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第 四十 卷 십정품(十定品)(1)
대방광불화엄경 제 사십 권 십정품(十定品)(1)
菩薩摩訶薩亦復如是,
보살마가살역부여시,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入此妙光廣大三昧,現阿僧祇世界入一世界。
입차묘광광대삼매,현아승기세계입일세계。
이 묘한 광명 큰 삼매에 들고는
아승기 세계가 한 세계에 들어감을 나타내는데,
其阿僧祇世界一一皆有地、水、火、風、
기아승기세계일일개유지、수、화、풍、
그 아승기 세계에는 낱낱이 땅·물·불·바람과,
大海、諸山、城邑、聚落、園林、屋宅、天宮、龍宮、
대해、제산、성읍、취락、원림、옥댁、천궁、용궁、
바다·산·도시·시골·동산·숲·집들과 천궁·용궁·
夜叉宮、乾闥婆宮、阿脩羅宮、迦樓羅宮、緊那羅宮、摩睺羅伽宮,
야차궁、건달파궁、아수라궁、가루라궁、긴나라궁、마후라가궁,
야차궁·건달바궁·아수라궁·가루라궁·긴나라궁·마후라가궁이 있어,
種種莊嚴皆悉具足。
종종장엄개실구족。
가지가지 장엄이 모두 구족하며,
欲界、色界、無色界,小千世界、大千世界,
욕계、색계、무색계,소천세계、대천세계,
욕심세계·형상세계·무형세계·소천세계·대천세계와,
業行果報,死此生彼。
업행과보,사차생피。
업과 행으로 받는 과보와, 여기서 죽어 저기 나는 일과,
一切世間所有時節、須臾、晝夜、半月、一月、一歲、百歲、成劫、壞劫,
일체세간소유시절、수유、주야、반월、일월、일세、백세、성겁、괴겁,
일체 세계에 있는 시절의 잠깐·낮·밤·반달·한 달·
한 해·백 년과 이루는 겁·헐어지는 겁과,
雜染國土、清淨國土、廣大國土、狹小國土,於中諸佛出興於世,
잡염국土、청정국土、광대국토、협소국土,어중제불출흥어세,
더러운 국토·청정한 국토·큰 국토·작은 국토와
그 가운데 부처님들이 세상에 나시어서,
佛剎清淨,菩薩眾會周匝圍遶,神通自在,教化眾生。
불찰청淨,보살중회주잡위요,신통자재,교화중생。
세계가 청정하고, 보살 대중이 둘러앉았으며,
신통이 자재하여 중생을 교화하며,
其諸國土所在方處,無量人眾悉皆充滿,
기제국토소재방처,무량인중실개충만,
그 세계의 가는 곳마다 한량없는 사람들이 가득 찼으며,
殊形異趣種種眾生無量無邊不可思議,
수형이취종종중생무량무변불가사의,
형상이 이상하고 길이 다른 가지각색 중생들이
한량없고 그지없어 헤아릴 수 없으며,
去、來、現在清淨業力出生無量上妙珍寶。
거、래、현재청정업력출생무량상묘진보。
과거·미래·현재의
청정한 업의 힘으로 한량없는 훌륭한 보배들을 내는,
如是等事,咸悉示現,入一世界。
여시등사,함실시현,입일세계。
그러한 일을 모두 나타내어서, 한 세계에 들어가게 하느니라.
菩薩於此普皆明見,普入普觀,普思普了,以無盡智皆如實知,
보살어차보개명견,보입보관,보사보료,이무진지개여실지,
보살이 여기 있어서, 다 보며 두루 들어가며, 두루 살피며,
두루 생각하며, 두루 통달하며, 끝이 없는 지혜로 사실과 같이 알지마는,
不以彼世界多故壞此一世界,不以此世界一故壞彼多世界。
불이피세계다고괴차일세계,불이차세계일고괴피다세계。
저 세계가 여럿이라고 해서 이 한 세계를 파괴하지도 아니하고,
이 세계가 하나라고 해서 저 여러 세계를 파괴하지도 아니하느니라.
何以故.
하이고.
무슨 까닭이냐하면.
