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31 (화) 오늘은 삼월이가 1년동안 친정에 가는날이다. 오후에는 비소식이 있었지만 지난주 화욜날 영남알프스
신불산~영축산 구간을 종주하면서 이번주 화욜에는 천황산 재약산 구간을 종주하기로 하였기에 그대로 강행하기로 하였다
Y선배님과 승용차을 이용하여 배내골 죽전 마을에 주차한 후 지난주 처럼 328번 버스(죽전 08:35분)를 타고 배내고개에서
내려 능동산~천황산~코끼리봉을 산행하였다. 산행중에 비가 내리면서 재약산을 포기하고 하산길에 코끼리봉을 경유하는
코스로 계획을 변경하였고, 트랭글 gps 기준으로 산행거리 14 Km // 5시간 5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 산행 경로도
▲▲ 트랭글 gps 기록표
▲▲ 08:28 // 죽전마을에 승용차를 주차한 후 언양시내버스 328번(08:35분 출발)을 기다린다.
▲ 09:08 // 배내고개에서 하차한 후, 능동산 방향 들머리에서 출국신고 ^^
▲ 09:21 // 가파르고 미끄러운 흙길이라 데크계단 설치가 잘 되어있다.
▲ 09:36 // 30분 가까이 오르면 능동산으로 가는 주능선에 오른다....배내고개에서 1.1 Km
▲▲ 09:46 // 헬기장을 지나 조금더 오르면 석남터널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고...
▲ 09:50 // 능동산(983m) ... 20m가 모자라 영알의 주요 산군에 들지 못해 아쉬움이 많은 산이다.
▲ 09:51 // 능동산에서 천황산 까지는 5.9 Km 거리...
▲ 09:52 // 능동산에서 지난주 다녀온 간월산 신불산을 조망....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조망은 접어야 할 듯 ~
▲ 10:11 // 능동산에서 20분 정도 진행후 능동산을 돌아보니...
▲▲ 10:19 // 밀양 얼음골에서 올라오는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 방향으로 진행...
▲▲ 10:30 // 샘물상회까지 지루한 임도길을 걸어간다...
▲ 10:41 // 임도길 커브를 돌기전에 지나온 능동산을 돌아보고....능동산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
▲▲ 10:52 //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 아래를 지나갈때 비가 내리기 시작, 샘물상회까지는 500m ...
▲ 10:56 // 우측에 샘물상회가 보이고, 천황산과 재약산은 비구름속에 숨어버렸네요 ~
▲ 10:58 // 차가운 겨울까지 넘겼으나 이제는 떠날 준비를 해야하는 억새...오늘따라 웬지 을씨년 스럽다...
▲▲ 11:06 // 비가오지만, 가랑비 수준이라 천황산까지는 일단 올라가기로 하고...걸음을 재촉한다
▲▲ 11:32 // 샘물상회에서 30분정도 오르면서 비구름속에 갇힌 천황산 상부능선을 지난다...
▲▲ 11:36 // 비구름 속에서 시야는 사라지고...해발고도 1,150m 지대를 걸어간다
▲▲ 11:40 // 천황산 사자봉...비바람을 헤치며 정상맞이 준비를...
▲ 11:42 // 천황산 사자봉(1,189m) 정상이다. 2013.2월에 오른후 2년만에 다시 찾았네요 ~
▲ 11:43 // 비구름속에 갇힌체 조망이 안되어 서둘러 하산키로 하는데 재약산까지는 길이 미끄러울것 같아서
천황재까지 내려간후 주암삼거리~사자평 방향으로 하산을 결정...
▲▲ 12:00 // 갈림길은 많은데 주변을 살펴볼 수가 없어서 트랭글 지도를 보며 천황재로 내려간다.
▲▲ 12:05 // 천황산 사자봉과 재약산 수미봉 사이에 위치한 천황재에 도착....
