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는 맛, 모양, 영양에 있어서 타 어종을 능가하는 어종으로
물고기 중의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참물고기라 해서 참치라고 부른다.
각 국마다 명칭이 다르고 한국은 다랑어, 일본은 마구로 眞黑,
영어권에서는 Tuna라 부른다.
참치는 고등어과에 속하는 어류로서 등푸른 생선의 대표적인 어종 중의 하나이며,
최근 연구결과 DHA라는 불포화지방산이 다른 어류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어 주목받는 어류이다.
참치의 종류는 크게 6가지 종류가 있으며,
색상, 육질, 향이 각기 다르다.
일반적으로 육질, 색상으로 구분하면,
라이트미트(light meat)라 칭하는 yellow fin, skipjack,
소형 bluefin등이 있고, 화이트미트(white meat)인 albacore가 있다.
참치는 놀랄만한 원거리 회유어족으로
albacore의 경우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일본 해안까지
매일 평균 26km속도로 이동하여,7,700km이상 이동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skipjack의 경우 남부 캘리포니아 남서쪽에서 9,500km떨어진
마샬군도 부근에서 포획된 경우도 있었고
대부분 5,500km 이상을 여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 "참치"라는 말은..... *^^*
고등어과에 속하는 참치는 회유성 어족으로
북극해와 남극해를 제외한 전 해역에 분포하여,
특히 지구상에서 가장 오염이 적은 남태평양, 대서양등
대양에서만 서식하는 특징이 있다.
참치는 대부분의 생선이 꽁치, 갈치, 준치, 넙치등과 같이
"치"자가 많이 붙는 점을 착안, 고기를 "진치"라고 부르자는
제안이 있었으나 어감이 좋지 않아 논의 끝에
진짜의 진(眞)과 의미가 동일한 고유어 "참"을 인용,
참치로 결정했다고 한다.
3. 참치는 언제부터 먹었을까? :::: *^^*
참치에 대한 기록은, 그 유래가 깊은 일본의 역사를
더듬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참치가 우리나라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크게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본에서는 죠오몬시대(BC 3세기 이전)의 유적으로부터
다랑어의 뼈가 출토되었는데,
이것은 일본인들의 선조들은 오랜 옛날부터 참치를 먹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역사를 더듬어 보면 일본인과 참치의 관계는
매우 오래되고 깊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8세기경의 시가집 만요우슈(일본최고의 시가집)에도 실려있다.
지금은 주로 참치를 날 것으로 먹고 있으나 교통이 발달하지 못하고
얼음도 충분하게 조달할 수 없었던 시대에는
선도가 좋은 참치를 먹는다는 것이 어려웠다.
멀리 떨어진 곳까지의 운반은 소금에 절이는 방법 등을 고안했겠지만,
굽거나 끓여서 만든 요리가 일반적이었다.
날것으로 먹게 된 것은 에도시대 중기의 생선횟집에서 참치를 간장에
적신 "즈케"로 주물럭 내놓은 것이 평판을 얻게 됐기 때문이다.
이것이 참치의 니기리스시(주물러 만든 초밥)의 시작이다.
이후 날것으로 먹는 것이 더욱 맛이 좋다는 것이 대중에게 알려져 왔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만 하더라도 빨간 살(아카미)이 인기가 있었고,
기름 살(토로)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당시의 기름 살은 가공품이나 싼 값에 팔렸다고 한다.
현재는 인기가 바뀌어서 기름 살 부분이 고급 식재로 되었다.
지방분을 좋아하게 된 것은
전후 일본인들의 식생활이 서양화해 감에 따라 변화된 것이다.
입안에서 스며드는 좋은 맛은 육식에 익숙해진 우리들의 미각에
참으로 신선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건강식품으로서 참치가 각광을 받고 있다.
4. 참치 알고 드십니까? ::: *^^*
참치는 이제 김치찌개에 들어가는 통조림용으로,
어쩌다. 전문점에서 맛보는 비싼 횟감으로 생활 속에 파고들었다.
매년 5억달러어치를 수출하는 IMF시대 '효도생선'이기도 하다.
겨울은 참치회의 계절, '참치를 좀 안다'는 사람들은 참치회를 먹을 때
"많이 준다고 좋아 말고 적게 준다고 투정 말라"고 조언한다.
부위별 종류별로도 가격차이가 천차만별이다.
