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 지적 장애 아이
Q. 저희 아이는 경도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5세 여아입니다.
영유아 발달검사에서 발달지연이 있는줄 알고 언어치료.미술.감통치료를 주1회씩 치료하던중 언어치료 선생님의 권유로 건대에서 이거 저거 검사하다가 경도 지적장애가 있는걸 알았어요. 2014년12월에 장애등록을 하고나니 멘붕상태에요.
눈물만 나더라구요. 좀 체계적으로 치료를 하고싶어 검색도중 이곳을 찾았습니다.현재 아이는 눈맞춤 시간이 짧고요 ,
언어는 두 문장으로 말하기, 따라하기, 흉내내기 조금됩니다. 집에서 학습지를 하는데 선긋기라든가 길찾기, 색칠하기는 전혀 안되더라고요. 제가다니는 센터는 검사도 안하고 이거해보세요 저거해보세요만해요. 지금은 카페 엄마들 조언으로 이것 저거 하고 있는데 전문가의 조언듣고 싶어서요. 참고로 저희 아이는 멀미 때문에 차를 못타고 지하철 타고 다녀야 합니다.
A. 또래보다 발달이 늦은 43개월아이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네요.
일단 짧은 상담글을 읽고 아이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 수 는 없지만 아이가 또래에 비해 단순히 언어능력뿐 아니라 인지 능력도 다소 발달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이런경우 언어치료만 해서는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는 어렵고 언어치료와 함께 인지치료를 하는 것이 아동의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어머니께서 아동의 현재 발달전반적인 상태를 알고 싶으시다면 아동과 함께 센터에 내원하셔서 전문가의 적절한 검사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아동에게 필요한 것은 아동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와 상담이고 아직 아동이 학령전기이기에 힘드시겠지만 꾸준히 치료받으시면 많이 좋아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용기 잃지 마시고 항상 화이팅하세요..^^감사합니다.
경도 지적 장애 아이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1. 정밀한 심리평가와 진단이 필요해요
경도 지적장애 아동은 단순한 학습 부진이 아니라 지적 기능과 적응행동 전반에서의 어려움이 동반됩니다.
따라서 WISC-V 같은 지능검사뿐 아니라, 적응행동검사(ABAS-Ⅱ, VABS), 정서·행동 척도(K-CBCL) 등을 함께 활용해,
인지, 의사소통, 일상생활, 사회성 등 여러 영역을 다면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을 통해 아이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교육 및 생활 지원 방안을 설계할 수 있어요.
2. 개별화된 학습환경과 반복 중심의 교육이 핵심이에요
경도 지적장애 아동은 기초 학습 개념의 습득이 더디고, 일반 학습 과제에 과부하를 느끼기 쉬워요.
따라서 개별화 교육계획 수립을 통해 아이의 현재 기능 수준에 맞는 목표를 설정하고,
짧고 명확한 지시, 반복 중심의 교수전략, 시각적 보조자료 활용 등 실행 가능한 교육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해요.
학습 성공 경험이 자주 반복되도록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3.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향상도 함께 도와야 해요
경도 지적장애 아동은 반복되는 실패 경험으로 인해 자신감이 낮고, 또래와의 관계 형성에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위해 사회성 기술 훈련, 감정 표현 및 조절 훈련, 인지행동치료 등이 함께 병행될 수 있어요.
작은 성공이 쌓일수록 아이는 자기 효능감을 회복하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4.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지지해주는 어른’이 필요해요
경도 지적장애 아동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일관된 지지 환경이 가장 중요합니다.
단순한 학습 개입을 넘어, 가정과 학교가 협력하여 아이의 감정, 행동, 일상 기능까지도 함께 돌보는 구조가 마련되어야 해요.
“괜찮아, 다시 해보자”라는 말 한마디가 아이에겐 큰 용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해받고 지지받는 경험은, 아이의 모든 성장을 이끌어내는 가장 강력한 토대가 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공감하라 마음을 얻을 것이니
[상담 후기] >> 초3학년 ~중2학년까지 왕따인 아이가 사회성 극복 치료후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Blasi, V., Pirastru, A., Cabinio, M., Di Tella, S., Laganà, M. M., Giangiacomo, A., Baglio, G., Zanette, M., Canevini, M. P., Walder, M., Clerici, M., & Baglio, F. (2022). Early life adversities and borderline intellectual functioning negatively impact limbic system connectivity in childhood: A connectomics-based study. Frontiers in Psychology, 13, 911339. https://doi.org/10.3389/fpsyg.2022.911339
Orío-Aparicio, C., Bel-Fenellós, C., & López-Escribano, C. (2021). Understanding adaptive skills in borderline intellectual functioning: A systematic review.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18(17), 9376. https://doi.org/10.3390/ijerph18179376
Sätilä, H., Jolma, L. M., Meriläinen-Nipuli, M., & Koivu-Jolma, M. (2021). Challenges and neuropsychological functioning in children and adolescents with borderline intellectual functioning. Brain Sciences, 11(12), 1655. https://doi.org/10.3390/brainsci11121655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