最後의 證人(5)- 유즈키 유우코(柚月裕子) 원작, 도라 번역

[도라]

4.

다이닝 테이블 위에 한 통의 편지가 놓여 있다.

잘못 본 것이 아닌가 하여 몇 번인가 다시 읽어 본 편지다. 코지는 다시 한번 배달된 편지를 손으로 집었다. 세 번 접힌 지면을 연다. 그곳에는 아무리 읽어도 변함이 없는 문장이 쓰여있었다.

편지는 스가루를 죽인 가해자의 처분이 적혀 있는 것이었다. 코지가 지방검찰청에서 받아온 것이다.

통지라는 두 글자로 시작하는 문장은 검찰번호와 사건번호 및 죄명인 [자동차운전 과실치사 피의사건] 이라고 계속되고, 처분내용이 적혀 있다.

[처분내용, 위 사건에 관해서는 헤이세이 15년 11월 20일, 불기소 처분하였기로 통지합니다]

스가루의 7일재를 끝내고 코지는 일을 시작했다.

실은 일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었다. 스가루의 일만 생각하고 싶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코지의 진찰을 기다리는 환자가 있다. 병원을 닫을 수는 없다. 반은 기계적으로 진찰실 의자에 앉았다.

스가루가 사망한 사고는 다음날 신문에 실렸다. 지방판 구석에 조그맣게 실려 있었다. 상대방 이름은 기재되어 있지 않았다. 건설회사 사장이라는 것만 써 있다. 신문을 통해 사고를 알게 된 간호사나 얼굴 아는 환자들은 다카세 가에 덮친 갑작스런 불행을 마음으로 딱하게 생각했다. 개중에는 진찰실에서 울음을 터드리는 여성분도 있었다. 그 여성분은 옛날에 자신도 애를 사고로 잃었다고 했다. 여성분은 코지를 위로하고 싶었을지도 모르고, 자신의 불행을 술회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코지에게는 어느 쪽이라도 괴로울 뿐이었다.

교토사고 사망자수는 연간 5천명을 넘는다. 매월 400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죽어간다. 그러나, 그건 코지와 미츠코에겐 관계없는 일이었다. 몇 백 명, 몇 천 명이 죽든, 스가루의 죽음은 둘도 없는 단 한 명인 아들의 죽음이었다. 스가루를 잃은 슬픔은 부모인 자신과 미츠코만의 슬픔이었다. 위로 등은 필요치도 않았고, 상처봉합도 귀찮았다.

스가루를 죽인 가해자의 신원은 사고 다음날 알게 되었다. 집으로 방문한 가해자 측 보험회사로부터 들었다. 이름은 시마즈 구니아키. 51세. 지방 건설회사 사장이며 도 공안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자였다.

듣는 순간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 공안위원회는 지방경찰의 감독권한을 갖고 있는 기관이다. 경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같은 부류라 해도 좋다. 공무원이 친척의 범죄를 은폐한 사건은 매일 뉴스에서 귀찮을 정도로 듣고 있다. 시마즈가 공안위원장이라는 직책을 이용하여 이번 사건의 진상을 왜곡시키려 한다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코지는 후일 지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전에 어떤 사건의 유족이 지방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신문기사를 본 기억이 있었다. 이번 사건에 의해 귀중한 아들을 잃은 일과 그에 따라 아내인 미츠코는 정신적 충격을 받은 일.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을 자지 못하는 날이 계속되어 일상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 그래서, 아버지인 자신도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정도의 정신적인 대메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기록했다. 더욱, 사고 당시 유일한 목격자인 스가루의 친구가 가해자의 신호무시와 음주운전을 증언했다는 사실을 추가하여, 가해자의 엄중한 처벌을 바란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아무리 경찰이 자기네들 부류를 감싸려 해도 가해자의 신호무시와 음주운전이라면 감쌀 수 없으리라. 가해자는 틀림없이 처벌받을 거라고 생각했으나, 만일의 경우를 생각해서 할 수 있는 조치는 모두 해두겠다고 생각했다. 탄원서까지 제출했으니까 틀림없이 가해자는 기소되리라고 믿었다. 그러나, 그것은 달콤한 생각이었다.

한참을 지나도 시마즈가 기소되었다는 소식은 없었다. 속을 끓이다가 검찰에 사건의 처분결과를 통지하는, 피해자등통지제도를 신청했다. 지검에서 통지가 온 것은 사고로부터 반년이 지난 후였다.