▲ 12:06 //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간이쉼터가 있었는데...계절이 아닌지라 철거를 한 듯 ~
※ 할수없이 주암삼거리 쉼터까지 내려간후 식사를 하기로...
▲▲ 12:08 // 재약산 수미봉이 30분 거리에 있지만, 미끄러운 오름길과 바위가 많아 주암삼거리로 진행...
▲▲▲ 12:24 // 시야가 조금 확보되면서 주암삼거리로....
▲ 12:26 // 주암 삼거리 쉼터...다녀간 산객들의 표지기가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네요 ~
▲ 12:26 // 오늘은 평일이라 영업을 하지 않는지 문이 닫혀있다....
▲ 12:27 // 주인은 안계시지만 문을 열고 들어간다.
▲ 12:27 // 바깥에서 비를 맞으며 식사중인 여성분들을 안으로 불러서 같이 식사를 하고...
▲▲ 12:52 // 문을 다시 닫아놓고 길을 나선다...쥔장에게 고마운 생각을 하며 다음에 찾으면 인사를 해야지 ~
▲▲ 13:04 // 죽전 삼거리 방향으로 .. 임도길 따라 내려간다
▲ 13:05 // 갈림길에서 임도길이 좋은... 우측 "고사리 분교" 방향으로 진행...
... Y 선배님이 찍은 사진 ...
▲ 13:16 // 10분정도 내려간후 좌측으로 새로생긴 데크길로 진입....
※ 이 길은 습지 생태계보호를 위해 최근에 설치가 되었네요 ~
▲▲▲ 13:22 // 데크길 덕분에 미끄러운 흙길도 피하고...
▲ 13:37 // 주암삼거리에서 45분만에 죽전삼거리에 도착...
※ 비가오지만 산행의 열기로 몸은 더워졌고 그냥 하산하기가 아쉬워서 코끼리봉 까지만 다녀오기로한다.
- 카메라는 너무 젖어서 배낭에 넣고 빠른걸음으로 코끼리봉까지 왕복 25분 정도 소요 -
▲ 14:05 // 다시 죽전삼거리로 돌아와서 죽전마을로 하산.... 1.8 Km 거리
▲▲ 14:23 // 하산길 풍경... Y선배님이 찍은 사진...
▲▲▲▲ 14:38 // 가파른 내리막길이고 미끄러운 빗길이라 카메라를 넣었는데...진달래의 끈질긴 유혹에 그만 ^^
▲ 14:52 // 산길이 끝나고 마을길로 내려온다....
▲ 14:58 // 도로까지 내려오며 산행을 종료...죽전삼거리에서 1.8 Km 거리 (50분 정도 소요)
▲ 15:03 // 배내골 계곡까지 내려온 비구름이 운치를 더해주고...
▲▲ 15:06 // 주차한 장소로 이동하면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 지난주 신불산~영축산 종주때에는 맑은 날씨에 멋진 조망을 볼 수가 있었는데, 오늘은 내일까지 비가 온다는 예보에 맞게
우중산행이 되어버렸다. 늘 맑은날만 계속 된다면 이 세상은 사막이 될것 이라고 하는 말처럼...맑은날도 궂은날도 우리에겐
모두 필요한가 보다. 최근들어 가뭄으로 물걱정이 심할때 단비가 내려서 농민들에게는 무엇보다 고마운 비가 내린 것이다
모처럼 봄비를 맞으며 우중산행의 좋은 추억을 남기게 되었고, 미끄러운 빗길에도 안전하게 마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첫댓글 구름속을 거닐다 비를 만나셨네요. 그래도 비를 피해 식사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다행이네요.
산 속에 습지도 있고 다양한 생태를 볼 수 있는 영남알프스입니다.
이 비 그치면 서러운 풀빛이 짙어오겄다는 싯구가 생각나네요.
