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알드 달
영국 남성 작가 영국의 소설가 판타지 작가 영국의 동화 작가
1. 개요
Those who don't believe in magic will never find it. 마법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절대 마법을 찾을 수 없다. Arguably the Shakespeare of children's literature. 아동문학계의 틀림없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 인디펜던트 #
영국의 소설가이자 아동문학의 거장. 대표작으로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 마틸다 등이 있다.
2. 생애 2.1. 학창시절
로알드 달은 노르웨이계 부모 아래서 태어났다. 이름도 유명한 노르웨이인인 로알 아문센에게서 따온 것이다. 부모의 2번째 결혼에서 태어난 유일한 자식이었는데 아버지인 해럴드와 누나 아스트리는 그가 3살 때 죽었고 어머니인 소피가 그를 다른 2명의 양자와 로알드 외의 다른 자신의 네 자식들까지 총 여섯 자녀를 키웠다. 어머니는 로알드에게 노르웨이의 전설과 트롤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줬다고 하며, 로알드는 자신의 소설 마녀들의 할머니 캐릭터를 자신의 어머니에게서 따왔다고 한다.
영국 중부 더비셔에 있는 렙튼 사립학교를 다녔다. 다른 학교도 후보에 있었는데 왜 렙튼을 골랐냐 하면 단순히 어감이 좋아서 그랬다고(...) 재학 당시엔 사립학교 특유의 똥군기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단다. 이때 렙튼 학교를 다니던 시절 근처에 유명 초콜릿 회사 캐드버리의 공장이 있었는데 캐드버리가 신제품 개발을 위해 학생들에게 초콜릿 샘플을 나눠주곤 하였던 것이 로알드에게 초콜릿에 대한 애착을 심어주었고, 나중에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집필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졸업 이후에는 로열 더치 쉘에 취직하여 아프리카로 해외파견을 갔다.[2] 구직 당시 임페리얼 케미컬 인더스트리스와 한 핀란드 회사도 고려했다고 한다.
아버지 해럴드는 일찍 죽었지만 로알드에게 영향을 남겼는데 상당히 많은 일기를 남겼다고 한다.[3]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1914년부터 1918년까지 일어난 사건들을 하루에 몇 쪽씩 썼다고 한다. 로알드 본인도 8세부터 일기를 썼다고 한다. 이후 기숙 학교에 다니면서 어머니가 별세할 때까지는 자주 편지를 보내곤 했다.
2.2. 군 경력
제2차 세계 대전 때는 영국 공군에서 파일럿으로 근무했다.[4] 하지만 달은 키가 198cm나 되었기 때문에 군의관이 공중 근무에 반대했다고 한다.[5] 하지만 이래저래 해서 이라크에 주둔했던 제80비행대대(No.80 Squadron RAF)에 소속되어 글로스터 글래디에이터 전투기를 조종하는 조종사로 복무했다. 처음에 상관이 내린 자대로 날아가라는 명령에서 목적지가 잘못된 곳으로 기재돼 있어서 표류하다가 비상착륙을 감행했는데 바위에 랜딩 기어가 작살나는 바람에 뇌진탕 등 큰 부상을 입었다. 이 후유증이 나중에 호커 허리케인을 타고 5기를 격추하고 중동으로 파견되었을 무렵에 재발, 극심한 두통을 일으켜 결국 본국으로 송환된다.
다행히 근처 영국군에게 구출되어 6개월간 치료를 마친 뒤 호커 허리케인을 조종하게 되었고, 그제서야 제80비행대대에 합류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대는 그리스로 파견되었는데, 이때의 서술이 매우 절망적이다. 자서전에 따르면 독일군 호송대의 루거에 맞을 뻔 하고 아테네 전투 때 직격으로 피탄 당하며 허리케인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그 와중에도 적기 5대를 격추하여 에이스의 반열에 올랐다.
1942년에는 공군 무관으로 미국 워싱턴에 건너가 혼블로워 시리즈로 유명한 소설가 C. S. 포레스터를 만났다. 포레스터는 달이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에 영국 항공전을 다룬 글을 실어주길 바랐다. 달은 글을 써서 보냈고 포레스터는 "당신 글에서 고칠 내용이 없었다"라며 900달러를 동봉했다.
