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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서평 스크랩 아름다운 제주 이야기 - 책고래
람보팅이 추천 0 조회 35 18.11.27 14:0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아름다운 제주 이야기

책고래

글 김하늬 외

그림 김윤이


 

제주는 신화와 전설, 옛이야기의 땅입니다.  신이 일만 팔천이나 된다는 설이 있을 정도이다. 


여섯편의 글이 작가별로 되어져 있다. 칠성신, 영등할망, 산호해녀, 용궁올레, 동지섣달 백련화, 산방산

섬의 특성상 제주도의 특이한 전설이나 설화가 많은 것 같다. 같은 나라이지만 다른 나라인듯한 느낌도

강하기도 하다. 지금까지 서너번 제주도를 갔다왔지만 신화나 전설을 따라서 여행을 한적이 없어서 

완전 다른 나라의이야기를 펼쳐 놓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인지 제주도에 대한 설화에 관련된 책이 많이 올라와 있는것 같다. 여섯편의 읽으면서 

한편도 어디서 들어본듯한 이야기가 없었다. 

칠성신은 하얀 뱀신이라는것, 제주도에서 칠성신은 부를 가져다 주는 신이라는것, 칠성신이 처음

부를 준 사람이 여자였다는것이 칠성신의 여러가지 버전의 기본 틀이다. 제주도의 여자의 중요한 

역활을 여기에서도 보여주는것 같다. 

영등할망은 제주도에서 지금도 2월 초하루에 영등할망 환영제를 지낸고 보름날 환송제를 올린다고 한다. 

육지에서도 산신당에 제사를 지내는 경우는 많이 봤지만 바다가 밭이자 산이니 더욱더 귀하게 여기는 같다. 

씨를 뿌려주는 영등할망은 제주도만 사는 것은 아니겠지요.

동지섣달 백련화는 강인한 여성인물을 등장하는 제주 옛이야기다. 고아 소녀가 부처님께 바친 정성이 한겨울에

꽃을 피워내어 왕자의 병을 고친다는 이야기이다. 어디선가 들어봤을직한 이야기다. 

하지만 마지막 반적이 있었다.  자신의 자리를 돌아갈줄 아는 정도를 아는 것이다. 왕비가 아닌 자신의 삶을 

유지하며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는 것이 참으로 놀라웠다. 

민담책에는 왕자가 어머니로 모셨다는 구절이 있다고 한다. 그것이 의아해 선생님에게 질문을 했다는 작가의 

말에 "죽어가는 생명을 되찾아준 존재이니 '생을 주었다'는 면에서 어머니로 모신 것이 아닐까"라고 답하셨다고 한다. 


그림이 참으로 아름답다.  중간중간 그림을 보느라고 글을 멈춰야 할때가 있을 정도있다. 

아이의 그림같기도 하고 밝은 색채의 적재적소의 그림이 참 좋다. 

좋은 책을 만나면 항상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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