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고 싶었어. (20200727)

[호떡]

해보고 싶었어.

광주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을 찾아가자 반가운 얼굴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집에서, 시골에서 시간을 보낸 새싹들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새싹반 교실이 반갑습니다.

해신 : 이거 뭐지?  사자? 호랑이?

교사 : 그건 사자야. 우리 어린이집 카페에 있는데 본 적 있니?

해신 : 안 봤어.

제이 : 난 본 적 있는데. 컴퓨터에서 봤어. 이건 꽃이야.

교사 : 그럼 해 본 적은 있어?

제이 : 난 안 해 봤는데.

긴급 보육 기간 동안 가정에서 활동해 보면 좋을 것 같아 영상을 올렸는데 여건상 하지 못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새싹들과 휴지심을 이용한 꽃 만들기를 해보기로 합니다.

가위로 조심조심 잘라. 나 가위 잘 해.

 난 2개 봤는데. 초코가 이렇게 꾹~ 눌렀어.

주황색이 좋아. 여기 눌러야 예뻐.

여기, 여기 눌러.

먼저 가위로 휴지심 끝부분을 조심히 자릅니다. 그리고 자른 부분을 접어 꽃 모양을 만들고 물감에 넣어 살살 돌리면서 꽃에 물감이 잘 묻도록 합니다.

물감이 묻은 꽃을 종이에 찍어 줍니다. 또한 물감이 종이에 잘 묻도록 꾸욱 눌러주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시엘 : 이건 해바라기 꽃이야. 오빠랑 엄마랑 찍기 해봤어.

빨강, 보라, 핑크색으로 했어.

히히 물감이 손톱에 묻었어.

제이 : 이거 분홍 꽃이라 해줘요.

시엘 : 무지개 꽃이라고 해. 무지개 같애.

제이 : 아니야. 분홍 꽃이야.

컴퓨터로 물감 찍기 하는 거 봤어. 해보고 싶었어.

시엘 : 왜 보라색으로 했어?

해신 : 보라색 꽃이 좋아서 보라색으로 했어.

보라 꽃이라 할 거야.

엄마, 아빠랑 물감 찍기 했어.

유나 : 내 거야. (손을 움직이며) 이렇게 했어.

새싹 : 알록달록해.

교사 : 그럼 알록달록 꽃이라고 하자.

한 가지 색으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색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바퀴처럼 일렬로 표현하기도 하고 색을 겹쳐 알록달록한 꽃을 만들기도 합니다.

물감 찍기를 해보고 싶었다는 새싹들의 마음이 잘 묻어난 꽃들에서 진한 향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물감놀이는 새싹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유익한 활동입니다.

물감을 이용한 활동으로 또 무엇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아야겠습니다.

[시엘맘~❤️]

시엘인 집에서 사자도 해보고 꽃도 해보았눈데 ㅎㅎ사진을 못찍었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