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3. 3 주일예배설교
헌신의 복을 누리라(열왕기상 3:4-15)
1. 헌신의 정의
교회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 중의 하나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헌신’이다. 그러면 헌신(獻身)이 무엇인가? 한자 풀이; 몸(생명)을 드리는 것, 누구에게 드리는 것이죠? 하나님께...
우리는 이제 헌신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정의할 수 있다.
* 헌신이란? (만왕의 왕이요)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의 영광을 위해 내 몸(생명)을 아낌없이 드리는 것.
요컨대, 주님의 영광을 위해 나의 가장 소중한 것(시간, 물질, 재능 등)을 드릴 수 있어야 헌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헌신에 대한 여러분의 자세가 달라지기를 바란다. 가인의 제사처럼 형식적으로 드리거나 마지못해 드리는 것이 아니라, 아벨의 제사처럼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헌신이 되기 바란다.
2. 헌신의 유익; ‘헌신은 손해가 아니라 유익(대박)이다.’
본문 말씀이 바로 그 증거이다.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 번제(*번제=헌신)를 드리자(4절),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먼저 찾아오셨다. (cf. 기도응답의 비결 – 쥐어짠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헌신하면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밤에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셔서 소원을 물으시는 내용이 나타난다(5절).
그런데 하나님께서 단순이 솔로몬의 소원을 묻고 선택적으로 들어주시려고 한 것이 아니다. 진정성을 가지고 소원을 물으신 것이다. 5절을 다같이 읽자...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그렇다. 우리가 주님을 위해 헌신하면 주님은 우리가 무엇을 구하든지 들어주시길 원하신다.
*** 그러나 주님이 우리에게 소원을 물으실 때, 그 소원조차도 주님께 헌신하라. 그러면 어떻게 우리의 소원조차 주님께 헌신할 수 있는가? 그것은 주님이 우리에게 소원을 물으실 때, 주님이 기뻐하실 만한 소원을 아뢰고 구하는 것이다.
*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해야 하는가? 단순히 나의 만족과 유익과 영광을 구하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구하라. 마 6:33의 말씀처럼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참된 헌신이다.
본문의 솔로몬 왕은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6절), 겸손하게(7절),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며(8절) 자신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원하는 소원을 아뢴다.
* 그 소원이 무엇인가? 9절을 보라
솔로몬은 왕으로서 주의 백성의 송사를 듣고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한다(9절, 11절). 이것은 자신이 왕으로 다스리는 이스라엘 나라에 자신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기를 구한 것으로서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소원을 구한 것이다.
그런데 10절에 보면 솔로몬이 하나님께 구한 것은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소원, 하나님을 기쁘시게(감동시키는) 하는 소원을 아뢴 것임을 알 수 있다.
(여러분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비전을 품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라. 그럴 때, 하나님이 여러분의 소원을 기쁘시게 받으시고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 솔로몬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소원을 구하며 헌신했을 때, 어떤 복을 받게 되었는가?
1) 이 세상 누구와도 비교되지 않는 전무후무한 최고의 지혜를 얻게 됨(12절).
2) 구하지 않은 부귀와 영광을 최고로 누리게 됨(13절).
여러분도 참된 헌신을 통해 이런 복을 평생 동안 받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 그런데 우리가 이런 복을 평생 동안 받아 누리기 위해 꼭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항들이 있다.
그것이 무엇인가?
1) 그것은 ‘지속적으로 헌신하는 것’이다(14절).
14절을 다같이 읽자....“네가 만일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내가 또 네 날(전무후무한 지혜로 부귀와 영광을 누리는 왕의 통치기간)을 길게 하리라.”
그렇다. 우리의 헌신이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의 왕 되심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지속적으로 헌신하면 주님이 약속하신 풍성한 복을 일평생 받아 누리게 되는 것이다.
* 솔로몬의 안타까움 – 하나님의 왕 되심을 거절하자 하나님이 주신 지혜가 자기 꾀로 변했고, 결국 나라를 우상의 나라로 만들었고, 사후에 나라를 분열케 만드는 원흉이 되었다.
2) 삶에 자리에서도 변함없이 하나님 앞에 헌신을 다짐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모든 사람과 함께 기쁨의 잔치를 나누는 것이다(15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도의 본분이 무엇인가? 그것은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성공하여 나만의 안일과 행복만을 추구하지 않고, 우리가 쌓은 지식과 얻은 재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배우고 벌어서 나누는 삶을 통해 우리에게 행하신 주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고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하나님께 헌신하는 자가 되라. 무엇으로 헌신해야 할까? 예배와 봉사와 찬양과 기도와 나누는 삶을 통해 헌신하라. 어떤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예배하고 봉사하고 찬양하고 기도하며 나누는 삶을 실천할 때, 주님이 주시는 주님이 주시는 지혜로와 능력으로 세상에 참된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복된 자가 된다. 이런 헌신의 복을 받아 누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