잘 모르고 양만 따졌다간 질 낮은 부위만 먹기 십상이다.
* 참치의 제값
참치에는 횟감으로 사용하는 참다랑어, 눈다랑어, 황다랑어 등
다랑어류와 통조림을 만드는 가다랑어가 있다.
입이 뾰족한 황새치, 백새치 등 '새치류'는 엄밀한 의미의 참치는
아니지만 맛이 유사해 횟감으로도 쓰인다.
통조림용은 그물로 낚아 영하 20도로 냉동하며,
횟감용은 낚시로 잡아 영하 65도 이하에서 급속냉동.
전국적으로 참치전문점은 동원 2백여개,
사조 1백50여개, 참치전문점의 메뉴는 '스페셜 참치'
'특 참치'등으로 나뉘어 회 1인분(2백20-2백50g)에
1만5천-10만원의 큰 차이를 보인다.
부위 중 제일 비싼 뱃살의 경우 kg당 도매가가
△참다랑어(혼마구로) 10만원-25만원
△눈다랑어 1만-4만원
△황다랑어 1만-2만5천원
△황새치 1만-2만원, 속살의 경우 △참다랑어 1만5천-2만원
△눈다랑어 1만-1만8천원
△황다랑어 1만-1만8천원
△황새치 1만-1만5천원 수준.
하지만 참치업계 관계자들은
"회로 뜬 광어 1kg의 도매가 4만원정도임에 비춰
다른 생선보다 비싼 것은 아니다"고 말한다.
* 참치 즐기기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참치회를 부위까지 판별하기란 어려운 일.
뱃살의 경우 분홍빛 살 사이에 눈이 내린 것처럼
지방이 얇고 고르게 많이 끼어 있는 것이 좋다.
참치의 지방은 육류와 달리 불포화지방산이어서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다.
속살은 하얀 힘줄이 적고 붉은 살빛이 선명해야 한다.
참치횟집에서 모듬참치회를 시키면 흰살과 붉은살이 섞여 나온다.
일반적으로 속살(아카미)→등살(새토로)→옆구리살(주토로)
→대뱃살(오토로)→갈비뼈살(나카오치)로 갈수록 지방이 많고
고소해지며 맛도 깊어진다.
흰살이라고 해서 전부 지방이 많은 뱃살이라고 생각하면 곤란.
일부 식당에서는 값싼 '기름치'라는 기름기 많은 생선을 섞기도 한다.
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께'의 안효주 조리장은
"참치회를 먹을 때에는 담백한 속살쪽부터
지방이 많은 뱃살쪽으로 먹어가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참치눈알요리와 참치스테이크도 별미이다.
크게는 몇백kg씩 나가는 참치 한 마리에서 주먹만한 크기의
두 개만이 나오는 참치눈알은 고급일식집에서 VIP에게만
특별히 제공하는'값이 없는'요리.
S그룹 회장부부는 DHA함량이 각 부위중에서 제일 높아
치매예방에 좋다는 이 요리를 호텔식당에서 주문해
일주일에 두세차례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에 구우면 양이 줄어들어 비쌀 수 밖에 없는 참치스테이크도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미식가들이 즐기는 메뉴이다.
* 참치 약사(略史)
우리나라 사람들이 참치맛을 처음 본 것은 82년.
1인당 GNP 2천달러 시대를 맞아 참치 통조림으로
국내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그뒤 지금은 없어진 유진참치가 횟감을 공급하기 시작.
요즘에는 백화점과 할인점의 식품코너에서 냉동참치를
가정용으로도 판매하고 있다.
현재 국내 1인당 참치소비량은 통조림은 일본과 비슷,
횟감은 10분의1 수준.
* 참치의 영양
- 뇌세포의 주성분인 DHA(도고사헥사엔산)의 보고,
EPA, 셀레늄 등 함유, 뇌세포를 활성화 시켜주는
고도 불포화지방산, 오메가-3계열의 DHA, EPA 뿐만 아니라
셀레늄, 비타민, 미네랄 성분도 들어 있어 어린이, 청소년에서부터
성인, 노인들에게까지 유익하다.
- 참치는 고단백이면서 저지방이고, 저칼로리 식품으로
기억력 향상, 학습능력 향상, 콜레스테롤 감소,
다이어트, 노인성 치매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 식물성 플랑크톤, 해초의 오메가-3계열의 α-리놀렌산이
동물성 플랑크톤, 물고기, 큰물고기의 먹이사슬을 통해
생선속에서 EPA를 거쳐 DHA로 생합성된다.
