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클라베'란 교황 선출 방식을 뜻한다. 라틴어로 '콘 클라비스(Con clavis)', 즉 열쇠로 문을 잠근 방을 의미한다. 외부와 단절된 철저한 비밀 공간에 선거권을 가진 전 세계의 추기경이 소집되면 절반을 넘긴 후보자가 나올 때까지 제한 없이 투표한다. 몇 날 며칠이 걸릴지 모른다.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외부 영향을 최소화한다. 선거권을 가진 사람이 그 어떤 것도 보고 듣지 않도록 철저한 보안을 유지한다. 과반수가 안 되면 검은 연기가 나오고 교황이 선출되면 흰 연기로 알린다.
11세기초까지는 성직자와 평신도에게 교황 선출권이 있었다. 교황의 권위가 높아지자 분란으로 인해 대립교황이 옹립되는 일도 자주 발생했고 외부의 간섭도 증가했다. 이에 대해 교회는 속수무책이었고 무자격자가 즉위하며 급격히 부패하고 타락하였다. 가장 볼썽사나웠던 것은 로마 귀족들 간의 싸움이었다.[ 800년 카를 대제에게 황제관을 씌어주었던 교황 레오 3세는 반대파에 의해 눈알과 혀가 뽑혀 나갈 뻔한 심각한 테러를 당하기도 했는데 이 일로 황제가 교회를 간섭하는 계기가 되었다.
897년에는 '시체시노드'라는 끔찍한 복수가 있었으며 창부정치 시대를 열었던 귀족부인 마로치아는 교황을 마음대로 갈아치우기도 하고 시해하기도 하며 10세기를 교회의 암흑시대로 만들었다. 성좌(교황직)를 매매한 교황 베네딕토 9세로 인해 혼탁함이 정도를 넘어서자 1046년 황제 하인리히 3세가 해결사로 등장하였다. 당시 이탈리아에는 한 명의 교황과 두 명의 교황 요구자가 있었는데, 황제는 이들 3명을 모두 폐위시킨 후 새로운 교황을 추대하며 사태를 해결했다. 이후 연이어 4명의 교황에 대한 임명권을 행사하였다. 황제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정화가 이루어지기는 했으나
첫댓글 영화 소개로 보면 찬 한잔의 여유 같은 글이고 내용으로 보면 교회사나 심각한 글일 수 있겠습니다.
네, 공감합니다. 차로 치면 진한 에스프레소 같습니다.
@노베 공감되는 표현입니다^^
콘클라베 conclave
요약)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모이는 추기경들의 회의와 이때 그들이 엄격히 격리되는 방식을 일컫는 말.
이하 Daum 백과 링크 참조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02g1770a
교회의 부패
11세기초까지는 성직자와 평신도에게 교황 선출권이 있었다. 교황의 권위가 높아지자 분란으로 인해 대립교황이 옹립되는 일도 자주 발생했고 외부의 간섭도 증가했다. 이에 대해 교회는 속수무책이었고 무자격자가 즉위하며 급격히 부패하고 타락하였다. 가장 볼썽사나웠던 것은 로마 귀족들 간의 싸움이었다.[ 800년 카를 대제에게 황제관을 씌어주었던 교황 레오 3세는 반대파에 의해 눈알과 혀가 뽑혀 나갈 뻔한 심각한 테러를 당하기도 했는데 이 일로 황제가 교회를 간섭하는 계기가 되었다.
897년에는 '시체시노드'라는 끔찍한 복수가 있었으며 창부정치 시대를 열었던 귀족부인 마로치아는 교황을 마음대로 갈아치우기도 하고 시해하기도 하며 10세기를 교회의 암흑시대로 만들었다. 성좌(교황직)를 매매한 교황 베네딕토 9세로 인해 혼탁함이 정도를 넘어서자 1046년 황제 하인리히 3세가 해결사로 등장하였다. 당시 이탈리아에는 한 명의 교황과 두 명의 교황 요구자가 있었는데, 황제는 이들 3명을 모두 폐위시킨 후 새로운 교황을 추대하며 사태를 해결했다. 이후 연이어 4명의 교황에 대한 임명권을 행사하였다. 황제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정화가 이루어지기는 했으나
교황 임명권 행사 등 월권과 지나친 간섭으로 교회의 독립성이 크게 훼손되는 부작용이 발생하였다.
위키 백과에서 부분 발췌
https://ko.wikipedia.org/wiki/%EC%BD%98%ED%81%B4%EB%9D%BC%EB%B2%A0
@장코뱅 교황 선거와 천주교회 부패가 어느 정도 연관되는 것은 사실 같네요.
이게 최신 영화군요.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불발됐네요.
종교 영화의 형식을 빈 정치 드라마, 투표의 중요성과 내포된 위험성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라는 평가가 있군요.
지적 스릴러물로 꽤 긴장감이 높다고 하는데 재밌을 것 같아요.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공감합니다.
공감합니다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