가해자불기소 통보를 받은 코지는 꼼짝할 수가 없었다.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남편을 본 미츠코는 코지의 손에서 편지를 뺐었다. 읽어 내려가는 표정이 파랗게 질린다. 다 읽고 나서는 코지를 향해 발악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다.

“왜 기소되지 않는 거야. 기소되지 않았다는 건 이 남자가 잘못이 없다는 거잖아. 위자료라 해도 보험회사에서 지불하는 것뿐. 면허가 취소돼도 시간이 지나면 언젠간 재발급 될 거고. 신문에 이름조차 나오지 않고. 한 사랑 생명을 뺏고도 이 남자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살아가겠지. 우리 애가 죽은 건만 손해잖아. 이런 바보 같은 일이 어디 있어!”

미츠코는 울면서 있는 힘껏 다이닝 테이블을 두 손으로 두들겼다. 그만해 라고 말려도 그칠 줄 모른다. 분노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내리친다. 테이블이 망가지기 전에 미츠코의 손이 부서져 버릴 것 같은 기세였다.

코지는 미츠코를 뒤에서 껴안으며 말렸다. 그러나, 미츠코는 그치질 않는다. 자신을 잡고 있는 코지의 팔을 떨쳐버리려고 몸을 뒤흔든다. 테이블에서 조미료 통이랑 젓가락 꽂이가 떨어졌다. 바닥에 간장이 쏟아진다. 미친 듯이 날뛰는 미츠코의 귀밑에서 코지가 소리를 질렀다.

“그래. 이런 일은 없어. 있어서도 안 돼지. 내일이라도 내가 지검에 갔다 올게. 가서 어째서 불기소처분이 나왔는지 확실히 알아보고 올게. 경우에 따라서는 경찰에도 가 볼게. 스가루만 억울하게 죽게 내버려 둘 수는 없지. 이대로 가만 있을 수는 없지. 죄는 확실하게 받도록 할거야. 그러니 그만 진정해. 스가루가……”

코지는 아내를 껴안은 팔에 힘을 넣었다.

“스가루가 보고 있어”

미츠코의 움직임이 멈췄다. 미츠코는 천천히 뒤로 돌아서며 코지의 뒤에 있는 스가루의 영정사진을 봤다. 그 눈에 눈물이 흘러 넘친다. 미츠코는 남편의 손을 물리치며 영정사진 쪽으로 달려가선 흰 천으로 쌓여 있는 상자를 끌어안았다. 미츠코가 곁에 두고 싶다고 해서 납골당에 두지 않고 집에 두었던 스가루의 유골이었다.

“스가루……”

아들의 이름을 부르는 미츠코의 목소리와 울음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진다. 코지는 바닥에 떨어져 간장에 더러워진 편지를 주워 들었다. 다시 한번 문장을 읽어본다. 불기소 라는 글자에 가슴이 격하게 뛴다.

왜야!

마음으로 울부짖는다

시마즈는 애 목숨을 빼앗은 죄인으로 세상의 비난을 받고, 죄를 안고 일생을 보내야만 한다. 그런데, 왜 처벌을 받지 않는 것인가?

불기소처분이 나왔을 때 시마즈는 어떻게 생각했을까? 신난다고 가슴을 쓸어내며 가족, 친구와 축배라도 들었을까. 맛 있는 밥을 먹고, 안도의 잠이라도 잤을까?

사고 이후 가해자 남자는 한번도 조문을 오지 않았다. 사죄는 고사하고 사과편지 한 장 없었다. 집을 방문하는 건 보험회사뿐이고, 그 남자도 피해자 입장을 걱정하긴커녕 일방적으로 위자료 문제만 제기한다. 코지는 보험회사 사람의 멱살을 잡았다. 돈 문제는 어찌 돼도 좋으니 스가루 목숨을 앗아간 놈을 데리고 와서 꿇어 앉히라고 쫓아 보냈다. 그러나, 그 후에도 그 남자가 얼굴을 내미는 일은 없었다.

몸 안의 저 깊은 곳에서 분노가 끓어오른다. 43년간 살면서 처음으로 경험하는 감정이었다. 상대를 죽이고 싶도록 깊은 분노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코지는 처음으로 알았다.

코지는 통지서를 있는 힘껏 잡아 찢었다.

그 친구는 도대체 어떤 진술을 했단 말인가? 이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다.