구름속으로 잘 피해다녀야 되는데
구름을 건드리는 바람에 비 좀 맞았지요^^
간이매점 쉼터 덕분에 편안한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서러운 풀빛 이라는 ... 이수복님의 "봄비" 바로 그 봄비가 왔었지요 ^^
우중산행기 사진이라 그런지 마음이 차분해 지내요...산행기 감사합니다~~~
우중산행이라 조금 불편도 하였지만, 차분하고 운치있는 산행이었습니다. ^^ 고맙습니다.
비가 필요한 계절이기는 한데 아쉬움이 많으셨겠네요.
운치는 있어보이지만 조망이 없어서...
영알 걸어본 길이라 반갑네요.
능동산~천황봉~재약산을 거쳐 일박하고 다음날 영축산에서 멋진 상고대를 만났엇죠,
삼거리의 무인 휴게소는 항상 비어 있는것 같네요..
빈집에서 손님접대도 하시고 좋은일 하셨습니다 ㅎㅎ
다음에 좋은날 다시 멋진 풍경 보여주세요^^
간이매점인데...씽크대에 채소류가 남은걸 보니 주말이면 영업을 하는가 봅니다.
지난주에는 너무 좋았었는데...역시 연속으로 좋은 조망은 얻을 수가 없는가 보네요
예보에는 오후 늦게 비소식이 있었으나 급한일이 있는지 예보보다 당겨서 비가 내리더군요
이제 가을쯤 ... 억새녀석이 자라면 가볼까 합니다.
영남 알프스 말만들어두 설레는 곳이여요~우중산행 수고하셨어요~^^
쉽지않은 곳이지만 가끔씩 찾아보고 싶은 고향같은 산이지요 ~~
고맙습니다. (^Y^)
저번 가신 곳의 맞은편으로 올라 가셨네요. 우중 산행도 나름 운치는 있더군요.
좋은 날 저도 한번 가봐야 할 코스입니다. 늘 즐산하십시오.
예, 지난번에는 조망이 너무 좋았는데....역시 연거푸 허락지는 않는군요 ^^
그래도 봄비 맞으며 운치있는 우중산행을 즐겼습니다
이제 가을쯤이나 찾아볼까 합니다. 늘 건강한 산행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우중 산행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영남알프스 7산 종주를 올해는 꼭해보고 싶습니다..
봄가뭄이 심하다니 비는 와야하고 우중산행 나름 즐거움이 있지요
구경 잘했습니다..
비가 왔지만 가뭄끝에 내린 단비라서 기꺼이 맞으며 즐산했습니다.
궂은날의 쌀쌀함은 산행의 열기로 덮어버리고 운치있는 추억만 남겼지요 ^^
좋은날 한번 다녀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가보고 싶은데 아직 못가봤습니다. 올해에는 꼭 가볼겁니다 ㅎㅎ. 잘 보았습니다.
가을에 오시면 더 좋으실 겁니다. 한번 오세요... 늘 즐산하시구요 ^^
황금성님 안녕하세요? 날씨만 좋았으면 참 좋았슬 것입니다. 천황산 정상석을 보니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지난주에는 날씨가 좋았는데 이번주는 협조가 잘 안되네요 ㅎㅎ
구름사이로 걷다보니 조망은 없었지만 그래도 좋은 추억 남기고 왔습니다.
연무님이 다녀가신 천황산 정상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제자리를 지키더군요...고맙습니다. ^^
봄비에 안개까지 겹쳐 산행하기는 조심스러웠 겠습니다.
그래도 모두가 기다리는 단비라 좋은 추억의 산행이 되었네요.
대단한 황금성님 오늘도 화이팅.......내일도 내일도~~쭈~욱 건강 산행 이어가세요.
사람들은 날마다 좋은날을 기대하지만...하늘의 뜻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또 깨닫게 되네요 ^^
궂은날의 산행이 불편하지만, 불편한 만큼 오래 기억되는 추억과,
힘듬뒤에 오는 포근함이 있어 더 끌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산행의 열기로 젖은 몸을 데워가며 원초적인 희열을 느끼기도 하구요....
격려에 감사를 드리며 함초롬님도 늘 행복한 산행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