菩薩知一切法皆無我故,是名:入無命法、無作法者;
보살지일체법개무아고,시명:입무명법、무작법자;
보살은 모두 법이 다 나가 없음을 아는 연고로,
생명이 없는 법과, 만들 이 없는 법에 머문 이라 하며,
菩薩於一切世間勤修行無諍法故,是名:住無我法者;
보살어일체세간근수행무쟁법고,시명:주무아법자;
보살은 일체 세간에서 다툼이 없는 법을 수행하였으므로
나가 없는 법에 머문 이라 하며,
菩薩如實見一切身皆從緣起故,是名:住無眾生法者;
보살여실견일체신개종연기고,시명:주무중생법자;
보살은 모든 몸이 인연으로부터 일어난 줄을 사실대로 아는 연고로
중생 없는 법에 머문 이라 하며,
菩薩知一切生滅法皆從因生故,是名:住無補伽羅法者;
보살지일절생멸법개종인생고,시명:주무보가라법자;
보살은 모든 생멸하는 법이 인연으로부터 생긴 것임을 아는 연고로
보특가라없는 법에 머문 이라 하며,
菩薩知諸法本性平等故,是名:住無意生、無摩納婆法者;
보살지제법본성평등고,시명:주무의생、무마납파법자;
보살은 모든 법의 본 성품이 평등함을 알므로
마음대로 나는 일이 없고 마납바 없는 법에 머문 이라 하느니라.
菩薩知一切法本性寂靜故,是名:住寂靜法者;
보살지일절법본성적정고,시명:주적정법자;
보살은 온갖 법의 본 성품이 고요함을 알므로
고요한 법에 머문 이라 하며,
菩薩知一切法一相故,是名:住無分別法者;
보살지일체법일상고,시명:주무분별법자;
보살은 온갖 법이 한 모양임을 알므로
분별없는 법에 머문 이라 하며,
菩薩知法界無有種種差別法故,是名:住不思議法者;
보살지법계무유종종차별법고,시명:주불사의법자;
보살은 법계에 가지가지 차별한 법이 없음을 알므로
부사의한 법에 머문 이라 하며,
菩薩勤修一切方便,善調伏眾生故,是名:住大悲法者。
보살근수일체방편,선조복중생고,시명:주대비법자。
보살은 모든 방편을 닦아서 중생을 조화하여 굴복케 하므로
크게 자비한 법에 머문 이라 하느니라.
佛子, 菩薩如是能以阿僧祇世界入一世界,知無數眾生種種差別,
불자, 보살여시능이아승기세계입일세계,지무수중생종종차별,
불자들이여, 보살도 그와 같아서 아승기 세계를 한 세계에 들게 하여
수없는 중생의 가지가지 차별함을 알며,
見無數菩薩各各發趣,觀無數諸佛處處出興;
견무수보살각각발취,관무수제불처처출흥;
수없는 보살 중생의 각각 나아감을 보며,
수없는 부처님께서 곳곳마다 나심을 관찰하여,
彼諸如來所演說法,其諸菩薩悉能領受,亦見自身於中修行;
피제여래소연설법,기제보살실능령수,역견자신어중수행;
저 여래께서 연설하시는 법문을, 보살들이 모두 듣고,
자신도 그 가운데서 수행함을 보지마는,
然不捨此處而見在彼,亦不捨彼處而見在此,
연불사차처이견재피,역불사피처이견재차,
그러나 이 곳을 버리지 아니하고서 저기 있음을 보고,
저 곳을 버리지 아니하고서 여기 있음을 보나니,
彼身、此身無有差別。入法界故,
피身、차신무유차별。입법계고,
저 몸과 이 몸이 차별이 없어 법계에 들어가는 까닭이며,
常勤觀察無有休息,不捨智慧無退轉故。
상근관찰무유휴식,불사지혜무퇴전고。
부지런히 관찰하고 쉬지 아니하나니
지혜를 버리지 아니하여 물러남이 없는 연고니라.
如有幻師隨於一處作諸幻術,不以幻地故壞於本地,
여유환사수어일처작제환술,불이환지고괴어본지,
마치 요술장이가 한 곳에서 여러 요술을 할 적에
요술로 만든 고장이라 해서 본래의 고장을 헐지도 아니하며,
不以幻日故壞於本日。
불이환일고괴어본일。
요술로 만든 날이라 해서 본래의 날을 헐지도 아니함과 같나니,
菩薩摩訶薩亦復如是,
보살마가살역부여시,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於無國土現有國土,於有國土現無國土;
어무국토현유국土,어유국토현무국토;
국토가 없는 데서 국토 있는 것을 나타내고,
국토가 있는 데서 국토 없는 것을 나타내며,
於有眾生現無眾生,於無眾生現有眾生;
어유중생현무중생,어무중생현유중생;
중생이 있는 데서 중생 없는 것을 나타내고,
중생이 없는 데서 중생 있는 것을 나타내며,
無色現色,色現無色;
무색현색,색현무색;
빛이 없는 데서 빛을 나타내고,
빛이 있는 데서 빛 없음을 나타내지마는,
初不亂後,後不亂初。
초불란후,후불란초。
처음이 나중을 어지럽히지도 아니하고
나중이 처음을 어지럽히지도 아니하느니라.