다음날 코지는 오전 진료가 끝나자 지검에 전화를 걸었다. 통지서에 기재되었던 사건번호를 말하고, 상대 진술조서를 열람하기 위해서는 어떤 절차가 필요한지를 물었다. 전화를 받은 여성의 대답은 사무적이었다.

“불기소 처분된 사건 관계서류는 원칙적으로 열람할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코지는 귀를 의심했다.

“난 피해자의 아버지입니다. 유족에게 보여줄 수 없다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자신의 아들이 죽은 사고인데도 왜 부모가 서류를 볼 수 없는지. 사고원인은 가해자의 신호무시와 음주운전에 의한 과실인데도 왜 불기소처분 되었는지. 가해자는 경찰에서 어떤 진술을 했는지를 묻는다.

“저는 그걸 알아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코지의 항의에 여성은 억양도 없이 대답했다.

“규칙이 그렇게 되어 있어서요”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소리가 어디 있어”

여성과의 말싸움은 20분 이상이나 걸렸다. 납득이 가는 설명이 없는 한 전화를 끊지 않을 작정이었다. 코지의 생각을 알아챘는지 여성은 전화가 혼잡하다며 자세한 내용은 직접 알아보겠다고 하며 전화를 끊었다. 거짓말이 확실한 대답이었다.

전화가 끊긴 후 코지는 지검에 다시 한번 전화를 걸려고 하다가 그만 두었다. 그런 식의 대답이라면 아무리 전화를 해도 같은 결과임이 틀림없다. 직접 항의하러 가드라도 문전박대를 당할 게 뻔한다. 지검에서는 결말이 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다행스럽게도 오후는 휴진이었다. 코지는 의사복장을 갈아입고 주차장에 있는 차에 올랐다.

국도를 달려 현 경찰청으로 달렸다. 지검에서 해결이 안 되면 경찰에 항의할 생각이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곧장 접수처로 향했다. 접수창구의 여직원에게 사건번호를 말하고, 사건 담당자 면회를 신청했다. 여직원은 신분증명서 제시와 고충처리신청서 제출을 요구했다. 용지에는 신청자의 주소, 이름 그리고 고충내용을 기재하는 난이 있었고, 코지는 모두 기입하여 담당여직원에게 불만스런 표정으로 내던지다시피 제출했다.

“한 사람이 죽었습니다. 더구나, 목격자가 신호무시와 음주운전이었던 사실을 증언했어요. 그런데도, 왜 불기소처분입니까? 가해자는 뭐라고 진술했습니까?”

화난 목소리에 로비에 있던 사람들의 눈이 전부 쏠려온다. 코지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어떤 조사를 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빨리 사고 담당자를 데려다 주세요”

코지의 행동에 쩔쩔매면서 여직원은 소파에 앉아서 기다려 달라고 했다. 코지는 소파에 앉지도 않고 접수창구 앞에 선채로 여직원이 어떤 식으로 일 처리를 하는지 보고 있었다. 여직원은 귀찮다는 듯한 표정으로 내선전화의 수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민원실이데요”

상대방이 연결된 듯 했다. 여직원은 사건번호를 말하고 사정을 설명했다. 그 후 침묵이 계속되었다. 상대의 말을 기다리는 듯 했다. 여직원은 잠시 애매한 통화를 하더니, 알겠습니다, 하며 수화기를 내려놓으며 미안한 듯이 말을 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담당자면담은 불가능합니다”

지검과 동일한 대응에 머리에 피가 올랐다. 접수창구로 상반신을 들이밀며 여직원에게 다가갔다.

“특별한 사정이 도대체 뭡니까? 피해자 아버지가 사고의 상세사항을 알고 싶어 합니다. 이게 특별한 사정이 아니고 뭡니까?”

여직원이 몸을 뒤로 뺀다.

“개인적인 요청은 접수할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더욱, 검찰의 결정에 불복이 있을 경우 여기가 아니고, 그에 상응하는 장소에 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상응하는 장소란 도대체 어디입니까? 검찰 심사회에 가라는 말인가요? 그런 일 해봐야 쓸 데 없어”