2.3. 작가로서
파일럿 경험을 살려 1943년에 그렘린이란 아동용 작품을 썼는데 월트 디즈니가 이를 상당히 마음에 들어했다. 월트 디즈니는 이때 달과 친분을 쌓았는데, 그를 크고 마르다는 뜻을 가진 단어인 스토키(Stalky)라는 별명으로 불렀다고.[6] 원래는 영화화할 계획이었지만 엎어졌고 책만 나왔다.[7] 디즈니는 25살이던 그를 LA로 불러 차를 태우고 베벌리힐스를 구경시켜줬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 영부인이었던 엘리너 루스벨트가 이 책을 마음에 들어했다. 달 본인은 이 책이 꼭 아이를 위한 것도 아니고 그리 책 자체에 애착이 크진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인기 덕에 백악관에 초청도 받았다고.
우리나라에서는 아동문학 작가로만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추리물이나 미스터리 장르를 언급할 때 간혹 이름이 언급되는 작가이기도 하다. 얼어붙은 고기로 사람을 때려죽이고 이 고기를 녹여서 조리하여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들에게 식사로 대접하는 단편 추리소설 맛있는 흉기가 바로 로알드 달이 쓴 추리소설이다.[8] 오 헨리처럼 아동물이 아닌 단편을 상당히 많이 썼는데 아동물에서도 약간씩 느껴지는 블랙 코미디가 상당히 강화된, 반전이 있는 이야기들이 많다. 단편들을 읽고 나서 달의 아동물을 다시 읽으면 섬뜩하게 느껴질 정도로 비뚤어진 내용들이니, 약간 음침한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읽어볼 만할 것이다. 단편들을 저예산 드라마화한 TV 시리즈[9]가 만들어져 인기를 끌었으며 작가 본인이 드라마 앞에서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역할을 맡았다. 애초에 The Landlady 같은 이야기를 자기는 웃기다고 소개하는 걸 보면 상당한 블랙 코미디 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10] 물론 그의 아동물 작품들 또한 영화나 뮤지컬 등의 미디어 믹스화도 여러 번 되었다.
1990년 11월 23일 희귀한 혈액 질환 골수이형성증후군에 걸려 투병 도중 안락사를 택하여 사망했다.
"아, 씨발!(Ow, Fuck!)" 유언
2021년 포브스 선정 사망 유명인사 수입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가 그의 작품에 대해 계약을 맺어서 한 해에만 5억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3. 작품 특징
찰스 디킨스를 좋아하는지 여러 작품들에서 찰스 디킨스라는 이름이 언급된다. 소설 마틸다에서 마틸다가 찰스 디킨스의 작품을 좋아한다며 매일 읽고 싶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수필 '소년'에서는 렙튼에 재학 중일 때 변기를 데우면서[12] 자주 읽었다고 한다. 내 친구 꼬마 거인에서는 주인공 착한 거인이 찰스 디킨스의 책으로 읽고 쓰는 법을 배웠다고 나오는데, 찰스 디킨스의 'Ch'와 'D'를 바꾸어 달스 치킨스, 즉 '(로알드)달의 닭'이라는 말장난도 친다.
주로 삽화가 퀸틴 블레이크와 협업하여 작품을 썼다. 소설 초판은 다른 삽화가들이 담당하기도 했지만 이후 퍼핀 북스에서 출판된, 가장 잘 알려진 버전들이 대부분 퀸틴 블레이크가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어떤 사람 머리에 페인트가 담긴 양동이가 떨어진다면 그건 웃깁니다. 하지만 만일 양동이가 그 사람의 두개골을 깨서 그 사람이 죽는다면 웃기지 않습니다. 그건 비극적이죠. 그러나, 만약 어떤 사람이 소시지 만드는 기계에 떨어져서 가게에서 팔리게 된다면 그건 웃깁니다. 동시에 비극적이기도 하고요. 대체 이게 왜 웃긴 걸까요? 전 모릅니다. 확실한 건 이 난해한 부분 어딘가에 모든 블랙 코미디의 비밀이 있다는 겁니다.
작가 본인이 이런말을 했듯 모든 작품에 블랙코미디적 냉소가 묻어나온다. 특히 아동용이 아닌 일반 소설의 경우 더욱 블랙 코미디 요소가 진하며, 아예 그런 단편들만 모아놓은 "맛"이라는 책도 있다.
