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골라서 먹기.. 피부·노화·항암에 좋은 것은?
피부 탄력, 노화 지연, 항암 효과... 몸속 노폐물 배출
입력 2023.06.26 10:38 / 코메디닷컴
이른 무더위가 토종 과일 작황에 영향을 주면서 복숭아 생장 속도가 빨라졌다. 통상 7월 초에 출하되는 복숭아 품종도 이미 시장에 나와 각 지역의 복숭아와 맛-영양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내 몸에 맞는 복숭아는 어떤 것이 좋을까? 각자의 식성과 영양 기준에 따라 골라서 먹을 수 있다. 복숭아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 자두, 매실, 살구, 체리… 털 복숭아 vs 털 없는 천도 복숭아
복숭아는 자두, 매실, 살구, 체리와 함께 장미과(Rosaceae) 자두나무 속(Prunus)에 속하는 온대 낙엽 과수다. 요즘 자두, 살구 등도 기온 상승으로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장에 나오고 있다. 복숭아는 과실 표면의 털을 기준으로 할 경우 털이 있는 털 복숭아(peach)와 털이 없는 천도 복숭아( nectarine)로 나뉜다. 품종 별로 맛이 다양해 개인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 피부 탄력과 모공 수축, 노화 늦추는 효과… 어떤 성분이?
복숭아는 풍부한 수분과 비타민이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타닌과 마그네슘 성분이 피부의 탄력과 모공 수축에 기여한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피부나 눈 등에 존재하는 흑색-갈색 색소인 멜라닌이 만들어 지는 것을 억제해 살갗을 희게 하는 피부 미백에 효과를 낸다. 멜라닌 생성을 촉진하는 티로시나아제의 활성을 방해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 노화 늦추고 발암 물질 억제… 몸속 노폐물 배출
복숭아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어 발암 물질인 니트로스아민의 생성을 억제하여 암과 싸우는 힘을 길러준다. 혈압을 내리는 효과도 있다. 몸의 산화(손상)를 줄이는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천연 알칼리 성분도 많아 몸속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데 좋다. 신맛을 내는 구연산, 사과산, 주석산 등은 흡연자 몸속에 쌓인 니코틴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 맛, 영양분 모두 잡을 수 있을까?… 조심할 사람은?
복숭아는 역시 단맛 때문에 선택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꼭지 반대쪽으로 갈수록 당도가 높다. 섭씨 0~1도 정도의 냉장실에서 보관해야 단맛이 잘 느껴지며, 이보다 낮은 온도로 내려가면 단맛이 약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복숭아는 저혈당 지수 식품이다. 혈당 지수(GI)는 음식이 섭취-소화 과정에서 얼마나 빠른 속도로 포도당(탄수화물)로 전환돼 혈당 농도를 높이는 지를 표시하는 수치다. 70 이상이면 고혈당 지수, 55 이하를 저혈당 지수로 분류한다.
복숭아(41)는 사과(36) 배(36) 키위(35) 자두(34) 귤(33) 오렌지(31) 딸기(29) 양배추(26) 토마토(30)와 함께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음식에 속한다. 다만 당 함량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1개 정도만 먹고 과식은 피해야 한다.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출처: https://kormedi.com/1599228
복숭아는 수분과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피로회복에 좋아 영양제보다 더 뛰어난 효과가 있다. 복숭아는 소화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중간 크기의 복숭아에는 약 2g의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는데 불용성 식이섬유의 경우 대변의 양을 늘려 규칙적인 배변 활동을 돕는다.
복숭아는 흡연을 통해 체내에 축적된 니코틴을 해독하고, 간과 폐 기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복숭아의 천연 알칼리 성분, 구연산, 사과산, 주석산 등의 성분이 담배의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수용성 식이섬유도 함유되어 있다. 이는 장에 사는 유익한 균의 먹이가 되어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장내 환경 개선은 장 건강, 면역력과 깊은 관계가 있다. 따라서 복숭아와 함께 미역, 다시마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복숭아는 고혈압 및 콜레스테롤 수치와 같은 심장 질환의 위험 요소를 낮추는 효능이 있는 과일이다. 복숭아가 담즙산에 결합하여 체외로 배출되는 과정을 통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숭아, 천도복숭아, 자두의 생체 활성 화합물은 잠재적으로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숭아에 포함된 화합물은 심혈관 질환에 관련된 나쁜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감소시키며 항비만, 항염증 등의 특성이 있다.
복숭아는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의 약 13%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면역력과 깊은 관련이 있다. 복숭아에서 발견되는 비타민A, 철분, 아연, 칼륨 역시 면역체계 개선에 도움을 준다. 제철 과일의 가장 큰 특징은 건강에 필수적인 각종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 가장 풍부하고 조화롭게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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