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조는 3박 4일의 일정이었습니다.
첫날은 진천의 여러곳을 헤매고 다니다가 초평천에 정착하여 하룻밤을 보냇습니다.
그림은 정말 좋은데 붕어가 안나옵니다.
딸랑 8치 한마리 잡고 철수해서 충주로 오라는 쩐프로에게 낚여 충주로 가던중
주덕보를 지나게 됩니다.
물색좋고 차대고 바로앞에서 낚시를 할 수 있기에 하룻밤을 보냈지만
역시 잔챙이 성화에 충주로 발길을 돌립니다.
그래서 찾은곳 탄금호 상류.
우륵대교를 내려와 하류권으로 가다보면 연안으로가 모두 포인트입니다.
동영상입니다.
충청북도 충주시 금가면 오석리 남한강변...
달천강과 충주댐의 물이 만나는 합수머리 바로 아래 부근으로
우륵대교 하류권입니다.
우륵대교입니다.
상류에 있는 충주댐에서 발전을 위해 방류를 하면 우선 조정지댐에 가둬 둡니다.
한꺼번에 물이 내려가면 수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 후 서서히 물을 하류로 흘려 보냅니다.
거의 정기적으로 하루 2차례 오전 오후로 발전을 위해 방류를 하지만
때에 따라서 방류시간이 변하기 때문에 언제 물이 들어올지 또 빠질지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 관리단에 발전시간을 문의해 보면
알려주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을 알 수가 있습니다.
탄금호에 있는 이박사낚시나 관문낚시에 문의해 보면 알려 주기도 한다.
제가 이곳에 도착한 시간이 정오 무렵이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발전 방류를 한다는 스피커 방송이 나왔습니다.
충주댐까지의 거리는 약 15Km로 댐에서 방류를 하면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면 이곳에 도달하는데
이때부터 수위가 오르기 시작하여
발전이 끝나면 다시 수위가 내려가기 시작한다네요.
사진에 보이는것은 보트 접안장이라고 합니다.
최고의 포인트라고 하네요.
접안장은 이렇게 되어 있는데
넓직하니 아주 좋습니다.
이런것이 2개이니 10명 정도는 여유있게 앉을수 있습니다.
마름이 가득합니다.
그러니 붕어가 모일 수 밖에요.
보트 접안장까지는 자전거 도로와 자동차 도로가 함께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을 지나면 자전거 도로뿐이니 자동차는 접근 금지.
강변으로 버드나무가 줄줄이 서있고
그 사이사이가 모두 훌륭한 포인트입니다.
섬인지 아닌지...
이 앞의 움푹들어간 곳이 최고의 포인트라고 합니다.
우륵대교 아래의 진입로...
왼쪽이 자동차 도로
오른쪽은 자전거 도로...
똑 같은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취미만 다를뿐인데
자전거타는 사람들은 자전가 잘 타라고 큰 돈 들여 자전거 도로 만들어 주면서
낚시인들은 낚시 할 곳마다 뻑하면 낚시금지라니...
언제 돈들여 낚시터 만들어 달라고 했나?
있는 낚시터라도 잘 사용할수 있게 내버려 두지...
다리 바로 아래에는 이런 공터가...
그 앞으로 또 포인트가 몇 곳 있습니다.
에이...
낚시인들은 언제나 쓰레기 버리는 예비 법죄자 취급이나 당하고...
떠들면 뭐해?
열만 받지요...
그냥 자리 잡고 대나 펴야지...
물이 많이 올라올때는 1미터 가량 올라온다니
높이 올려서 좌대를 설치합니다.
대 펴는 중에 충주에 사시는 대물붕어님이 오셨습니다.
요즘 사라비아님과 함께 이곳에서 산다고 합니다.
하류권의 보트 접안장이 좋다고 해서 이때 접안장을 가 보았습니다.
이곳은 누구 자리?
자칭 프로라는 쩐프로 자리?
붕낚인님은 열심히 마름을 걷어내고 있습니다.
마름이 삮아 바람에 밀려 자리 이동을 합니다.
보트 접안장 앞의 정자.
이곳까지는 차량이 들어 갈수 있습니다.
대물붕어님을 따라 접안장 까지 와 보았습니다.
정말 좋네요...
좌대 편 곳에 그대로 머물기로 합니다.
관문사장님이 이곳이 포인트라고 말했거든요.
좌대깔고 텐트치고 에어매트깔고...
이번에는 의자 놓고 하겠습니다.
늘 매트바닥에 앉아 낚시를 했었거든요.
마름이 아직 삮지 않았습니다.
그 앞으로 찌를 세우기 위해서
3.2칸부터 4.6칸까지 긴대 위주로 편성합니다.
수초가 삮기 시작하는 시기라 부유물이 많이 떠 있습니다.
제 오른족으로 포인트 좋아 보이는데 아직 빈자리입니다.
