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우뚝한 무덤 그 누가 누웠기에 천년의 세월을 이고 깨어날 줄 모르시나 아마도 누린 영화를 참회하고 계실까
인생이 덧없음을 알려서 주시는지 하늘엔 흰 구름 유유히 산책하고 해와 달 교대를 하며 무량말씀 전한다
뭇 새들 날아와서 즐겁게 지절 기며 수많은 법문들을 전하여 주건마는 보는 이 관심이 없고 희희낙락 하누나
*영화榮華 :몸이 귀하게 되어 이름이 세상에 드러나고 빛남. *덧없다 :보람이나 가치가 없이 헛되고 부질없다. *무량 無量 :많아서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음 *법문 法問 : ①불경의 글 ②부처의 교법을 중생을 열반에 들어가게 하는 문이라는 뜻으로 비유하여 이르는 말 *희희낙락 喜喜樂樂 :① 매우 기뻐하고 즐거워함 ② 계속 매우 기뻐하고 즐거워하다
첫댓글

그곳에서 나는 하늘만 쳐다보고 
하
봉분만 바라보고 참으로 크고나 속에는 그렇구나
보는대로만 ㅡㅡㅡㅡ역시 문학를 전공 하신님이
느낀 바는 그리차이가 나는군요ㅡㅡㅡ
명석님의 글이 아름다운 인생님들 문학의 눈 높이 높입니다 ㅡㅡ그려
공감에 감사드립니다.
부귀하고 호화롭기야
맹상군만 하련마는
백년이 못가서 무덤위에 밭을간다.합니다
그러니 백년탐물일조진 百年貪物一朝塵이요,
삼일수심천재보三日修心千載寶입니다.
예! 명석님이 전하고 싶은 법문 인가 봅니다!
몇 번을 잘 읽어 보았습니다!
잠은 달아나고
물욕을
비운자리
우주를 품어 안고
천년을
길이 빛낼
업적을 남기고파
이 한밤
잠 못 이루고
눈은 더욱 빛난다
2015. 02. 07 (김삿갓 시를 번역하고)