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월 유튜브 멤버십으로 상담받은 사회과학계열 미국 박사 지원 예정자입니다.
사회과학을 비롯한 문과 지원자의 정보가 많지 않고, 저 역시 선생님과 상담하며 큰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도움이 되고자 상담 후기를 적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에 거의 없는 학과를 전공했기 때문에 미국 박사 유학 정보가 거의 없어 에세이에 더욱 집중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 대외활동을 좋아해서 상당히 많은 대외활동과 연구를 하기는 했지만 어떤 활동이 박사 지원 에세이에 좋은 소재인지에 대한 감이 전혀 없었고,
내가 한 일을 늘어놓는 식의 horrible한 에세이밖에 머리속에 떠오르지 않아 도움을 받고자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유학 준비 타임라인이나 소수학과 지원시에 유의할 점 등 개인적인 고민도 있었고요.
결과적으로 상담 이후 누구나 다시한번 눈길을 줄만한, 인터뷰 해보고싶은 지원자의 에세이를 갖게 되었고
또 선생님께서 오랜 유학컨설팅 노하우를 통해 유학 준비 팁을 주셨기에 너무 만족스럽고, 도움이 되었던 상담이었습니다.
1. 사전 준비물
1) SOP, Personal Statement에 대한 이해
상담 전에 '상담을 위한 준비물/숙제/가이드라인' 게시판 글을 정독하시고,
SOP와 Personal Statement 관련 강의를 몇개 보신 후 두 글의 특징, 차이점, 제레미쌤이 글쓰시는 스타일을 파악하시고 난 뒤에
나는누구인가를 작성하시면 내 소재 중 어떤 부분을 강조할 수 있을지, 어떤 부분을 보완하면 좋을지 파악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나는누구인가
자서전을 쓴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했던 다양한 교과/비교과 활동, 그 활동에서 나의 역할이 무엇이었고 어떤 성취를 했는지 적었습니다.
또, 예비 추천인 3명&예상 내용을 추가로 작성해 괜찮은 전략인지 피드백 받았습니다.
3) CV
나는누구인가를 바탕으로 주요 내용만 선정해 작성했습니다. 제레미쌤이 사용하시는 CV양식은 카페에 업로드 되어있고,
CV 작성팁은 멤버십 영상 중 '구독자 이력서 개선'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컨설팅 받은 내용
1) 대학원 입시 관련
박사 입학에 있어 내 전공의 특징, 이점, 펀딩에 대한 조언, F모 장학금 지원 관련 등
2) SOP/Personal 관련 (사전에 작성한 나는누구인가 를 기반으로)
- 나에게 가장 강력한 스토리(주제)가 무엇인지
- SOP, Personal 각각에 적합한 소재와 이 둘을 적절히 혼합하는 방법
- 내 소재를 잘못 조합하게 되면 나오는 Bad essay의 예시
3) 참고할 만한 강의
A, B강의를 추가로 시청하라고 알려주셔서 ‘소재를 해당 키워드로 묶은 이유, 글의 전개 이유’ 등
상담에서 설명하기 어려운 배경지식을 조금 더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3. 느낀점& 팁
1) 상담 직후 녹화내용 타이핑& 정리하기
컨설팅이란 논리의 흐름을 말로 표현해내는 과정이기에, 사고 체계가 다른 두 사람에게 같은 내용이 똑같이 전달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Storyline을 짜본 경험이 부족해서 상담 내용을 실시간으로 모두 이해하지는 못했고, 컨설팅 직후에는 큰 줄기 정도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녹화된 내용을 하나하나 타이핑하고, 논리 흐름에 따라 재배치해보니 나의 강점, 강조할 소재, 이야기의 흐름이 잘 녹아든 하나의 좋은 SOP/Personal Statement가 남아있더라고요. 컨설팅 내용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느껴지시더라도, 반드시 녹화내용을 타이핑하며 정리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3시간 정도 걸리더라고요.
2) 상담 도중 키워드 메모하기
선생님 머리 속에는 나는누구인가의 내용을 SOP/ Personal로 나누어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카테고리화 하고, 표로 만들어 놓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상담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까 SOP의 앞단에 썼던 소재를~로 옮기고” 처럼 말씀해주셨는데,
미국식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저는 그 요소가 뭐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고 바로바로 캐치가 안되더라고요.
따라서 상담 도중 SOP/ Personal을 구분하여 아래 표와 같이 대화 내용의 중요 키워드(단어한두개) 정도를 bullet point로 쭉 적어놓으시면
상담 내용을 따라가기 훨씬 수월하실 것 같습니다. 나중에 두 글을 융합하여 활용하시기에도 도움 되실거에요.
(많은 대학에서 SOP와 Personal을 융합하여 작성하도록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질문을 미리 준비해가기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미리 준비해가시면 큰 도움 되실거에요. 저는 특수한 학과이다보니 학교 리스트업부터 장학금,
에세이 작성의 방향, 추천서, 심지어 GRE와 토플 둘중 어떤 시험을 먼저 볼지까지 고민이 많았어요. 이런 질문들은 먼저
여쭤보시지 않으면 선생님께서도 답변주시기 어렵습니다. 저는 사전에 가능한 많은 강의를 챙겨보고 갔고, 그래서 질문도 많았어요.
굉장히 현실적이고 현명한 답을 해주셔서 너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 상담 후기가 많은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합격 수기로도 글 쓸게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Oh~~ MANUAL 수준의 후기~~ 굿
맞아요 뭔 이야기인지 잘 몰라도 녹음한 것 들으면 뭔지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