3.1. 작품 목록
거꾸로 목사님 그렘린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나의 삼촌 오스왈드 내 친구 꼬마 거인 - 원제는 'The BFG'. 단독 비행 - 원제는 'Going Solo', 로알드 달의 두 번째 수필이며 국내에는 ‘로알드 달의 위대한 단독 비행’이라는 제목으로 2016년 3월에 출간되었다. 로알드 달의 무섭고 징그럽고 끔찍한 동물들- 원제는 'Dirty Beasts'. 마틸다 - 1996년, 2022년 2번이나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뮤지컬이 우리나라에서도 올라왔다. 마녀를 잡아라 - 원제는 'The Witches'. 2번이나 영화로 만들어졌다.[13] 맛 맛있는 흉기 멋진 여우 씨 - 원제는 'Fantastic Mr. Fox'. 멍청씨 부부 이야기 - 원제는 'The Twits'. 백만장자가 된 백설공주 백만장자의 눈 소년 (Boy:Tales of Childhood) - 달의 유년기 수필. 20세까지의 일화들이 실려 있다. 한국 정발 명은 2002년에 '보이' 로 출간했었다가, 다시 2010년, 2020년에 '로알드 달의 발칙하고 유쾌한 학교' 로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아북거 아북거 요술 손가락 - (The Magic Finger). 요술을 부릴 줄 아는 손가락을 가진 소녀가 취미로 새를 사냥하는 이웃집 가족에게 마법을 걸어 새처럼 작아지게 하고 팔에 날개가 나게 한다. 반대로 새는 사람 만큼 커지게 하고 날개 대신 사람의 손을 줘서 이웃집 가족이 역지사지를 겪고나서 사냥을 그만둔다. 우리의 챔피언 대니 (Danny the Champion of the World) 주인공 대니가 주유소 사장인 아버지와 함께 못된 구두쇠의 숲에서 꿩을 밀렵하는 이야기. 1989년에 제레미 아이언스 주연으로 TV 영화가 나왔었다.[14] 이야기가 맛있다! - 원제는 Rhyme Stew. 제임스와 슈퍼복숭아 소시지가 된 악어 이야기 (Enormous Crocodile) 옛날 옛적 아프리카에 '침꼴깍'이라는 이름의 못된 악어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침꼴깍은 평소 먹던 음식이 질려 아이들을 먹기로 하고, 마을로 내려가던 도중 만난 하마 '히포', 코끼리 '트렁키', 원숭이 '머글웜프', 새 '롤리폴리'에게 계획을 떠벌린다.[15] 이후 침꼴깍이 아이들을 잡아먹을 뻔할 때마다 다른 동물들이 저지하고, 마지막엔 코끼리 트렁키가 침꼴깍을 잡아 빙빙 돌려서 하늘로 날려버리는데, 어찌나 세게 던졌는지 로켓처럼 날아가다가 태양에 처박혀서 소시지처럼 구워졌다고 한다. 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 (George's Marvelous Medicine) 조지라는 어린 소년이 괴팍한 할머니를 골려주기 위해 집안 곳곳에 있는 여러 약물들을 섞어 만든 특제 약물을 할머니에게 가져다 드리자 할머니는 어마무시하게 커진다. 결말은 생명체를 커지게 만드는 약물로 막대한 돈벌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은 아버지의 부탁으로 새 약물을 만들지만 번번히 실패하다[16] 끝내 작아지게 하는 약물을 만들게 되고, 녹차인 줄 알고 마셔버린 할머니는 너무나 작아져서 아예 사라져버렸다.[17] 찰리와 초콜릿 공장 찰리와 거대한 유리 엘리베이터 -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후속작. 창문닦이 삼총사 - 원제는 '기린과 펠리컨과 나'. 빌리라는 아이는 집 앞에 있는 한때 사탕 가게였던 허름한 건물을 보며 사탕 가게가 부활하기를 원한다. 그러다 어느 날 기린, 펠리컨, 원숭이가 건물을 사들인뒤 팀을 이루어 창문을 닦는 사업을 시작한다.[18] 그러다 한 공작의 저택의 창문을 닦는 의뢰를 받는다. 창문을 닦던 도중 한 보석 강도를 저지하게 되고, 그 답례로 공작은 기린, 펠리컨, 원숭이를 자신의 부지에서 살면서 원하는 걸 실컷 먹게 해준다. 그리고 공작은 빌리의 소원이었던 사탕 가게 부활도 이루어준다.[19]
출처 로알드 달 - 나무위키 https://share.google/La622FMe7RiQswOz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