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병꽃풀, 금전초_쑥향_발아초
불재에 다량으로 자생하여 옛날 안나님 대상포진에 사용하던 금전초
몸 안에 쌓인 유해 물질과 돌덩어리를 제거하는 긴병꽃풀. 긴병꽃풀은 약효가 매우 우수해서 예부터 한약재로 널리 쓰여 왔으며 현재에도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약용식물이다.
서식장소는 그늘지면서 습기가 어느정도 있는 강가나 계곡가에서 흔하게 찾을 수가 있고 특히 모래가 섞인 흙에서 잘 자란다. 성미는 쓰고 약간 매우며 서늘한 편으로 생약명은 금전초와 쑥향, 발아초 등으로 부른다.
주요 성분으로는 아미노산과 리나놀, 풀 레곤, 알칼로이드, 모노 테르펜, 알파피넨, 피노캄폰, 풀 레곤 등이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테르핀 성분도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약리 실험에서 살균작용과 염증을 삭이는 작용이 강해서 간염과 위염, 유선염 등에 다양한 약리활성을 보였다.
동의보감 옛고서에는 소변을 잘 누게 하고 간경화와 황달을 고치며, 몸속에 돌덩이를 녹여서 몸이 붓는 것을 낫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뭉친 어혈과 주독을 풀며 열을 잘 내려주는 효과가 매우 좋아서 기침과 만성기관지염, 폐렴 등의 열증을 잘 식혀준다.
최근에는 간질환에도 많이 사용되는 약초로 B형 간염과 C형 간염, hbv 증식 억제 효과가 있어 간경화 간암 문제로 인한 술독을 잘 풀어준다.
간에 대한 병증은 초기에 증상이 전혀 없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말기에 만성이 되어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간이 안 좋은 사람들은 미연에 이 약초를 달여 먹는 게 좋고 모든 병은 시기와 때를 놓치게 되면 제 아무리 좋은 약을 써도 치료가 힘들어지니 미연에 예방하는 게 좋다.
다음으로 긴병꽃풀은 결석을 녹이는 특효제로 돌덩이처럼 뭉쳐서 쌓여있는 담낭결석과 요로결석, 그리고 췌장과 심장에 굳어있는 덩어리를 깨부수는 작용을 해준다.
긴병꽃풀 잎은 동그랗게 생기면서 금전과 아주 많이 비슷하고 옛 의원들은 쓸개 속에 있는 돌멩이를 녹이는 약초로 귀중히 여겨 금전초라는 한약명을 쓰게 되었다.
약리 실험에서 금전초는 이담 작용이 있었고 간세포의 담즙분비를 촉진시켜 간담 관내에 담즙을 증가시키게 해 주며 내압을 높여준다. 또한 담도에 괄약근이 느슨해지게 함으로써 담즙이 배출되게 해 준다.
특히 금전초 달인 물에는 오줌이 산성으로 변해서 알칼리성인 결석을 천천히 부풀게 한 다음에 녹여 없앤다고 알려져 있다. 보통 결석은 소변의 흐름을 막을 정도의 큰 증상으로 한쪽 콩팥에서 소변이 배출되지 않도록해서 자꾸 부어오르게 한다.
또한 옆구리 통증을 일으키며, 콩팥의 기능을 현저하게 떨어뜨려 통증을 강하게 유발하기도 한다. 결석은 40대 이후부터 남성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로 금전초는 이런 모든 결석들을 녹이고자 할 때 사용한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말린 금전초 하루 10~20그램 정도를 1~2리터 물에 달여서 냉장 보관해두고 물 대신 컵으로 하루 두세 잔씩 마시면 된다.
요로결석과 방광결석, 요독증에는 왕바랭이와 금전초 각 5~7그램을 뭉근하게 달여서 하루 2~3회씩 식후에 드시면 제거가 된다. 담낭 결석과 콩팥염, 전립선염에는 작두콩과 금전초 각 10그램 을 함께 달여서 식후에 드시면 된다.
금전초에는 포타슘과 질산염이 함유되어 있어 많이 먹게 되면 두통과 어지럼증 메스꺼움 등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알칼로이드 계통에 미량의 독성도 작용해서 한꺼번에 많이 먹게 되면 설사로 인해 기운이 빠지고 탈진 증세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식사 후에 꼭 한 잔씩만 드시길 바란다.
참고로 금전초는 임상실험을 통해 피가 굳는 현상이 유의하게 감소해서 신장염과 요로감염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기도 하다.
특히 대식세포에서 세포생존율을 확인한 결과에서는 무려 95.8%의 생존율을 보여서 항염증 소재로서의 예방과 천연 기능성 소재로서의 사용이 효과적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아울러 흡연으로 인해서 축적된 수은중독과 중금속 오염, 농약중독, 납중독 등의 몸 안에 쌓인 해로운 물질들을 배출시키는 작용이 우수하다. 이때는 금전초와 토복령을 물에 달여서 마시면 되고, 또는 환이나 산제로 해서 먹어도 배출이 된다.
또한 금전초와 어성초 말린 전초를 각 5그램에 대추 두세 개 정도 넣고 달이시면 좋은 효과를 볼 수가 있다.
금전초는 풍습에 의한 마비와 타박상, 통풍으로 인해 효과를 보았다는 사례가 있었으며 이 때는 술로 볶아서 뜨거울 때 아픈 곳에 찍어 바르면 효과가 따르게 된다.
더불어 발가락이 심하게 아프면서 뼈가 시리고 저릴 때 긴병꽃풀 한 줌을 물 1리터를 붓고 20에서 30분간 달여서 마셨더니 하루나 이틀 안에 통증이 멎고 즉시 나았다는 사례가 있다.
기침, 감기, 폐렴 등의 기관지 질환에는 말림 금전초 10그램을 끓는 물에 넣고 약불로 1시간가량 달여서 하루 2에서 3회씩 복용하면 된다.
그밖에 실험보고서에는 혈당저하와 지질대사의 개선 효과, 정상적인 당 대사활성을 나타내서 당뇨병 환자와 동맥경화에도 매우 유효하다는 시험 결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긴병꽃풀 부작용 독성
주의사항으로는 금전초는 미량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입이 마비되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사례가 있기도 했으며 이런 증상들이 생기면 즉각 복용을 중단해야한다.
그리고 성질이 매우 서늘해서 아랫배가 심하게 차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들은 신중히 사용해야 하고 임산부는 복용을 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