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박사, 순수한 소년의 눈으로 본 어른세계
〇 20세기 미국 현대 소설로 칭송받는 『호밀밭의 파수꾼』은 비틀즈의 존 레넌이 암살되던 때 피격자가 이 책을 들고 있던 것으로 유명하며, 빌게이츠를 비롯한 전 세계 독서광들이 추천하는 소설입니다. 1951년에 발표된 후 세상이 너무도 변했음에도 지금도 입에 담기 어려운 환경들이 소개되었습니다.
〇 줄거리
= 주인공 혼든 콜필드는 동생 엘리의 죽음으로 인해 우울증이 있었고, 권위에 대한 불신은 주인공을 더욱 고립시키며 청소년기를 고통스럽게 보낸다, 펜시 기숙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주인공은 성적도 나쁘고 교사와의 관계도 원만하지 않아 학교에서 또 쫓겨나서, 겨울방학 전에 퇴학당하기 전 뉴욕을 3일 동안 방황하는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 위선자들이 판치는 학교를 떠난다는 핑계로 뉴욕으로 가서 뉴욕의 술집, 호텔, 클럽 등을 전전하며 우울한 기분을 떨쳐버리려고 하지만, 어딜 가나 위선자들이 판을 치기 때문에 환멸을 느끼고 여동생 피비를 찾아간다. 동생이 회전목마를 타며 즐거워하는 순수한 모습을 보고 힐링을 얻고 3일간의 가출일기를 마무리 한다.
= 뉴욕에 도착한 주인공은 에드몬트 호텔에서 체크인 한 뒤 서니라는 매춘부와 포주 포리스를 만난다. 성관계를 하지 않았음에도 포주는 협박하여 추가로 돈을 갈취하려는 사건을 통해서 사회의 어두움을 경험하고 좌절한다.
- 오랜 친구인 샐리 헤이즈를 만나서 데이트를 하지만 말 다툼을 하게 되었고. 제인 캘러거에게 열정을 품고 있지만 그녀와도 연결되지 못한다. 전 영어 교사인 앤톨리니를 방문하여 하룻밤 묵으면서 성취행을 당하므로 주인공은 편집증과 배신감이 더 커진다.
= 주인공 동생 피비는 주인공을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이어서 집을 몰래 들어가 동생을 만나서 위로를 받는다. 동생이 주인공에게 꿈을 묻자 “어쨌든, 나는 항상 많은 어린애들이 호밀밭에서 놀고 있는 모습을 떠올려. 그리고 그곳엔 아무도 없어. 어른도 없고, 나만 있어. 나는 절벽 끝에 서 있어. 내 역할은 그 애들이 절벽 아래로 떨어지려고 하면 붙잡아 주는 거야.”라고 대답한다. 주인공은 순수한 어린아이들이 사회의 부조리한 현실로 떨어지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싶어 한다. 즉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겠다고 한다,
- 동생은 도피주의적인 오빠의 환상을 거부하면서 집으로 돌아올 것을 간청하고, 용돈을 빌려주기도 하여, 주인공이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성숙함을 보여 준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은 동생을 데리고 메메슈네로 가서 케러셀을 타면서 순수한 기쁨을 지켜보고 큰 쾌감과 평화로움을 얻는다. 그리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학교로 돌아간다.
〇 느낀점
= 주인공 홀든은 상대방이 원하는 말을 해준다. 기차에서 에네스트의 어머니와의 대화에서 에네스트는 형편없는 놈이었음에도 오히려 그를 칭찬하자, 어머니는 주인공의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아진다,
또한 남이 보기 좋은 모습으로 가꾸려고 노력한다. 호텔에서 성매매할 때도 새 옷을 갈아입고 양치를 하면서 기다린다, 겉모습이 정돈되지 않는 사람을 싫어하면서도 굳이 자기 관리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방에서 손톱을 깍아도, 녹슨 면도리고 면도를 해도 굳이 뭐라고 하지 않는다. 속으로 인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홀든에게 하지 않아도 되는 말을 하고, 듣고 싶은 말을 절대 하지 않는다,
- 선한 마음이 있어도 인정받지 못해서 좌충우돌하지만, 타인에게 메너있게 대하고, 타인의 말을 들어주는 모습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교훈을 들었습니다. 주인공의 여동생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다짐을 〜
= 기억에 남는 문장
-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사소한 순간도 중요하다는 의미로 “사람을 즐겁게 만나기 위해서 항상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필요는 없어”
- 사람들이 가식적인 말이라도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현실을 비꼬면서 나는 항상 '만나서 반가웠어요'라고 말하지만, 사실 조금도 반갑지 않아. 하지만 살아가려면 그런 말을 해야 해
- 순순한 것이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떤 것들은 그냥 그대로 남아 있어야 해. 유리 상자 속에 넣어 두고 영원히 변하지 않게 해야 해”
- 책을 읽고 감동을 받고 “정말 끝내주는 책은 다 읽고 나서, 그 책을 쓴 작가가 네 절친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책이야. 그래서 언제든 전화를 걸어 대화할 수 있었으면 하고 말이야”
첫댓글 https://www.youtube.com/watch?v=GVK14vgof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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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으로 바쁘신중에도
변함없이 독서하시는 존경하는 유박사님
전 요즘 책도,운동도,, 못하는 게으름쟁이가 되었어요 ~~ㅎ
요근래 느는건 식욕인듯합니다 하하~~
더오페라 오셔도
한공간에 주말에 있지만 서로 바쁘니 얼굴 마주하기 힘든
현실입니다 ㅋ~
아무쪼록 건강은 챙기시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