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역 4번 출구의 즐거운 추억을 간직하고 새롭게 만나는 곳, 상봉역(2번 출구)로
더위도 마다하지 않고 조금 일찍 오셔서 안부인사하고 서울 포천간 고속도로로
씽씽 달려갑니다. 오늘은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천천히 가라고 하네요.
모현에 도착하니 활짝 핀 꽃들이 웃음지으며 반겨주네요. 반가워!!!!!!!라며.
수녀님께서 음료수도 주셔서 시원하게 마셨습니다.
이어 요양원, 우리만의 무대에서 할머니들께 인사를 드리고 함께 어울려 웃고 노래하며
같이 정을 나누었습니다.
처음에는 악기없이 하니 흥이 덜 나기도 했지만 기타맨이 온 후 기타반주에 맞춰 더
흥이 나게 해드릴수 있었습니다.
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광릉수목원 인근에서 맛나게 불고기 정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광릉수목원 탐방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숲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숲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서로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걸으니 한결 기분이 업되는...
.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정성과 사랑으로 오늘 봉사 및 걷기도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돌발퀴즈: 맨 아래쪽 사진을 보면 위로 처다보는데요. 왜 위쪽으로 올려다 볼가요?)
봄날에
서늘하게 타던 농심農心이 이제
팔 부 능선을 넘어서고 있다
된더위 만나 허우적거리지만
기찻길 옆엔 선홍빛 옥수수
간이역에 넉넉히 핀 백일홍
모두가 꿈을 이루는 8월이다
숨 가쁘게 달려온
또 한해의 지난날들
앳되게 보이던
저어새의 부리도 검어지는데
홀로 안간힘으로 세월이 멈추겠는가
목 백일홍 꽃이 지고
풀벌레 소리 맑아지면은 여름은 금세
빛 바랜 추억의 한 페이지로 넘어가고 마는 것
우리가 허겁지겁 사는 동안
오곡백과는 저마다 숨은 자리에서
이슬과 볕, 바람으로 살을 붙이고
가을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
단지, 그 은공을 모르고
비를 나무라며 바람을 탓했던 우리
그리 먼 곳보다는
살아 있음에 고마울 뿐이고
살아간다는 것이 가슴 벅찬 일인데
어디로 가고
무엇이 되고 무슨 일보다,
8월에는 심장의 차분한 박동
감사하는 마음 하나로 살아야겠다
(8월에는 최홍윤·시인)
첫댓글 천사님들 수고하시었습니다.
돌발퀴즈 답:
1.광릉 숲 까막딱따구리가 나타났다.
2.하늘에 부라보 콘이 나타났다. - 아니면 말고.
일오삼님 모현에서 얼굴을 뵙네요. 반갑습니다. 그리고 수고 하셨습니다
모현 정원의 꽃들만큼 예뻤던 하루였습니다.
남은 8월의 날들~~
심장의 차분한 박동
감사하는 마음 하나로 살겠습니다.
반가운분들 다 오셨네요~~~한쿡은 덥다던대..더운대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멀리서 응원 보냅니다~~~
모두들 수고하셨구
언제나 멋진 후기
근사한 시 한편
늘 감동적입니다
해병대에서도 시를 감상하는지?
ㅋㅋㅋ
모두 모두 알라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