菩薩了知一切世法悉亦如是,同於幻化。
보살료지일체세법실역여시,동어환화。
보살이 온갖 세상 법을 아는 것도 그와 같아서, 요술과 같나니,
知法幻故,知智幻;知智幻故,知業幻;
지법환고,지지환;지지환고,지업환;
법이 요술임을 알므로 지혜가 요술임을 알고,
지혜가 요술임을 알므로 업이 요술임을 알며,
知智幻、業幻已,起於幻智,觀一切業,
지지환、업환이,기어환지,관일체업,
지혜가 요술이고 업이 요술임을 알고는
요술 같은 지혜를 일으키어, 모든 업을 관찰하느니라.
如世幻者,不於處外而現其幻,亦不於幻外而有其處。
여세환者,불어처외이현기환,역불어환외이유기처。
세상의 요술쟁이가, 처소 밖에서 요술을 부리지도 아니하고
요술 밖에 처소가 있는 것도 아니니,
菩薩摩訶薩亦復如是,
보살마가살역부여시,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不於虛空外入世間,亦不於世間外入虛空。
불어허공외입세간,역불어세간외입허공。
허공 밖에서 세간에 들어오지도 아니하고,
세간 밖에서 허공에 들어가지도 아니하느니라.
何以故, 虛空、世間無差別故,住於世間亦住虛空。
하이고, 허공、세간무차별고,주어세간역주허공。
왜냐 하면, 허공과 세간이 차별이 없는 연고니라.
그리하여 세간에 있으면서 허공에도 있나니,
菩薩摩訶薩於虛空中能見、能修一切世間種種差別妙莊嚴業,
보살마가살어허공중능견、능수일체세간종종차별묘장엄업,
보살마하살이 허공 속에서, 모든 세간의 가지가지로
차별하고 묘하게 장엄하는 업을 보기도 하고 닦기도 하느니라.
於一念頃悉能了知無數世界若成若壞,亦知諸劫相續次第;
어일념경실능료지무수세계약성약괴,역지제겁상속차제;
잠깐 동안에 수없는 세계가 이룩하는 것과 파괴하는 것을 모두 알고,
여러 겁이 서로 계속하는 차례도 알며,
能於一念現無數劫,亦不令其一念廣大。
능어일념현무수겁,역불령기일념광대。
한 생각에 수없는 겁을 나타내지마는
그 한 생각을 확대하지도 않나니,
菩薩摩訶薩得不思議解脫幻智,到於彼岸;
보살마가살득부사의해탈환지,도어피안;
보살마하살은 부사의한 해탈의 요술과 같은 지혜를 얻고
저 언덕에 이르며,
住於幻際,入世幻數,思惟諸法悉皆如幻;不違幻世,
주어환제,입세환수,사유제법실개여환;불위환세,
요술의 짬에 머물러서, 세상의 요술 같은 데 들어가며,
모든 법이 요술과 같은 줄을 생각하여, 요술인 세상과 어기지 아니하며,
盡於幻智,了知三世與幻無別,決定通達,心無邊際。
진어환지,료지삼세여환무별,결정통달,심무변제。
요술 같은 지혜를 다하여, 삼세가 요술과 다르지 아니함을 알며,
결정코 통달하여 마음이 끝이 없느니라.
如諸如來住如幻智,其心平等;菩薩摩訶薩亦復如是,
여제여래주여환지,기심평등;보살마가살역부여시,
마치 부처님께서 요술 같은 지혜에 머물러서
마음이 평등한 것처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知諸世間皆悉如幻,於一切處皆無所著、無有我所。
지제세간개실여환,어일체처개무소저、무유아소。
모든 세간이 모두 요술 같음을 알고,
온갖 곳에 짐작함도 없고, 내 것이란 것도 없느니라.
如彼幻師作諸幻事,雖不與彼幻事同住,
여피환사작제환사,수불여피환사동주,
요술장이가 여러 가지 요술을 부릴 적에,
요술로 만든 물건과 함께 있지 않지마는,
而於幻事亦無迷惑;
이어환사역무미혹;
요술로 만든 일에 미혹하지도 않는 것같이,
菩薩摩訶薩亦復如是,知一切法到於彼岸,
보살마가살역부여시,지일체법도어피안,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모든 법이 저 언덕에 이르는 줄을 알지마는,
心不計我能入於法,亦不於法而有錯亂。
심불계아능입어법,역불어법이유착란。
내가 능히 법에 들어간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법에 들어 어지럽지도 아니하느니라.
是為菩薩摩訶薩第二妙光明大三昧善巧智。
시위보살마가살제이묘광명대삼매선교지。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둘째 묘한 광명 큰 삼매의 교묘한 지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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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화엄경 전문 해석 213(제 40 권)/27/십정품(十定品)(1) ⑤|작성자 흐르는 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