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송현 공원
안국동에는 요 몇년 사이에 큰 변화가 왔습니다.
안국역 부근에 있는 풍문 여고가 강남구 자곡동 8학국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서울공예방물관이 들어서고
미국대사관 직원 숙소로 활용되었던 곳이
송현공원으로 꾸며져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송현공원에 사시사철 온갖 꽃들이 아름답게 피고 있으며
조각전, 야외공연 펼쳐지고는 합니다.
이곳에 이간희 회장님 기념관(2027년)과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기념관이 들어 선다는 이야기가 분분합니다.
송현공원은 조선 건국 후 서울을 도읍지로 정한 후
1398년에는 구릉지로 경복궁을 보호하는 소나무 숲이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에는 친일반민족 행위자 윤덕영의 일가 집이었으며
1920년대는 조선식산은행 사택과 무놔주택이 있었답니다.
1930년대에는 일본식 지명인 송현정이 되었답니다.
1945년 광복 후 일제 잔재청산 일환으로 <송현동>으로 변경되었답니다.
해방 후 40년간 미국대사관 직원 숙소오 활용되었다가
1997년 삼성생명에서 송현동 부지를 매입하고
삼성 미술관 건립 계획이었으나 무산되고
2008년 대한항공이 구입, 도심 호텔을 지으려다 무산되었습니다.
2022년 송현동 부지가 임시 개방, 공원으로 돌아와
<열린 송현녹지 광장>이 되었습니다.
첫댓글 송현공원에 대해서 소상하게 알려 주셔서 좋은 공부 잘 했습니다.
공원에는 각종 꽃들이 만발했고, 여러가지 조각품들이 눈길을 꼬네요.
공원으로 조성된 지 얼마 안 되어 큰 나무들이 없어
이렇게 더운 날씨에는 머물 곳이 없는 것이 아쉬운 점이나
이승만대통령의 기념관과 이건희미술관이 건립되면
쉴 곳도 마련되어 더욱 좋겠습니다.
아침부터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