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목학회 55대 회장 허준행 연세대 교수
4차 산업혁명을 수용하는 스마트 건설이 갈 길
수자원학회장 역임하고 세계 물총회 대구 유치
2021년으로 70년을 맞은 대한토목학회 55대 회장으로 연세대 허준행(58년생)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허회장은 ‘심각한 건설산업의 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는 4차산업혁명을 수용하면서 스마트건설로의 전환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라고 전제하면서 기술적,사회적,정책적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정책을 제시하는 학회로 거듭 태어나겠다고 소견을 말했다. 전문대,연구기관,공사,공단 회원을 위한 학술활동,지역사회의 중요성과 연계한 지역학회의 지원발전방향 모색, 학생회원부터 원로회원까지 함께 가는 시스템 도입,20-30대 토목인들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글로벌 토목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반영,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건설정보와 인공지능 자동화,초고령화를 대비한 기반시설 확충,기후변화와 재난 대응형 건설기술의 허브 마련,한국형 뉴딜정책에 스마트 토목사업 개선, 축적된 빅데이터를 회원들에게 제공하는등의 학회 발전 구상을 발표했다.
허회장은 학회활동으로 출판,수공분과 학회지 간사, 논문집 편집위원장, 학술대회 준비위원장, 기획위원장,부회장,중장기 발전위원장등 20여년간을 봉사했으며 한국수자원학회장도 역임했다.
대한토목학회는 6.25 전쟁 중인 1951년 창립되어 초대 이희준회장을 시작으로 54명의 회장단이 학회를 이끌어 왔다.
제 1회 3.1문화상을 받은 2-6대 최경열회장,도화엔지니어링 설립자인 13대 김해림회장,수자원공사(산업기지개발공사)초대사장의 16대 안경모회장,서울시 건설국장과 건설부장관을 역임한 20대 최종완회장, 금강산댐으로는 수도서울이 침수되지 않는다고 말한 수원대총장을 지낸 23대 최영박회장, 포스코회장과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사장을 지낸 24대 정명식회장,서울대학교와 명지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금강산댐에 의해 서울이 수몰되므로 대응댐인 평화의댐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31대 선우중호회장, 건설기술연구원장을 역임한 34대 하진규회장,환경부 장관과 수자원공사 사장을 역임한 40대 곽결호회장, 건설기술연구원장을 지낸 43대 이태식회장, 4대강 개발사업의 주역인 46대 심명필회장등이 거쳐갔다.
허준행 회장은 서울태생으로 연세대 학,석사(지도,이원환교수), 미국 콜라로도대에서 토목공학박사를 취득하고 94년부터 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연세대 공학원장, 방재연구원장,공학대학원장,공학교육센터장,공과대 스마트공간연구원장과 한국수자원학회장을 역임했다.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과 유네스코 물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에는 17차 세계물총회를 유치하여 대구에서 성대하게 개최했다.
서울시 지방하천관리위원, 설계자문위원, 아리수 국제화포럼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학술활동으로는 기후변화와 연계된 강우빈도해석 프로그램 개발,극한 강우량 산정프로그램 개발,지역강우 빈도해석 프로그램개발등을 했으며 저서로는 수문통계학이 있다. 주변에서는 칼칼한 교수가 아니라 융합과 소통으로 스스로를 낮춰가며 상대를 품에 안는 정감으로 우애를 발산시키는 교수로 평가받고 있다. 허 회장과 술 한잔 나누면 누구나 친구가 되고 형제가 된다는 것도 교수세계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이질적 현상이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