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7일 치킨아카데미 치킨창업 교육 후기 (배달전문점 무조건 망한다. 2탄. 안 망하는 방법 네 가지. 필독!!)

[엉뚱이]

오늘은 베트남에서 최남규님이 치킨창업 교육을 받으러 오셨습니다.

최남규님은 코로나가 터지기 두 달 전에 치킨창업 교육을 받으셨는데요.

베트남에서 체인본사를 하나 인수해서 이제 막 뭔가를 시작해 보시려고 치킨창업 교육까지 받으셨는데 코로나 때문에 베트남으로 들어가실 수가 없어서 결국 큰 손실을 보시고 다시 시작을 해 보시려고 또 치킨창업 교육을 받으러 오셨습니다.

이번에는 체인본부 과정으로 치킨창업 교육을 받으셨네요.

지난 후기에 이어서 말씀을 드리자면요.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배달전문으로도 돈을 벌 수 있을까요?

만약 지금 이 글을 읽으시고도 본인 의지대로 하시겠다면 그렇게 하세요.

단 무조건 망합니다.

배달전문으로 창업을 하신다면 첫째, 옛날에 배달의 민족 어플이나 배달 대행이 없었을 때는 어떻게 장사를 해왔는 지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직접 배달을 다녔지요.

그리고 전단지를 붙이고 다녔습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중국집에 짜장면을 시켜서 드신다고 가정을 해보면요.

배달의 민족 어플을 켭니까? 아니면 집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보고 시킵니까?

그리고 우연히 현관에 붙어있는 전단지를 보면서 그 집에 주문을 해 본 적은 없으신가요?

중국집에 짜장면을 시키면 직원이나 주인이 배달을 오나요? 아니면 배달 대행이 오나요?

배달료를 따로 받던가요?

배달전문으로 창업을 하시려면 중국집처럼 하셔야 합니다.

배달 어플은 우리가 전단지 작업을 하기 위해 이용하는 수단으로 생각을 하셔야지 그 어플만 믿고 거기에 광고비를 쏟아 부으면 답이 안 나옵니다.

요즘 아파트 출입을 자유롭게 할 수가 없지요.

누군가 배달 어플을 보고 우리한테 주문을 넣습니다.

이때 무조건 직접 배달을 가야합니다.

그리고 그 집에 배달을 하고 오면서 아파트 꼭대기 층부터 1층까지 모조리 전단지를 붙이고 오셔야 합니다.

그렇게 6개월 이상 작업을 하면 배달 어플을 활용하지 않아도 주문이 들어옵니다.

요즘 배달의 민족의 횡포가 너무 심해서 배달까지 배민을 이용하지 않으면 안 되도록 만들어놓았지요.

이렇게까지 악독하게 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아직까지 쿠팡은 이렇지 않다고 하니까 쿠팡으로 들어오는 배달이라도 직접 다녀와야 하겠지요.

두 번째 방법.

배달대행업과 가게를 함께 운영하는 방법입니다.

실제로 제가 인수했던 체인점 중에 두 곳이 이런 형태로 영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내 가게의 배달은 무조건 무료배달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출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세 번째 방법.

메뉴구성을 잘 해놓아야 합니다.

떡볶이를 예로 든다면 우선 떡볶이 가격은 기본 가격으로 착하게 만들어놓습니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배달이 안 되도록 만들어놓는 거지요.

그리고 추가메뉴로 떡 추가, 오뎅 추가, 김말이 추가, 야끼만두 추가, 주먹밥 추가, 닭껍질 튀김 추가 등 추가메뉴를 많이 만들어놓고 얼마 이상 주문 시 주문 가능 또는 무료배달을 해 놓는 겁니다.

어플에서 보여지는 가격은 굉장히 저렴한데 막상 주문을 하다보면 가격이 높아질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겁니다.

네 번째 방법.

야식으로 배달창업을 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남들이 장사를 하지 않는 시간에 배달장사를 하시는 거지요.

일단 배달어플을 켜 봐도 장사를 하고 있는 집이 몇 군데 없습니다.

따라서 경쟁업소가 없기 때문에 가격을 상당히 높게 책정하셔도 된다는 거지요.

이 시간에는 배달의 민족을 통해서 오는 주문도 직접 배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저희와 거래를 하고 있는 체인점 중에 실제로 이런 컨셉으로 장사를 하고 계시는 체인이 있는데 매출이 상당히 높습니다.

제가 제시한 이 방법들 중에 세 번째는 무조건 하셔야 하고요.

첫 번째와 두 번째, 네 번째 중에 하나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이것을 못 하시겠다면 배달전문으로의 창업은 깔끔하게 포기를 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만약 저보고 창업을 하라고 한다면 저는 배달전문으로 보다는 짧은 시간에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소에서 홀 장사 또는 테이크아웃 전문으로 창업을 할 것 같은데요.

다음 치킨창업 교육 후기에서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치킨창업 교육을 받으러 오신 최남규님은 작년 11월 즈음에 베트남 야시장에서 노점 형태로 체인사업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전화만 몇 번 오고서는 아직 소식이 없네요.

하노이에서 도계장을 운영하고 계시는 저의 치킨아카데미 제자 분까지 연결을 해드렸는데 왜 소식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성공 치킨창업 사례로 치킨창업 교육 후기를 올려드리고 싶은데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하나 봅니다.

암튼 오늘 치킨창업교육을 받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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