민원실에 코지의 화난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검찰 시사회가 있다는 사실은 신문을 통해서 알았다. 사건 불기소 판단에 불복하는 사람의 요청에 응해 판단의 타당성을 심사하는 곳이나, 실제적으로는 검찰 심사회가 결정한 의결이 구속력이 없고, 심사 받은 사건의 기소여부 판단은 검사에게 위임되어 있다. 심사회가 [불기소 부당]이라고 의결한 사건이라도 기소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매스컴에서도 가끔 검찰 심사회의 존재의미에 대한 문제점을 거론해 왔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확실한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이번에는 유일한 목격자인 나오키의 증언이 인정되지 않았다. 피해자가 음주운전으로 빨간 불을 무시하고 네거리에 돌진해 왔다는 명확한 증거 없이 검찰 심사회에 이의를 제기해도 불기소 부당이라는 의결이 나올 가능성은 일단 없다. 여하튼 지금은 스가루를 치어 죽인 가해자가 어떤 진술을 했는가, 왜 사실이 왜곡되어 버렸는가를 찾아내는 게 선결이라고 생각했다.

코지는 접수창구로 몸을 들이댔다.

“담당자는 있잖아. 여기로 불러주면 돼. 다음엔 내가 그 친구와 이야기할 게. 만날 때까지 여길 안 떠날 거야!”

코지를 멀리 둘러싸고 구경꾼들이 원을 만들었다. 여직원은 어떻게든지 설득하려고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그래도 코지는 물러나질 않는다. 담당자를 부르라고 여직원에게 대들었다.

되도록 냉정을 유지하려고 하던 여직원의 목소리가 커지려 할 즈음에 통로 안쪽에서 경찰서 내의 순찰경관이 달려왔다.

두 명의 경관이 코지를 가운데 두고 코지의 양팔을 들어올렸다.

자신도 모르게 소리가 터져 나왔다.

경관은 귀찮게 하는 내방객을 힘으로 출구로 데려가려 한다. 코지는 팔을 흔들며 저항했다.

“놔! 담당자를 만나게 해줘. 만날 때까지 포기 안 해”

“가만히 있어”

경관이 소리 지른다.

옥신각신하고 있는데 뒤에서 굵은 음성이 들려온다.

“놔 줘”

경관의 움직임이 멈췄다.

뒤를 돌아보니 한 남자가 서 있다. 50은 이미 넘었으리라. 낡아빠진 양복에 비뚤어진 넥타이, 반백의 수염이 어중간하게 자랐다. 일상의 복장모습이다. 위 양복 가슴에 붙어 있는 명찰에 마루야마라고 쓰여 있다.

코지는 그 남자를 노려봤다.

“당신은?”

신원을 확인 받은 남자는 이름이 아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당신이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인데”

이 친구가.

코지는 마루야마를 노려봤다.

접수창구의 여직원이 마루야마에게 달려왔다.

”마루야마 씨,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곤란해? 그 말에 배 속 저 아래에서 화가 치밀었다. 절차를 밟던가 아니던가 경찰은 처음부터 담당자를 만나게 해 줄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괜찮아. 내가 책임질 게”

마루야마가 대답한다.

코지의 팔을 잡고 있던 경관의 손에서 힘이 조금 빠졌다. 그 사이를 이용해서 코지는 경관의 팔에서 자신의 손을 빼자 마루야마에게 달려갔다.

“당신이 사고담당자야”

“그래”

코지는 코가 부딪칠 정도로 마루야마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그럼 알고 있을 테지. 아들의 사고는 명확하게 가해자 과실이야. 그게 왜 불기소야. 도대체 경찰은 어떤 조사를 한 거야”

마루야마는 코지를 보면서 표정 없이 대답했다.

“그 사고 원인은 상대방 과실이 아니야. 당신 아들의 신호무시라고”

코지는 경악했다.

“스가루의 신호무시라고?”

마루야마의 대답은 두 번째도 동일했다.

“그래. 당신 아들의 과실이야”

바보 같은 대답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상대방이 그렇게 말했어? 그렇게 속보이는 거짓말을 경찰은 그대로 믿는 거야”

(다음으로 계속됩니다)

[어른아이(김원주)]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스르르르르르...............

[도라]

이제 서서히 시작되는 거지요.

[날씬녀]

권력에 맞서서...숨기려는자. 와 찾으려는. 아니 피의자 와 피해자의 .숨바꼮질이 ...
기대하며 숨을 죽이는 긴장감..으흐흑

[도라]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정점을 향해서 달리는....

[처음사랑]

마음이 참 아프네요. 실제로 그렇게 당하는 사람들이 있을것 같아서요..... 6편을 기다립니당~~~^^* ㅎㅎ 감사해요~~~^^*

[도라]

현실에서는 이런 사람들이 더러 있겠지요.
가슴 아픈 일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