- 들깨유, 아마씨유등에도 α-리놀렌산이 상당량 포함되어 있으나
체내에서 합성되기 힘들고, 그 양이 적으므로
어패류나, 해조류를 통해 섭취해야 한다.
☞ 잠깐상식
ㅇ 런던 동물연구소 누필드 비교의학연구실의 영양생화학부장인
마이클 크러포드 박사는 많은 연구와 실험을 통해
“두뇌의 발달에는 생선의 DHA가 깊이 관계하고 있다.
그래서 두뇌의 발달에는 DHA가 절대로
필요하고, DHA는 생선이나 조개 등의 어패류에 다량 포함되어 있으며,
육상식품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ㅇ DHA를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
DHA가 기억·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고 하는 것은
DHA가 뇌세포를 증식시킨다는 뜻은 아니고,
남아있는 뇌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유연성을
높여서 두뇌회전을 원활하게 해준다는 뜻이다.
ㅇ 머리좋은 아이를 낳고 싶으면 생선을 먹어라
사람 뇌의 지능발달은 임신중의 태아에서부터 출생 후 3세까지
거의 80%이상이 완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때 뇌의 주요 구성지방산인 DHA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임신하게 되면 DHA가 들어 있는 생선을 많이 먹어
충분한 DHA를 섭취해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DHA가 뇌세포를 만드는 인지질을 합성하고
뇌세포를 활성화시켜 머리가 좋은 아이를 낳을 수 있다.
* 참치의 효능
저칼로리, 저지방, 고단백식품으로써 최고의 식품인 참치의 효능
- 지 능 식 품 : 뇌기능을 돕는 DHA 성분이 풍부
- 간장기능강화 :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간장 기능 강화
- 동맥경화방지 : EPA(불포화지방산)풍부, 혈전예방
- 빈 혈 예 방 : 철분, 비타민(B12)풍부, 빈혈예방
- 유아영양대사 : 비타민B6, 판토텐산이 풍부, 영양대사 효과
- 칼 륨 풍 부 : 가공식품, 비닐하우스 제품으로 부족해진 칼륨을
충분히 공급
- 양질의고단백 : 아미노산이 풍부한 양질의 단백질
- 미용건강식품 : 저칼로리, 저지방 균형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 최적
- 노 화 방 지 : 핵산이 풍부, 뇌세포 기능 강화로 노화방지
- 완벽한 식품 : 양질의 지방산, 철분, 칼륨 등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
☞ 잠깐상식
ㅇ DHA는 어떤 생선에 많이 들어 있는가?
생선의 종류에 따라 DHA의 함량에도 커다란 차이가 있다.
DHA의 함량이 높은 생선은 주로 등푸른 생선으로서
활동성이 비교적 큰 회유성 생선에 많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5. "참치, 정어리 피부염에 좋다" 일본 영양학회 발표 :::: *^^*
일반적으로 사람의 뇌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진 참치와 정어리 등이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들 식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DHA(필수지방산의 일 종), EPA( 불포화지방산),
알파 리놀렌산 등의 성분이 그런 작용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일본유지영양학회에서 발표됐다.
이같은 결과는 이들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에스키모들에게
알레르기질환이 적다는 사실에서도 뒷받침된다.
이는 알레르기반응을 전달하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일본의 한 연구소에서 4주일간은 DHA, EPA,
알파 리놀렌산이 많이 함 유된 건강식품을 섭취하게 하고,
다른 4주일간은 이들 성분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올리브유를
건강식품과 함께 섭취하게 했다.
관찰 결과 이들 성분을 섭취한 기간에 습진, 홍반 등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것이다.
이들 세가지 성분은 체내에서 식물성 기름의 리놀렌산과
화학적 구조가 다른 불포화지방산을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다른 연구는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 5백여명에게
우유, 달걀, 고기, 식물성 기름 등 고단백-고지방식을 피하고
생선, 콩, 녹황색 야채, 해조류, 쌀 등을 중심으로 한
식사를 하도록 했다.
이들을 추적조사한 결과 약 80%의 환자들에서
6개월 내지 2년반 사이에 상당한 치료효과가 나타났다.
이 연구를 담당한 의사는
"결론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는
리놀렌산 계통의 식물성 기름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