물안개 팬션.
네비에 이곳을 찍고 가시면 바로 앞입니다.
앞에 우륵대교.
뒤로 탄금대교.
그리고 그 뒤에 탄금교.
탄금교 뒤로가 달천 상류권입니다.
우륵대교가 있는 탄금대 일대는 옛날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했던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가야금의 모습을 따 교량을 설계했답니다.
우륵대교는 폭 23m, 총연장 795m...
우륵대교에서 하권으로 내려가다보면 만나는 첫번째 정자.
그리고 조금 더 가면 두번째 정자도 만납니다.
바로 이곳.
옆으로 넓은 공터도 있어 정출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자전거 도로를 타고 약 200m쯤 내려가니
수상 레저 시설이 눈에 들어 옵니다.
이곳에서 출발한 수상스키가 우륵대교 아래까지 지나갑니다.
그래서 낮에는 파도가 밀려오고는 합니다.
우륵대교 아래의 넓은공터.
아마 캠핑족들을 위한 시설인듯 합니다.
우륵대교 위쪽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포인트가 좋은데 대포부대가 점령해 버렸네요.
두분이 장박하고 계신듯 합니다.
탄금 대교 모습.
위로는 달천.
이쪽은 충주댐의 하류권입니다.
이곳에도 포인트는 몇곳 있었습니다.
대물붕어님과 사라비아님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충주호물과 달천이 만나는 합수머리...
예쁜꽃이 피어 있네요.
밤이 되면 불빛이 화려한 우륵대교.
이곳에도 정자와 공터가 있었습니다.
붕낚인님의 포인트.
그 사이 완벽하게 준비를 해놓았네요.
이곳은 술따라님 포인트.
지렁이를 달면 찌가 서기 전에 블루길이 덤벼든다고 합니다.
한 50마리는 잡았기에 환경보호에 큰 몫을 했다고 큰소리 치십니다.
이제 물도 어느정도 올라왔고 본격적인 낚시를 해 보겠습니다.
수위가 30Cm쯤 올라온 듯...
캐미불을 밝히고 밤낚시에 집중해 보기로 합니다.
그림 좋습니다.
옆에 장박하시는 조사님이 이 자리에서는 항상 붕어가 나왔다고 합니다.
우륵대교에도 불을 밝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첫수가 나왔습니다.
왼쪽에 세워 두었던 3.6칸대의 찌가 멋지게 솟아 올랐습니다.
힘이 좋아 월척 붕어는 되는줄 알았습니다.
25Cm의 8치 붕어입니다.
이른 시간에 나온 첫붕어에 고무되어 대박을 상상했습니다.
그런데 쩐프로가 오더니 소주 사러 가자고 합니다.
지들은 모두 술을 먹어서 운전을 할 수 가 없다고...
충주까지 다녀 왔지요.
다녀와 보니 찌 두개가 엉켜 있고
또 하나는 자리를 이탈하여 다른곳의 수초를 감아 놓았네요.
그 시간이 입질타임이었던것 같습니다.
에이...
그놈의 술때문에 최소한 두마리 놓쳤습니다.
밤 11시에 잠시 취침을 합니다.
새벽 3시 일어나 다시 자리에 앉아봅니다.
어느새 물이 빠지기 시작했는지 찌는 몸통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찌를 내리고 집중해보지만 입질이 없네요.
아무일없이 날아 밝아 옵니다.
이곳 탄금호에서는 특이하게도 오름수위때보다
물이 빠질때 더 입질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날은 아니었습니다..
입석낚시터에서 몇번 낚시를해 보았지만
정말 내림수위에서 입질이 잦았습니다.
새벽 4시던가?
멀리 앞쪽의 붕낚인님은 철수를 하고 있었습니다.
새벽부터 비가 예보되어 있었거든요.
날이 밝았습니다.
이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물은 완전히 빠져 바닥이 보였습니다.
비를 맞으며 철수를 했습니다.
제법 내리는 비때문에 붕어 사진을 담지 못했습니다.
이카루스가 준월척 붕어 2수.
붕낚인님이 8~9치 붕어 2수.
쩐프로와 말아톤은 꽝~~
저도 겨우 8치 한수...
우리일행 사진은 비 때문에 못찍었으니
이곳 충주의 터줏대감이신 대물붕어님과
사라비아님의 붕어사진을 올려 놓습니다.
대물붕어님의 허리급 붕어사진입니다.
한 열흘전까지만 해도 이런 붕어들이 잘 나왔다고 합니다.
붕어 채색도 좋고 정말 이쁘네요.
사라비아님도 올 여름내내 엄청 잡았다고 합니다.
붕어 정말 멋집니다.
이런 붕어 한마리쯤은 잡았어야 하는데...
정보주신 대물붕어님과 사라비아님께 감사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