 감사드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