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님들의 유작' 을 밴드에 게재하다보니, 조선시대 왕들이 자녀에게 전해준 글들이 좀 궁금해졌습니다.
아마 보통의 세인들과는 다르리라고 생각하며, 관련글들을 찾은 결과, 국립고궁박물관' 에서 해당글을 찾아 게재합니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도 이것 외에는 찾지 못했으며, 아마 다른 곳에서도 쉽게 확인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왕으로 가는 길은 '극한직업'으로 압축이 되는것 같습니다.
보통의 세인들은 견디기가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지나친 비약일런지요!
(실제 인종은 왕으로 즉위하였지만, 재임 8개월만에 승하합니다)
[중종이 원자 인종에게 당부한 글 (훈유)
《번역본》]
(1) 일찍 일어나고 밤이되면 잠을 자되 학문을 게을리 하지 말라.
(2) 스승을 존경하고 도(道)를 즐기며 선(善)을 좋아하고 인(仁)에 힘쓰라.
(3) 성색(聲色)을 가까이 하지 말고 재물을 늘리려 하지 말라
(4) 예(禮)가 아닌 것은 보지 말고 듣지도 말고 행하지도 말라.
(5) 소인의 무리와 가까이 지내지 말고 난잡한 놀이를 좋아하지 말라.
(6) 뜻을 고상하고 원대하게 세우되, 금석처럼 굳게 하라.
(7) 임금에게 충성하고 어버이에게 효도하며 형제간에 우애하되, 날마다 문안하고 수시로 음식을 보살펴라.
(8) 간사한 행동을 버리기에 힘쓰고 이단을 숭상하지 말라.
(9) 사사로운 욕심에 가려지지 말고 착하고 공정한 마음을 보존하라.
(10) 궁녀와 내시들의 말을 듣지말고 행동의 처음과 끝을 조심하라.
[ 중종이 원자 인종에게 당부한 글, 훈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