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다문화가족 대상으로 체험형 법문화교육과 결혼이민자들의 한국 사회 이해를 도와주기 위한 대한법률구조공단 법문화교육센터가 김천에서 개소했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정홍원)은 3일 오후 김천시 삼락동(구 한국폴리텍 대학) 법문화교육센터 2층 대강당에서 국내 최초로 다문화가족을 위한 ‘법문화교육센터’ 개소식을 했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은 이번 법문화교육센터의 개소로 다문화가족이 우리나라의 법질서를 체득하여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성공적 조기 정착에 큰 도움을 줄 것과 체험형 법교육을 통하여 준법계몽활동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것을 기대하며, 장기적으로는 사회통합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법문화교육센터 다문화가족 대상 법교육 프로그램의 특징은 실생활에 필요한 사례 위주의 법교육과 문화를 이해하고 유대감 형성을 위한 다문화교육의 조화, 법문화 체험관 운영, 법률구조 연계 실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법문화교육, 전 교육과정의 무상 실시라는 것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흥원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비롯하여 이귀남 법무부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철우 국회의원, 박보생 김천시장, 오연택 김천시의회의장, 노환균 대구고검장, 김진태 대구지검장, 박민표 법무부 인권국장, 안정호 공탁금관리위원회 위원, 정석우 김천지청장,
조남관 인권구조과장, 신남규 사무총장, 강병훈 법문화교육센터장, 신상환 김천시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충환 전국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의회장, 전만길 옥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진오 김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구미·대구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다문화가족, 관계공무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했다.
정흥원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은 “법문화교육센터의 개소는 우리사회의 준법의식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선진 일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국가적 목표 달성을 위하여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법문화교육센터는 다문화가족의 법교육을 통해 우리나라를 다문화강국으로 만들고, 국민 준법의식 함양의 요람으로서 임무를 다하기를 염원하는 공단 전 임직원의 꿈과 땀의 결실이기도 하다.
지금 첫발을 내딛는 법문화교육센터가 좋은 성과를 내고 국가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따뜻한 격려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라고 개회사를 했다.
이귀남법무부장관은 “결혼이주민과 체류외국인이 급증하고 있는 시대흐름에 맞추어 이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국내적응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이들이 우리나라의 국민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국가의 장기적 발전을 위하여도 다문화가족을 위한 법문화교육센터의 개소는 아주 시의적절하다고 본다. 앞으로 법문화교육센터가 다문화가족의 권익과 사회통합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개소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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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국회의원과 박충환 전국다문화가족센터협의회장 |
이철우 국회의원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정책의 변화와 지원뿐아니라 이들이 사회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들과 호흡하고 붙들고 같이 갈 수 있는 이러한 시설이 꼭 필요하며, 이런 시설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인사를 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다문화가족을 위한 체계적인 법문화 교육을 통해 인권보호와 사회통합이 실현되기를 바라며, 혁신도시 이전기관인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법문화교육센터와 혁신도시 내에 건립예정인 조달청 산하 조달전문교육기관인 조달인력개발센터가 건립이 되면 교육도시로서의 명성과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라고 환영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다문화가족으로 구성된 나빌레라 무용단의 식전 축하공연과 두드림 공연단과 어울림 예술단의 아름다운 공연으로 개소를 축하했고, 김천시청 취타대의 선도아래 내빈들은 교육관으로 이동하여 시설 내부를 둘러보았다.
한편, 다문화가족을 위한 법문화교육센터 개소에 맞춰 김천시청 민원실 앞에서 김천구미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법률구조공단과 함께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동법률상담 차량을 이용하여 무료법률상담을 하였고, 많은 지역주민이 상담차량을 찾아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동법률상담은 지역특성상 농촌지역이 많고 피해자지원에 대한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을 감안해 이루러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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